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當今皇上洪福齊天, 當今에 皇上이 洪福이 齊天여
3
風調雨順,國泰民安。 風調雨順고 國泰民安니
5
這春二三月,又正是好時節, 이 봄 二三月이 졍히 이 됴흔 時節이니
6
咱們不可虗度過了。 우리 可히 헛도이 지내지 못리라
7
人生一世,草生一秋 人生 一世ᅵ오 草生 一秋ᅵ라
8
咱想,不如約幾箇好弟兄們, 우리 각니 여러 됴흔 弟兄들을 언약여
10
뎌 有名 花園에 가 여러 상 賞花 莚席을 려
11
大家且消愁觧悶如何? 대되 消愁解悶 만 지 못니 엇더뇨
12
筭來咱好弟兄們,約有三十多箇, 혜아리니 우리 됴흔 弟兄들이 셜흔 나믄이 이실 니
13
每人出錢一吊五百文, 每人이 돈 다오 五百을 내면
14
共湊錢四十五六吊, 대되 돈 四十 五六 댜오를 모들 시니
16
可教張三去買一隻羊,要肥的, 張三으로 여 가 羊을 사되 진 거슬 라
17
若買瘦的,便有羶氣,難吃。 만일 여윈 거슬 사면 곳 노린내 이셔 먹기 어려오니라
19
쇼와 猪肉 五十斤을 사면 다 넉넉리라
21
李四로 여 가 져기 乾果와 水果를 사 酒楪子를 삼쟈
23
京城 져제에 술 집이 비록 만흐나 가져온 술이 다 平常니
24
不如問那光祿寺討幾瓶蜜林檎、甕頭春、木瓜露、苦菉豆酒,
25
뎌 光祿寺에 무러 여러 甁蜜林檎과 甕頭春과 木瓜露와 록 豆酒를 어들만 지 못니
26
這幾樣都是南方來的有名的好酒。 이 여러 가지 다 이 南方셔 온 有名 됴흔 술이라
28
再向內府管酒的官貟們說, 內府 술 아 官員들의게 닐러
29
造的本亰好酒討幾瓶來, 비즌 本京 됴흔 술을 여러 甁 어더다가
32
如今先著誰去討酒呢? 이 몬져 눌로 여 가 술을 엇게 료
33
光祿寺裏呢,可著姓李的館夫討去 光祿寺에 李 가 館夫로 어드라 가게 고
34
內府裏呢,就著姓崔的外郎去討。 內府에 곳 崔 가 外朗으로 가 엇게 라
35
你們討酒的都廻來了麽? 너희 술 어드라 갓든 이 다 도라왓냐
37
小人들이 져 衙門에 가 堂上官員 알외니
39
즉시 當直 外郎을 불러 牌票를 고 印 쳐
40
吩咐我帶廻來給老爺們看驗過了, 우리게 吩咐여 가져 와 老爺네 뵈야 驗過고
41
就去取酒。 즉시 가 술을 가져가라 더이다
42
你取票來我看。 네 票를 가져오라 내 보쟈
43
這牌票上寫得明白, 이 牌票에 거시 明白니
44
可拿去吩咐管酒的人, 가져 가 술 아 사의게 吩咐여
46
이 票에 인 各 樣 됴흔 술을 觔數대로 가져오라
48
想是管酒的人們剋減了。 각건대 술 아 사들이 겨 내엿도다
49
既少不多,也罷了。 임의 거시 하지 아니니 무던다
50
喚廚子來,我與他商量。 廚子를 블러 오라 내 저와 의논쟈
51
一共只要辦八桌席面, 대되 그저 八卓席面을 홀 시니
52
每桌辦乾鮮果品十六楪。 每卓에 乾鮮果品 열여 뎝시 호되
53
乾果子呢,榛子、松子、瓜子、 과실은 개암 잣 슈박
58
櫻桃、杏子、蘋果、玉黃李子; 櫻桃 고 굵은 님금 유황 외앗시오
59
每桌飯菜呢,只用十二樣勾了: 每卓에 반찬은 그저 열두 가지를 야 넉넉리라
60
四大九寸盤,用燒割的, 네 큰 九寸盤에 구어 흔 거슬 되
61
燒鵝、燒鴨、燒牛肉、燒羊肉, 구은 거유 구은 올히 구은 고기 구은 羊의 고기니
63
然後再上四大碗、四中碗, 그린 후에 네 大碗과 네 中碗을 올리되
64
都要學那南方做法纔好吃哩。 다 펴 南方셔 범대로 여야 맛치 먹기 됴흐리라
66
녜 큰 碗에 海蔘을 너허 믄 올히와 물고기 진에 너허 쵸 고기와
67
鰒魚頓肉、火腿叅魚 젼복 너허 믄 고기와 저린 고기에 물고기 석근 거시오
69
네 中碗에 무르녹게 믄 녑팔지와 밤 너허 쵸 과
70
螃蠏羹、膾三鮮 共十二盤碗。 게탕과 세 가지 회니 대되 열두 盤碗이라
71
還要上三道粉湯 당시롱 세 가지 粉湯을 올릴 거시오
73
饅頭와 蒸食과 이니 이도 이믜셔 넉넉다
75
呌他著幾箇樂工來伺候, 뎌로 여 여러 樂工을 시겨 와 伺候고
76
並著他呌些歌唱的、 아오로 뎌로 여 노래 부르고
77
諸樣雜耍的來, 여러 가지 잡노롯 이 불러 와
78
咱們大家消遣何如? 우리 대되 消遣홈이 엇더뇨
