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한
산이다. 내가면 · 선원면 · 불은면의 경계를 이룬다. 혈구(穴口)란 고구려 시대 강화를 부르던 옛 지명이다. 즉 한강을 내륙으로 들어가는 구멍으로 간주하여 그 입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강도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혈군산(穴窟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1872지방지도」에도 혈군산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서쪽의 내가면으로부터 동쪽의 강화읍성 서문으로 들어가는 길이 이 산을 경유한다. 「대동지지」와 「대동여지도」 「조선지지자료」에는 혈구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강화부지」 역시 혈구산이라 기입되어 있으며 "강화부성 서쪽 십리 떨어진 곳에 있으며 산이 가파르고 험란하다" 고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