태백 산맥과 소백 산맥에 둘러싸여 도 전체가 하나의 큰 분지를 이루고 있다. 낙동강과 그 지류는 이 분지의 물을 모아 남쪽으로 흐르면서 크고 작은 평야를 이루고 있다. 그와 같은 지형적인 성격에 따라 경상 북도를 소백 산지, 중앙 저지, 동부 산지, 해안 평야의 4지형구로 구분할 수 있다.
소백 산지는 소백 산맥과 그 지맥을 포함하는데, 평균 고도가 동부 산지보다 훨씬 높아 다른 지역과의 교통 장벽이 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고위 평탄면도 있다. 그러므로 죽령(풍기~단양), 조령(문경~충주), 이화령 (문경~괴산), 추풍령(김천~영동) 등의 고개가 예로부터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주요 산으로 구운산, 문수봉, 도솔봉, 속리산, 황학산 등을 들 수 있다. 중앙 저지는 동부 산지와 소백 산지 사이에 놓인 낙동강 유역 분지이다.
낙동강은 안동 부근에서 반변천, 미천, 내성천 등과 점촌 부근에서 위천, 금호강, 감천 등과 합류하여 경상 남도 로 흘러간다.
충적 평야는 낙동강 양안에 좁게 발달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서 안동에서 상주에 이르는 낙동강 상류 분지와 금호강 유역의 대구 분지가 비교적 넓다. 그들 충적 평야를 제외한 중앙 저지의 대부분은 저산성의 구릉지와 산기슭의 완만한 비탈면으로 되어 있는데, 그 지대가 경상 북도의 주요 농경지를 이룬다.
태백 산맥의 남단부에 해당하는 동부 산지에는 왕두산, 문수산, 비룡산, 일월산, 백암산, 팔공산 등이 있다. 또 태백 산맥의 동쪽 해안을 따라 좁게 발달한 해안 평야는 동부 산지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의 하구 충적 평야와 해안 단구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
사방이 산맥으로 둘려 있어서 위도에 비하여 추위와 더위의 차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은 것이 특색이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해류와 태백 산맥의 영향으로 겨울에 내륙 지방 보다 따뜻하다. 연평균 기온은 11~13℃이나 대구는 최고 기온이 40℃에 이른 기록이 있다. 연강수량은 900~1,000mm로 남한에서 강수량이 가장 적다. 그것은 경상 북도가 소백 산맥으로 인하여 남서부에서 이동해 오는 저기압과 바람의 그늘에 해당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산업
농업은 산지가 많으므로 경지율은 17.9%, 경지 면적은 34만 4,965ha인데, 그 가운데서 논이 60%, 밭이 40%로 논밭의 구성 비율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농산물의 생산이 다양하다. 특히 쌀, 콩, 사과, 참외, 담배, 고추 등의 농산물 생산량과 한우 사육, 양잠 등에 있어서 전국 제1위를 차지한다.
또 영일만 부근에서 한류, 난류가 교차하고,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는 좋은 어장이 형성되어 있어 수산 자원이 다양하다. 축산, 강구, 대포, 포항, 구룡포, 감포 및 울릉도의 저동항 등의 어항을 중심으로 오징어, 꽁치, 명태, 쥐치, 노가리, 가오리 등이 주로 잡히고 있다.
광산 자원은 강원도 남부 광업 지대의 연장부에 해당하는 문경과 상주, 예천, 봉화, 울진 등 태백 산맥 및 소백 산맥의 사면을 중심으로 석탄, 석회석이 산출된다. 그 밖에 구리, 납, 아연, 중석, 흑연, 망간, 고령토, 규조토 등이 소규모로나마 산출되고 있다.
공업은 포항 종합 제철소와 구미 수출 공업 단지, 농공 단지의 조성으로 공업 발전의 바탕이 되었다.
대표적인 공업으로는 철강 공업· 전자 공업· 섬유 공업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포항 청림 단지, 경산 공업 단지, 경주 용강 단지, 영천 연하 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교통·관광
도로 교통은 아직 포장률이 25%이나 서울~부산 간 고속 도로가 김천, 구미 및 대구, 경산, 영천, 경주를 통과하고, 구마 고속 도로가 대구~마산 간을 잇고 있으며, 광주~대구 간의 88 올림픽 고속 도로가 완공되었다.