79
這些酒席都已辦停妥完備了。 이 酒席을 다 이믜 쟝만여 停妥完備여다
82
先把椅桌分開擺定了, 몬져 교의와 상을 화 버티고
83
待各位老爺們來,即忙通報。 各位 老爺 데옴을 기려 즉시 통라
84
各位老爺都到齊了。 各位 老爺ᅵ 다 왓이다
85
列位弟兄既都齊集了, 列位 弟兄이 이믜 다 모다시니
87
우리 오 다 開懷暢飮여 됴흔 風光을 져리지 마쟈
88
呌小廝們先擺上果碟子, 아희들을 불러 몬져 과실 뎝시 버리고
89
每人先痛飲幾盃如何? 每人이 몬져 여러 잔 痛飮호미 엇더 뇨
90
你這樂工們,彈的只管彈, 너희 樂工들이 리 그저 고
91
吹的只管吹,唱的只管唱, 불리 그저 불고 노래 브르리 그저 노래 불러
92
助助老爺們酒興,好多飲幾盃。 老爺들의 酒興을 도아 장 여러 잔 먹고
93
然後再上飯菜。 그린 후에 반찬 올리고
94
呌雜耍的來,看他耍些技藝罷。 잡노롯 이 불러 와 뎌 조 놀리 것 보쟈
96
弟兄들이 오 다 먹어 酩酊大醉호미 맛치 妙리라
97
弟兄們酒既勾了,用飯罷。 弟兄들아 술이 이믜 넉넉니 밥을 먹음이 무던다
98
飯後每人須要再吃三盞上馬盃, 밥 후에 每人이 다시 三盞上馬盃 먹고
101
너희 伺候 사들이 다 밧 채에 밥 먹으라 가라
104
모든 弟兄들이 이제 술도 醉고 밥도 부르다
106
“有酒有花,以爲眼前之樂。” 술을 두고 츨 두어 眼前에 즐기믈 삼다 고
108
“人生行樂耳,須富貴何時!” 人生이 行樂지라 富貴 어 예 기리리오 니
109
我等今日之會,可謂“及時行樂”,暢快之極矣!
110
우리 오 모드미 可謂 及時行樂이니 暢快의 極홈이로다
112
“天下無不散之筵席。” 天下에 흣터지지 아닐 잔 업다 니 보매
114
大家別了罷。各位請了! 대되 니별쟈 各位ᅵ 아 請노라
115
院判哥,你到那裏去? 院判 형아 네 어듸 가다
117
你去有甚麽勾當? 네 가미 므슴 일이 잇뇨
118
小弟近來奉上司鈞令, 小弟ᅵ 요이 上司勻令을 밧드니
119
有件差使著我去辦, 差使ᅵ 이셔 날로 여 가 라 매
120
所以到部裏去打聽消息。 이러모로 部에 가 消息을 듯보려 노라
124
派往那一路頒去呢? 어 그어 반포라 가뇨
125
派小弟是往永平、大寧、遼陽、開元、瀋陽等處。
126
小弟 그은 거슨 이 永平 大寧 遼陽 開元 瀋陽 等 處에 가니라
127
卻還有甚麽地方? 당시롱 므슴 地方이 잇뇨
128
朝鮮國也該有詔, 朝鮮國에도 詔書ᅵ 이셤즉 니
129
可曾派你去麽? 일즉 너 시겨 가게 엿냐
131
내 이 金剛山 松廣 等 處에 그이여 가 降香리라
132
老哥你幾時起身? 노형아 네 언 날다
134
領了詔書剳付就要起身。 詔書와 箚付 면 즉시 나고져 노라
135
我是愚蠢之人, 나 이 愚蠢 사이오
136
又從不曾到過外邦, 본 일즉 외국에 니디 못여시니
137
焉能曉得他那裏的規矩? 엇지 능히 거긔 規矩 알리오
138
相懇你揀定了起程日子, 네게 쳥니 起程 날을 어 뎡면
139
我竟與你同去, 내 내 너와 가지로 갈거시니
141
諸事好仰仗你教道我, 범 장 너 밋으리니 나 치고
142
照看我,便感激不盡了。 나 보피면 곳 感激호믈 다 못리라
143
今年雨水狠大, 올 雨水ᅵ 장 만여
144
直渰過蘆溝橋上獅子頭了, 바로 蘆溝橋 우희 獅子 머리 가 넘어
145
把那城門都沖坍了。 뎌 城門을 다 가 디질러 문희 치고
146
那一帶地方的田禾都渰沒了, 뎌 一帶 地方에 田禾ᅵ 다 겨 뭇치엿고
148
村莊 人家에 房屋 墻壁이 太半 다 믈에 질리엿니라
149
你家的牆垣如何? 네 집 墻垣은 엇더엿뇨
150
我家的牆也倒了幾堵。 우리 집 담도 여러 돌림이 믄허저시니
151
只好等到秋來再修理罷。 을 기려 다시 修理홈이 무던다
152
眼前就收拾,怕甚麽呢? 시방 즉시 收拾면 무서시 저프리오
153
土王用事之日,不可動工。 土王用事日에 動工치 못 시니
154
把憲書看一看,揀箇黃道吉日, 력을 보아 黃道 吉日을 여
156
這般說,待我擇定了日期, 이리 니면 내 날 여 뎡홈을 기려
158
여러 토담 쟝인을 블러와 뎌와 商量쟈
160
你向來打土牆,是多少一板? 네 져 적의 토담 제 언머에 틀을 더뇨
