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내에 있는 한인(韓人)들의 행정 자치 구역. 중국 내에 살고 있는 한인의 수는 대략 220만 명 정도인데, 그 중 연변에 모여 사는 170만 명 외에도 요령성(遼寧省), 흑룡강성(黑龍江省) 등에 흩어져 살고 있다. 연변은 만주 동남부의 두만강 유역 부근으로, 일제 때는 간도라고 불렸다.
일본의 학정(虐政)을 피해 이 곳에 온 한인들은 만주 일대에 벼농사 기술을 보급하였고, 근면 성실한 민족성에 의해 비교적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리고 있다.
우리말과 전통 문화를 모국(母國)보다 더 잘 보존해 왔으며, 한국과 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 곳 동포들의 모국 방문이 늘어났다.
조선 말부터 한국인이 이주하여 개척한 곳, 北間島라고 불림. 1955년 12월에 자 치주가됨. 옌지[延吉]·투먼[圖們]·둔화[敦化]·허룽[和龍]·룽징[龍井]·훈춘[ 琿春]의 6개 시와 왕칭[汪淸]·안투[安圖] 2개 현으로 구성, 11개 민족 거주, 조선족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