철도 교통은 동해 남부선, 대구선, 경북선, 중앙선, 영동선, 문경선 등이 있는데, 경부선을 제외하면 도내의 모든 철도가 여객 수송보다 화물 수송에 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경상 북도는 전국적으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로서, 주왕산, 가야산, 속리산, 경주의 4개 국립 공원과 금오산, 팔공산 의 2개 도립 공원을 비롯하여 주요 문화재가 많다.
도내 여러 관광 지역을 대구 관광권, 경주 관광권, 동해안 관광권, 북부 관광권의 4개 관광권으로 나누기도 한다.
【문화】불교에서는 동지팥죽에 얽힌 설화가 있다. 갑오년(1892) 동지 날에 있었던 일이다. 경북울진 불영사 공양주 스님이 새벽에 일어나 팥죽을 쑤려고 부엌으로 갔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려고 살펴보니 불씨는 꺼지고 재만 남아 있었다. 팥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야 하는데 절 안에 남은 불씨는 없고, 언제 불을 지펴 죽을 쑬 지 공양주 스님은 앞이 캄캄하기만 했다.
【문화】조선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 민씨는 여양부원군 민유중의 따님으로 30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인경왕후의 다음 왕비로서 대비전이 친히 중전으로 간택한 왕후이며, 가례를 지낸지 6년이 지나도 태기가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여 스스로 왕께 후궁을 간택할 것을 아뢰었으나, 왕께서는 왕후의 나이가 어림을 이유로 후궁을 맞기를 주저하니, 몇 차례의 간곡한 아룀에 마지못하여 후궁 간택의 전교를 내리고 희빈 장씨를 맞이하였다.
【문화】불영사(佛影寺)는 울진군 서면 불영사길 48 천축산(天竺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불영사가 자리한 불영사 계곡은 명승 제6호로 지정된 15㎞에 이르는 길고도 장엄한 계곡이다. 예전에는 워낙 교통이 불편하여 찾는 이가 많지 않았으나 1985년 불영사 계곡을 끼고 달리는 36번 국도가 포장되면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문화】- 백극재란 인물이 울진 현령으로 임명되어 임지로 내려가던 중 급서했는데, 그의 아내가 불영사에서 관을 놓고 지극히 기도하자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
옛날 광산 백극재 선생이 울진 현령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임지로 내려가는 도중 갑자기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문화】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조선 중기 이후 학문 연구와 선현제향 先賢祭享을 위하여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에 대해 적습니다. 영주의 "소수서원"에 이어 오늘은 경주 "옥산서원"에 알아봅니다. 경주 옥산서원은 1572년 세워졌고 1574년 "옥산(玉山)"이란 편액을 받은 사액(賜額,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음)서원으로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1491~1553)을 모시는 서원입니다. 특히 회재가 머물던 독락당은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립니다.
【인문】【세종실록지리지 - 강원도 > 울진현】본래 고구려의 우진야현(于珍也縣)인데, 신라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서 군(郡)으로 하였고, 고려에서 울진현이라 일컬었으며, 본조에서도 그대로 따랐다. (현의 사람들이 전하기를, “옛 이름은 半伊郡, 또는 仙槎郡이었다” 한다)
【문화】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화엄법회를 열고 교화에 힘쓸 때였다. 어느 날 노인 한 사람이 8명의 동자를 데리고 의상대사를 찾아왔다. 『대사시여! 우리는 동해안을 수호하는 호법 신장이옵니다. 이제 인연이 다하여 이곳을 떠나면서 스님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문화】옛날에 어느 노승이 마을에서 시주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목이 말라 샘에서 물을 마시고는, 쉴려고 지팡이를 짚고 있다가 죽었어요. 한참 있다가 마을사람들이 노승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는데, 그 후 마을에 기근이 나고 질병이 돌아 피해가 많이 났어.
【문화】- 백극재란 인물이 울진 현령으로 임명되어 임지로 내려가던 중 급서했는데, 그의 아내가 불영사에서 관을 놓고 지극히 기도하자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
옛날 광산 백극재 선생이 울진 현령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임지로 내려가는 도중 갑자기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문화】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화엄법회를 열고 교화에 힘쓸 때였다. 어느 날 노인 한 사람이 8명의 동자를 데리고 의상대사를 찾아왔다. 『대사시여! 우리는 동해안을 수호하는 호법 신장이옵니다. 이제 인연이 다하여 이곳을 떠나면서 스님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문화】조선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 민씨는 여양부원군 민유중의 따님으로 30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인경왕후의 다음 왕비로서 대비전이 친히 중전으로 간택한 왕후이며, 가례를 지낸지 6년이 지나도 태기가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여 스스로 왕께 후궁을 간택할 것을 아뢰었으나, 왕께서는 왕후의 나이가 어림을 이유로 후궁을 맞기를 주저하니, 몇 차례의 간곡한 아룀에 마지못하여 후궁 간택의 전교를 내리고 희빈 장씨를 맞이하였다.