161
說定了工價,然後好煩你做活。 공젼을 뎡 후에 널로 여 셩녕홈이 됴타
163
“前不斷,後要亂。” 몬져 결치 아니면 후에 어즈럽디 니
164
你只說老實價錢, 네 그저 고지식 갑슬 닐러야
167
我們自吃飯呢,二錢半一板; 우리 이녁 밥 먹으면 두 돈 반에 틀이오
168
若吃你家的飯呢,二錢一板。 만일 네 집 밥 먹으면 두 돈에 틀을 리라
169
據你要的價錢,卻也不甚多, 네 달라 갑대로 여도 장 만치 아니커니와
170
但於今柴、米、小菜件件俱貴, 다만 이제 나모와 과 믈이 가지가지 다 귀니
172
給你一錢五分一板罷。 너 돈 오 푼을 틀에 주미 무던다
174
不要單愛惜你家這幾頓茶飯。 맛치 네 집 여러 茶飯만 앗기지 말라
175
若是吃你家的飯, 만일 네 집 밥을 먹을 양이면
176
我對眾火計說,齊心用力, 내 여러 동모려 닐러 齊心用力여
177
多使些工夫, 만히 工夫 드려 큰 달고로
178
把大夯多舂幾十下,自然堅固的。 만히 여러번 다으면 自然 堅固리니
179
你若依了我的價錢, 네 만일 내 갑대로 면
180
保管你站十年不倒。 네게 十年을 셔셔도 믄허지디 아니믈 맛들 거시니
181
假如三兩年內倒了, 만일 두 세 안 믄허지거든
182
我們就不要工錢, 우리 工錢을 밧지 아니코
183
替你白効勞,重新打築何如? 너 차 공히 슈고드려 다시 미 엇더뇨
184
你既要立箇保管不倒的字兒, 네 이믜 믄허지디 아니믈 맛들 문셔 셰올 양이면
185
我便依著你的價錢做罷。 내 곳 네 갑대로 홈이 무던다
186
那挑腳的漢子,今日可開倉麽? 뎌 삭짐 지 놈이 오 開倉다
188
今日卻是開倉関米的日期。 오이 이 開倉여 날이라
190
我有兩箇月俸米要関。 내게 두 녹이 이셔 려 노라
192
定例只該關八擔。 定例에 그저 여 짐을 리라
194
내 이제 을 다가 곳 이 雜貨舖에 부려 두고
195
到倉上去,待關出米來, 倉에 가 더 내기 기려
197
給一二升米謝他何如? 두 되 을 주어 뎌의게 샤례홈이 엇더뇨
199
每擔腳錢你要多少? 짐 삭 갑슬 네 언머 달라 다
200
老太爺,你在那裏住? 老太爺ᅵ야 네 어셔 사다
201
我在平則門外住。 내 平則門 밧셔 사노라
203
이믜 이러면 네 언머 삭 갑슬 짐에 주려 다
204
每擔給你五十大錢罷。 짐에 너 五十 대쳔을 주미 무던다
205
噯呀,老太爺忒給少了! 아야 老太爺ᅵ아 너무 젹 주려 다
207
平則門이 廣豊倉에 이 二十 里 히 이시니
208
五十文一擔卻不太少些麽? 쉰 낫 돈에 짐이 너무 젹지 아니냐
210
廣豊倉에셔 平則門 가기 어 二十 里 히 잇뇨
211
你若不肯去, 네 만일 즐겨 가지 아니면
212
我再僱別箇去。 내 다시 다른 이 삭 내여 가쟈
214
便給我五十文一擔也罷了。 곳 나 쉰 낫 돈을 짐에 주미 무던다
216
네 이제 倉에 가 뎌 밀 되 사을 일 돈을 주고
218
鬥斛都要量足。 말과 휘 다 됴히 되게 라
220
回到你家再量便不勾了。 네 집의 도라가 다시 되면 곳 모라리라
222
到該管書辦處換過小票, 아 셔반의게 가 져근 票 밧고고
223
然後到關籌的所在領過籌來, 그린 후에 사 곳에 가 사을 와야
224
方好到倉裏關米。 보야흐로 倉에 가 기 됴흐니라
225
又要給那扛口帒人的小腳錢。 뎌 쟈 트메 사의 져근 삭 갑슬 줄 시니
226
這都是斷不能少的。 이 거시 다 이 결코 업지 못 시라
227
這麽的,你且進倉去, 이러면 네 倉에 가 몬져 票 밧고고
229
你這布帒是破的,不漏麽? 네 이 쟐리 지여져 지 아니냐
231
那裏破?那裏怕漏呢? 어 해 이지며 어 기 저퍼 리오
232
如今米都關出來了, 이제 다 타 내여다
233
呌四箇小車子載了出去罷。 네 져근 술위에 시러 내여 가미 무던다
235
只僱大馬車一輛, 그저 큰 메온 슐위 나흘 삭 내여
236
把八口帒米都裝上, 여 쟈에 을 다 시르면
239
你那腮頰上長的甚麽瘡? 네 져 에 난 거시 므슴 瘡고
242
從前日這腮頰上癢的受不得, 그제부터 이 려워 견지 못니
243
誰知道就長起這瘡來了。 뉘 믄득 이 瘡이 랄 줄을 알리오
