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 1599]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청백리(淸白吏)로, 자는 희안(希安), 호는 청천당(聽天堂), 본관은 풍산이다. 화천부원군(花川府院君) 좌의정
심정(沈貞)의 손자이며 문과 급제 후 좌의정, 영중추부사에 이르렀다. 문신으로
사가독서와
지제교에 뽑혀 문장으로 명성을 날렸고, 무신이 뽑히는 자리인 겸선전관, 순찰사, 종사관, 비변사 낭청과 제조, 병마절도사에 뽑힌 유장이었다.
임진왜란 때는 선조를 호종하지 못한 일로 스스로 대죄하고, 80대의 고령에 의병을 모아 왜적에 대항하였다.
청백리이자 시인으로 이름 높았으며, 여러 기생을 첩으로 들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