【문화】불교에서는 동지팥죽에 얽힌 설화가 있다. 갑오년(1892) 동지 날에 있었던 일이다. 경북울진 불영사 공양주 스님이 새벽에 일어나 팥죽을 쑤려고 부엌으로 갔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려고 살펴보니 불씨는 꺼지고 재만 남아 있었다. 팥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야 하는데 절 안에 남은 불씨는 없고, 언제 불을 지펴 죽을 쑬 지 공양주 스님은 앞이 캄캄하기만 했다.
【문화】불영사(佛影寺)는 울진군 서면 불영사길 48 천축산(天竺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불영사가 자리한 불영사 계곡은 명승 제6호로 지정된 15㎞에 이르는 길고도 장엄한 계곡이다. 예전에는 워낙 교통이 불편하여 찾는 이가 많지 않았으나 1985년 불영사 계곡을 끼고 달리는 36번 국도가 포장되면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문화】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영주 무섬마을」 내 대표적 고택인 만죽재 고택과 해우당 고택을 오랜 세월을 거쳐 전해져 온 관련 유물들과 함께 국가민속문화유산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晩竹齋 古宅 및 遺物 一括))」,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海愚堂 古宅 및 遺物 一括)」로 각각 지정하였다.【민속유산팀】
【문화】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10월 24일과 25일 경주 라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 10주년을 기념하여 「동아시아의 궁성 체계와 신라 궁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왕경추진단】
【문화】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경주시 가족센터(센터장 김은락)와 함께 10월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다문화·외국인·지역민 초등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금척을 찾아라!’ 발굴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문화】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으로서 유서 깊은 전통마을 「영주 무섬마을」 내 대표적 고택인 「만죽재고택」과 「해우당고택」을 오랜 세월을 거쳐 전해져 온 생활유물들과 함께 각각 국가민속문화유산 「영주 만죽재 ·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晩竹齋 古宅 · 榮州 海愚堂 古宅 및 遺物 一括)」이라는 명칭으로 지정 예고하였다.【민속유산팀】
【문화】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9월 27일 오전 11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경주 월정교 북편 일원에서 신라 왕궁 월성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빛의 궁궐, 월성」을 개최한다. 「빛의 궁궐, 월성」은 신라 왕궁이었던 월성유적의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고 연구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왔다.【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문화】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실시 중인 사적 「경주 흥륜사지」의 발굴조사에서 경주 황룡사의 금당과 견줄만한 규모의 2중 기단에 차양칸을 갖춘 ‘대형 금당지’를 확인하였다. 이를 포함한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9월 26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고도보존육성팀】
【문화】옛날에는 산비탈에만 농사를 짓고 강가에는 농사를 짓지 못했거든. 그래서 못 근처에 농사를 질라꼬 여남은 번(여러번) 시도를 했는데, 농사를 지으려면 둑을 쌓아야 홍수가 안 나거든, 그래서 둑을 만들어야 되는데. 근데 이게 막으면 터지고, 막으면 터지고 그그던.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고민을 한참 하는데. 한 40대쯤 되는 여자가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당신들이 그렇게 둑을 백 번 막아봐야 백 번 헛고생 하는 거시더. 하그던.
【문화】도연폭포 아래쪽에 가면 둘레가 열 아름이나 되는 돌이 하나 있어. 이전에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이 터를 지날 때는, 꼭 바우 앞에서, 올해 과거에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를 점을 쳐요. 바우 앞길에 서서, 왼손으로 돌을 시개(세개)를 던지는데, 한 개라도 바우 위에 걸치면(얹히면) 급제하는 것이고 안 걸치면 허방이래(낙방하는 것이다). 그래 인제 과거에 급제하면 탕건을 쓰그든, 그래가 이 바우를 탕건바우라 그래. (完)
【문화】날에 청량산의 한 중이 절을 질라꼬 절터를 찾아 댕기다가 보니 절벽 우에 좋은 터가 있는 게 눈에 띄거든. 근데 가만히 보니, 큰 바우가 있어서 그 바우를 내리지 않으면 절을 지을 수 없게 되어 있어. 마침 이 중이 인근에서 알아주는 장사라서, 이 중이 힘을 써서 그 큰 바우를 수십 길 밑으로 굴려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