244
這麽不怕事,容易醫治的。 이 두렵지 아닌 일이라 고치기 쉬오니
245
不須貼膏藥, 모로미 膏藥을 부치디 말라
246
有箇最容易的法子說與你, 장 쉬온 法이 이시니 너려 니 시니
249
이러면 라건대 太醫 노형은 이믜셔 나 이 됴흔 法을 치라
252
오 밤 五更 다도록 손가락을다가 입에 너허 춤을 무쳐
253
在那瘡口上不住的搽抹, 뎌 瘡 부리에 머므지 말고 고
254
便是白日裏也不住的搽, 곳 낫도 머므지 말고 라
255
如此,多不過兩三日, 이리 면 만하도 兩三日에 지나지 못여
256
這瘡毒氣散去便暗消了。 이 瘡에 毒氣 흐터져 곳 절로 스러지리라
258
老哥不說我卻怎麽知道呢。 노형이 니지 아니면 내 엇디 알리오
260
“話不說不明, 말을 니디 아니면 디 못고
261
木不鑽不透。” 남글 디 아니면 디 못다 니라
262
老哥拜揖了,那裏去來? 노형아 揖노라 어 갓더뇨
263
大街上買段子去來。 큰 거리에 비단 사라 갓더니라
264
你買來的段子,借與我看。 네 사온 비단을 나 빌려 보게 라
266
這段子一疋足勾袍料二件, 이 비단 疋이 큰 옷 음 두 이 넉넉니
267
你猜是甚麽價錢? 네 이 므슴 갑신고 짐쟉라
269
這大紅段真是南紅顏色, 이 다홍 비단이 진짓 이 연다홍 빗치오
271
雖比不得上用段子, 비록 上用 비단에 비치 못나
272
卻也比尋常的不同, 녜 거세 비컨대 지 아니니
273
若不是十二兩銀子, 만일 열두 량 銀이 아니면
274
恐不肯賣與你哩! 저컨대 즐겨 네게 지 아니리라
276
似這樣段子,除了內造上用之外, 이 비단은 內造上用을 더론 밧긔
277
時下筭是頂好的了。 시졀 것스로 읏듬 됴흔 거시라 리라
280
賤物不好。” 쳔 거슨 됴티 아니다 니라
281
京城裏刀子舖狠多, 셔울 칼 푸ᅵ 장 만흐니
282
不知那一家打的刀子最好? 아지 못게라 어 집의셔 든 칼이 장 됴흐뇨
283
我要打幾副刀子。 내 여러 칼을 들려 노라
284
你問那有名的刀子舖麽? 네 뎌 有名 칼 푸 문냐
285
大街上四牌樓東,有張黑子 큰 거리 四牌樓 동편에 張黑子ᅵ 이시니
286
打的刀最好. 든 칼이 장 됴하 든 것과
287
裝修餙樣都好。 민 모양이 다 됴흐니라
288
這般我教他打了刀, 이러면 내 뎌로 여 칼을 치이되
289
再把裝修餙樣說與他。 다시 들기와 밀 모양을 저려 닐러
290
刀鞘要起線花梨木, 칼집은 실 돗친 花梨木으로 고
291
鹿角廂口的, 鹿角으로 아궁이에 젼 메오고
292
底要駝骨廂的, 밋흔 약대 로 젼 메오고
294
象牙廂頂也要起線的。 象牙로 머리에 젼메오되 실 돗치고져 노라
295
刀頭要甚麽鐵打呢? 칼을 므슴 쇠로 치이려 뇨
297
必得鑌鐵打方好。 반시 鑌鐵로 치이여야 보야흐로 됴흘 시니
298
也不要打得忒厚了, 치기 너무 두터이 말고
299
脊背只要平正爲妙。 등을 그저 平正이 여야 妙니라
300
你要打幾件呢? 네 몃 을 치이려 다
301
大刀子一把,小刀子一把, 큰 칼 져근 칼
303
쳠 나 송곳 나 져근 톱 나흘 호되
304
都要好餙樣的。 다 민 모양을 됴케 고져 노라
305
你要打這五件刀, 네 이 다 칼을 치이되
306
鐵要好,裝修要乾浄, 쇠도 됴고 미기 乾淨이 려 면
307
大槩須得五錢價銀一件。 大槪 모로미 닷 돈 은에 을 어드리라
308
你估量不差。 네 짐쟉여 혜아리미 그르지 아니다
309
我且同你到張黑子家去。 내 너와 가지로 張黑子의 집의 가쟈
311
這位官人要打幾副刀子, 이 분 官人이 여러 칼을 치이려 니
312
你必須加工打造。 네 모롬이 공부 드려 들라
313
這箇不須太爺們囑咐, 이 모롬이 太爺들이 당부 말라
314
好與不好,都是小舖的門面, 됴흐며 됴치 아니미 다 이 小舖의 門面이라
315
既承有心照顧, 이믜 有心 照顧홈을 니브니
316
敢不盡心細做麽? 敢히 盡心여 졍셰히 지 아니랴
317
請裏坐,好講。 請컨대 안 안자 의논쟈
318
每把價銀五錢, 每 갑시 銀 닷 돈이니
319
說明了放下定銀,遅日來。 닐러 히고 定 銀을 두고 날을 지연여 오라
320
斷不有悮的 결코 그르미 잇지 아니리라
