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공화국 . 국토의 남동부는 열대 삼림이 우거진 구릉과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땅이 기름지고 비가 많아서 농업과 목축 에 알맞아 주민의 90% 이상이 그 곳에 몰려 있다. 반면 북서부의 그란차코 지방은 대평원으로 건조하고 땅이 메말라 개발이 뒤져 있다. 이 두 지역 사이를 파라과이강이 남북으로 흐르며, 유역에는 늪과 저습지가 많다. 주민은 메스티소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가 96%를 차지하며, 카톨릭교를 국교로 삼고 있다. 농목업이 주산업이며, 목화, 콩, 커피, 육류, 목재 등이 주된 수출품이다. 철광석, 망간, 구리 등의 지하 자원도 있으나, 교통이 불편해 개발이 뒤져 있다. 최근 세계 최대의 이타이푸 수력 발전소(발전 용량 1,260만 kW)가 건설되면서 제조업과 건설업이 크게 성장했다. 1811년에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