321
既如此說,便依著你的價錢。 이믜 이리 니면 곳 네 갑대로 호되
322
但是刀頭與裝修餙樣我說與你, 다만 칼과 들기와 밀 모양을 내 너려 니 시니
323
用心照樣做罷。 用심여 양대로 들라
325
我們隔幾日再來取罷了。 우리 여러 날 즈음하여 다시 와 가져 가미 무던다
327
네 보라 이 人家의 아와 뎌 거리 아들이
328
逢時及節好會頑耍哩! 만나고 졀을 밋처 장 놀 줄을 아더라
329
新正月裏呢,也有放空中的, 正月에 박핑이 치리도 이시며
330
也有踢毬的,也有跳百索的。 댱방 올리도 이시며 줄 너므리도 잇고
331
到二月清明時候,便放風箏了。 二月 淸明에 다면 곳 연 리기 니
332
這市上所賣的風箏色樣狠多, 져에 연이 色樣이 장 만하
333
有八角的、六角的、四方的 여 모 것과 여 모 것과 네 모 것도 이시며
334
有像仙鶴的、鯰魚的, 仙鶴과 머유기 흔 것도 이시며
335
有像蝴蝶、螳螂的, 나븨와 구으리 흔 것도 이시며
340
孩子們買去,放得滿天, 아들이 사 가 려 하에 니
341
也覺得有趣哩。 맛이 심을 러라
342
到了七八月裏,便闘促織。 七 八 月에 다면 곳 뵈이 홈 부치고
343
九月十月裏便闘鵪鶉。 九月 十月에 곳 뫼초라기 홈 부치고
345
不是顛錢便是踢建子。 돈더디기 아니면 곳 젹이 기 니
347
애이 아들이 無識 無知며 無憂 無慮여
348
比我們老人家快活得多哩! 우리들 늘근의게 比킨대 즐거옴이 하더라
349
你那條金帶是誰廂的? 네 뎌 金 뉘 뎐 메웟뇨
350
是抅欄衚衕裏帶匠夏五廂的。 이 拘欄골 쟝이 夏五ᅵ 뎐 메웟니라
352
廂的金子多少分兩? 뎐 메온 金이 언머 分兩고
353
是五兩金子廂的。 이 닷 냥 金으로 뎐 메웟니라
354
那三台板卻做得好, 뎌 三台 돈은 기 잘엿고
355
南鬥六星板卻做得忒圓了些, 南斗 六星 돈은 든 거시 너무 두렷고
357
左輔 右弼 돈과 두 뭇금쇠 端正홈이 업고
358
後靣北鬥七星板也做得好, 後面 北斗七星 돈은 들기 잘엿고
359
那雀舌做得牢壯,也好。 뎌 혀쇠 들기 牢壯히 야시니 됴타
360
他做這帶要多少工錢? 뎨 이 들매 언머 工錢을 달라 더뇨
361
言定一兩銀子。 냥 銀에 닐러 定엿노라
362
似你這帶廂得好, 네 이 치 뎐 메오기 잘량이면
366
做一條銀廂花帶何如? 오리 銀 뎐 메온 섭 사긴 미 엇더 뇨
367
我知道了,明日就領你去。 내 아랏노라 일 곳 너 려 가리라
369
我今日到當舖裏當錢去。 내 오 當鋪에 돈 뎐당라 가노라
370
把甚麽去當? 무서슬 가져 가 뎐당려 다
371
是一對珎珠耳環、一對金手鐲。 이 珍珠 귀옛골화와 금 쇠라
372
那珠子有多少大? 뎌 진쥬ᅵ 언머나 크뇨
373
有黃豆大,又圓浄,有寶色。 콩만치 크고 圓淨고 寶色이 잇니라
374
要當多少錢? 언머 돈에 뎐당려 다
375
當二十兩銀子。 스므 냥 은에 뎐당려 노라
376
當這許多銀子做甚麽? 이 만흔 은을 뎐당여 므슴려 다
378
少當少贖。 젹게 뎐당면 젹게 무르니
380
後來銀子不湊手,就難贖了。 후에 은이 손에 모히지 못면 무르기 어려오니라
381
你不知道我的事。 네 내 일을 아지 못다
382
便當二十兩也還不勾用哩! 곳 스므 냥을 뎐당여도 당시롱 기에 넉넉지 못여라
383
我要典一所房子, 내 곳 집을 셰 내려 니
384
須得銀二百兩。 모롬이 銀 二 百 兩을 어드리라
385
我如今先當了這兩種, 내 이제 몬져 이 두가지 뎐당고도
386
還要把一副頭靣去當哩。 頭面을 가져가 뎐당려 니
387
四對珠簪、九枝金鳳、 네 진쥬 박은 빈혀와 아홉 가지 金鳳과
388
兩對寶石廂嵌的鬂簪、 두 寶石에 뎐 메워 날 박은 鬂簪과
389
一對貓兒眼廂嵌的金戒指, 야광쥬 뎐 메워 박은 金 가락지
391
再當一百七八十兩銀子, 一百 七八十 兩 은을 뎐당여
392
共湊二百兩之數, 대되 二百 兩 數 모도아야 겨요
393
纔勾典那宅子哩。 뎌 집을 셰 내기 넉넉리라
395
아들이 네 을 잇그러 뒷내에 싯기라 가
396
洗過了就拴在陰涼處, 싯거 즉시 서 고
397
把他渾身毛片刮箇乾浄, 뎌 왼 몸에 털을다가 긁빗겨 乾淨히 고
398
等一會再把些草喂他。 지위 기려 다시 여믈을 다가 뎌 먹이라
399
你若每日把他刷洗, 네 만일 每日에 뎌 다가 빗겨 싯기고
400
夜裏又用心喂他, 밤에 用心여 먹이면
401
這馬自然是會肥的。 이 이 절로 지리라
402
若像你這懶小廝們, 만일 너 치 이 게어른 아들이
403
只是一味貪頑, 다만 건 놀기만 貪여
404
日裏不肯刷、 나 즐겨 빗기지 아니며
407
不肯起來添草, 즐겨 니러 여믈을 주지 아니니
408
這馬如何能長膘呢! 이 이 엇디 능히 디리오
411
好生替我喂養, 장 나 차 먹이게 라
412
派五箇人直夜, 다 사을 시겨 밤에 샹직여
413
一更一箇輪流起來喂草。 경에 나 식 돌려 니러 여믈을 먹이되
415
把草鍘得細些, 여믈을 다가 흘기 게 고
416
把料豆和草拌勻了, 콩을 다가 여믈과 석기 고로게 여
418
看他吃到再添。 제 먹어가 거슬 보아 다시 더 주라
419
夜夜如此喂法, 밤마다 먹이 法을 이치 고
420
日裏又勤刷勤喂, 나 부즈러니 빗기고 부즈러니 먹이면
421
瘦的馬就便肥了。 여왼 도 이믜셔 곳 지리라
423
“人不得橫財不富, 사이 橫財 엇디 못면 가여디 못고
424
馬不得夜草不肥。” 이 夜草 엇디 못면 지디 못다 니
425
這話是不差的。 이 말이 그르지 아니니라
426
今日下雨天,正好下碁哩。 오 비 오 날이니 졍이 바독 두기 됴타
427
咱們下一局賭箇輸贏如何? 우리 판 두어 지며 이긔믈 더느미 엇더뇨
428
你那能贏得我? 네 엇디 능히 나 이긔리오
431
眼下交手便見輸贏。 眼下에 交手면 곳 지며 이긔믈 보리라
432
如你不過是淺見薄識之人, 너 흔 이 不過 이 淺見 薄識엣 사이라
433
那裏敢與我對敵呢! 어 감히 날과 對敵리오
435
咱與你賭一箇羊吃。 우리 너와 羊을 더너 먹쟈
437
饒你四子纔好下哩。 너 네흘 졉어야 마치 두기 됴흐리라
438
你說甚麽大話! 네 므슴 큰 말 니다
440
咱們不須爭論, 우리 모로미 토지 말고
441
且下一盤試看如何? 아직 판 두어 시험여 보미 엇더 뇨
443
拈子爲定,不許更改的。 자바 뎡고 고치믈 허치 마쟈
444
這一著果然好利害。 이 슈ᅵ 果然 장 사오납고
445
這一劫又筭錯了! 이 패 그르다 리라
446
到底是沒眼的! 나죵 내 이 눈 업슨 거시로다
448
你說饒我四子, 네 니되 나 네흘 졉쟈 더니
452
“高碁輸頭盤。” 놉흔 바독은 첫 판을 진다 고
453
又道:“勝敗乃兵家之常。” 니되 勝敗 兵家의 常이라 니
454
筭我輸給你一隻羊。 내 네게 羊을 져 주량으로 혜고
455
且再下一盤何如? 다시 판 두미 엇더뇨
456
咱幾箇好朋友們, 우리 여러 됴흔 벗들이
457
這八月十五日中秋節, 이 八月十五日 中秋節에
459
做箇賞月會何如? 賞月會 홈이 엇더 뇨
460
且就那一日拈香頭發重誓, 그 날 香을 고 듕 셰여
461
結爲生死好弟兄罷。 死生에 됴흔 弟兄을 즈미 무던다
462
好意思,拿紙筆來 됴흔 意思ᅵ로다 紙筆을 가져 오라
463
把眾朋友名字都寫出來, 모든 벗의 일홈을 다 내여
464
好去約會他們。 가 뎌들을 언약여 못게 쟈
466
他向來靣前背後, 뎨 본 面前 背後여
467
到處破敗別人誇張自己, 간 곳마다 다 사을 허리 리고 自己 쟈랑고
469
不是箇有義氣之人, 이 義氣 잇 사이 아니니
470
卻做不得我等的結義弟兄。 우리 結義 弟兄이 되지 못 거시니
471
不如去了他罷。 뎌 업시만 디 못다
472
咱眾弟兄們自結拜之後, 우리 모 弟兄들이 結拜 後로부터
473
那一家有喜事,便都要去慶賀的; 아모 집의 喜事ᅵ 잇거든 곳 다 가 慶賀고
475
官司 災難이 잇거든 곳 다 儘力여 幇助쟈
477
方見得有弟兄之義哩。 보야흐로 弟兄의 義 이시믈 보리라
478
眾朋友們以我之言爲何如? 모든 벗들은 내 말을 엇더타 뇨
479
大哥說得狠是。 큰 형의 니미 장 올타
481
誰敢不依規矩罰約呢? 뉘 敢히 規矩 罰約대로 아니리오
486
看見兩箇舍人調馬耍子, 두 舍人이 調馬노리 양을 보니
487
真是有福氣的好男兒哩! 진딧 有福 됴흔 나러라
491
身穿立水貂皮蟒袍, 몸에 슈결 잇 貂皮 蟒袍 닙고
494
두 편에 珍珠로 花樣 겨 주머니 고
496
象牙裝鞘小刀, 象牙로 가풀 민 져근 칼이오
497
腳穿麂皮嵌金線靴子, 발에 지피 金線 갸품 훠 신고
499
흰 보드라온 담쳥에 야쳥 비단에 繡 노흔 슬갑을 고
500
騎著一匹墨丁也似黑的肥馬, 필 먹댱 치 검고 진 을 고
501
鞍坐子是烏犀角玳瑁廂嵌的, 기르마 가지 이 烏犀角에 玳瑁로 뎐 메워 박은 거시오
502
馬䩞是羊肝漆的, 래 이 羊肝 빗츠로 桼 거시오
503
馬鐙是獅子頭嵌銀絲的, 등 이 獅子 머리에 銀絲 박은 거시오
505
질채와 事件은 다 이 금 입와 珊瑚로 뎐 메워 박은 거시오
506
又一箇舍人打扮,是頭戴紫貂帽, 舍人의 비오기 마리에 紫貂帽 시니
508
身穿烏雲豹皮袍。 몸에 거믄 구룸 흔 豹皮袍 닙고
509
銀針海龍皮馬褂, 銀針 흔 海龍皮로 쟈른 옷시오
510
腰繫內造織金帶,羊脂玉帶鉤, 허리에 內造織 金帶 고 羊脂玉 갈고리오
512
두 편에 져근 칼과 주머니 手巾이 다 이 內造 飾樣이오
513
腳穿粉底尖頭靴。 발에 지에 분칠고 부리 훠 신고
514
騎著一匹十分脿鐵青玉面馬, 필 장 진 鐵靑총이 玉面馬 고
517
件件俱是內造色樣。 가지 가지 다 이 內造色樣이라
519
이 두 舍人은 진실로 비온 거시 風流로와 보기 됴터라
520
想來這都是前世修來的。 각건대 다 이 前世에 닷가 온 거시라
522
“積善之家,必有餘慶。” 積善 집에 반시 餘慶이 잇다 고
524
要知前世因, 前世에 因果 알려 진대
525
今生受者是 今生에 밧 거시 이라 니라
530
買這猠皮做甚麽? 이 猠皮 사 무섯
531
做坐褥、皮搭連的。 아답개와 가족 대련 지을 거시라
532
這兩件東西要做, 이 두 가지ᄉ 거슬 지으려 면
533
買六箇猠皮纔勾使哩。 여 猠皮 사야 겨요 넉넉이 리라
535
我同大哥去揀著買好麽? 내 큰 형과 가지로 가 희여 사미 됴타
537
你有上好的猠皮麽? 네게 읏듬 됴흔 猠皮 잇냐
538
我這店裏的皮張都是好的。 우리 이 店에 가족이 다 됴흔 거시라
542
你要多少價錢? 네 언머 갑슬 바드려 다
543
你說都是好的, 네 니되 다 됴흔 거시라 더니
544
我看都甚平常。 내 보기에 다 심히 平常여
545
一箇也不中使哩。 나토 기에 맛지 아니다
547
十箇指頭也有長短的。 열 손가락도 긴 이 져른 이 잇니
549
任你自揀何如? 네대로 손조 희미 엇더 뇨
550
就似這一等花兒大些的怎麽賣? 이 등 치 소홈 큰 거슨 엇지
552
每張只要五錢銀子。 每張에 그저 닷 돈 은을 바드려 니
554
你來,我說與你, 이바 내 너려 니마
556
不要胡討價錢。 간대로 갑슬 오지 말라
557
給你一張三錢罷。 너 쟝에 서 돈식 주리라
558
既是這般說,拿銀子來看。 이믜 이리 니면 은을 가져 오라 보쟈
559
六箇猠皮每張三錢, 여 猠皮에 每張에 서 돈 식 면
560
共該一兩八錢。 대되 오니 냥 여 돈이라
561
我的都是細絲銀子, 내 거슨 다 이 細絲銀이라
562
若論買賣銀, 만일 買賣銀으로 니 량이면
565
合여 혜량이면 每 냥에 五分銀 셩수ᅵ 늘리라
568
就讓你九分銀子何如? 네게 九分銀을 讓홈이 엇더뇨
570
這幾日我総不見他。 이 여러 날을 내 아조 뎌 보지 못다
572
我不曾見他。 내 일즉 뎌 보지 못여시니
573
想那廝做牙子去了。 각건대 뎌 놈이 즈름질 라 갓도다
574
那狗骨頭不知分量, 뎌 개의 分量을 아지 못고
575
慣會誆騙人家東西。 의 것 소겨 후리기 닉게 니
576
他少我五兩銀子哩。 뎨 내게 닷 냥 은을 졋니라
577
別人借一兩便要一兩的利錢。 다 사은 냥을 이면 곳 냥 利錢을 밧니
578
他在亰裏臨起身時節,短少盤纏, 제 셔울셔 날 에 臨여 盤纏이 모라
579
那般磕頭禮拜央及我, 뎌리 마리 조아 禮拜고 내게 비러
580
說定一年之內本利都還清我。 닐러 뎡여 에 本과 利 다 내게 갑하 키마 여
581
有借票在我手裏。 시방 보람이 내 손에 잇니
582
誰想到今年已是一年半了,只還我本錢,利錢一分也不還。
583
뉘 올 다라 이믜 一年 半에 그저 내게 本錢만 갑고 利錢은 픈도 즐겨 갑지 아닐 줄을 각여시리오
585
我每每半夜三更到他家門上尋他, 내 양 半夜 三更에 제 집 문에 가 져 자
586
我便發狠呌喚要銀子。 내 곳 셩내여 부르지져 은을 달라 호되
587
他竟倸也不倸。 뎨 내 긔수 긔수치 아니고
588
還可恨那驢養的,只是躱著我走, 도로혀 恨호온 거슨 뎌 나귀 그저 나를 수머 녀
589
到今討了半年, 総不肯還我, 到今 半年을 달라 호되 아조 즐겨 내게 갑지 아니니
590
倒累我的新靴子都走破了。 도로혀 내 새 靴 조차 다 녀 해아려다
592
뎌 養漢 계집의 부리 그저 甛言蜜語로
593
今日推明日,明日推後日, 오은 일 미뤼고 일을 모릐 미뤼니
594
不知他那一日纔肯還。 아지 못게라 뎨 어 날 마치 즐겨 갑흐리오
597
人貧只爲慳, 사이 가난면 그저 다랍고
598
少債慣說謊。 빗 지면 거즛말 니기 잘다 니라
599
一箇和尚偷別人家的媳婦, 듕이 의 계집을 도적여
601
보야흐로 偸情 에 마치 뎌의 나희 마조치니
602
便拿住那和尚,打的半死半活。 곳 뎌 듕을 자바 텨 半死半活니
603
那傍邊看的眾人說: 뎌 겨셔 보든 衆人이 니되
605
穿著衲襖,捧著缽盂, 누비 옷 닙고 에유아리 가지고
606
揀那清浄寺院裡, 뎌 淸淨 뎔을 여
608
看經念佛卻不好麽? 看經念佛홈이 됴티 아니랴
610
偏要偷別人的媳婦, 독별이 다 사의 계집을 도적니
612
這一頓打卻也是該的。 이 디위티미 이 맛당도다
614
你平日布施人家齋飯錢,無處出脫 네 平日에 布施 人家齋飯錢을 지쳐 곳이 업서
616
似你這一等和尚不打還打誰呢?” 너 흔 이런 듕을 티지 아니코 도로혀 누 티리오
617
眾人再問那和尚: 衆人이 다시 뎌 듕려 구르되
618
“日後還敢偷老婆麽?” 日後에 다시 敢히 계집을 도적다
620
小僧再也不敢了。 小僧이 뇌여란 댱심이나
621
從今日准備箬笠、瓦缽, 오브터 삿갓과 에유아리 准備여
622
往深山居住,修心懺悔去了。” 深山에 가 머무러 修心懺悔라 가려 노라
625
三年怕井繩 三年을 드렛줄도 저퍼다 니라
626
咳,貴人難見面, 애 貴人을 얼굴 보기 어렵다
628
好幾日不見了, 장 여러 날을 보지 못노다
629
你近來怎麽這般黃瘦? 네 요이 엇디 이리 黃瘦엿다
630
我這幾日害痢疾, 내 이 여러 날 癡疾 알하
631
不好出門騎馬。 門에 나 기 됴치 아니더니라
632
咳,我實不知道, 애 내 실로 아지 못여
633
不曾探望。你休恠。 일즉 探望치 못여시니 네 허믈 말라
634
老長兄,承你掛念, 老長兄아 네 掛念호믈 닙으니
635
弟實不敢當。 小弟 실로 敢히 當치 못여라
636
你如今病都好了不曾? 네 이 병이 다 됴핫가 못엿가
637
有一箇太醫來看我的病, 太醫 이셔 와 내 병을 보고
639
져근 우희다가 번 針 주고 발 안 머리 우희 세 장 으로 니
640
如今飯也吃得些,卻無事了。 이제 밥도 져기 먹고 無事여라
641
那太醫把艾怎麽灸法呢? 뎌 太醫 으로다가 엇디 더뇨
642
他把乾艾揉碎了, 뎨 을 다가 부븨여
643
放在腳踝尖骨頭上, 발 안 머리 죡 우희 노코
645
불로 에다가 부쳐 잇긋 타 이 다 되니
646
這艾氣都入到肚裏去了, 이 艾氣 다 에 드러가
647
氣脈得以通行,所以便好了。 氣脈이 시러곰 通行여 그러모로 곳 됴흐되
648
但如今腿上還是十分無氣力哩。 다만 어제 다리에 오히려 장 氣力이 업세라
649
你且寬耐幾時, 네 아직 여러 견여
650
只用把好飲食慢慢的調理將養, 그저 됴흔 飮食으로 다가 날호여 調理 將養면
651
自然就健旺起來了。 自然히 健旺여 가리라
652
小弟另日再到府上問候罷。 小弟 다 날 다시 府上에 가 問候리라
653
我說幾箇謎子你猜。 내 여러 슈지 니 거시니 네 알라
655
大哥山上擂皷, 큰 형은 山에셔 북 티고
656
二哥來來去去, 둘재 형은 오락가락 고
657
三哥待要分開, 셋재 형은 호고져 고
658
四哥待要一處。 넷재 형은 모호고져 거시여
659
我猜大哥是棒槌, 내 아노라 큰 형은 이 방츄ᅵ오
662
四哥是針線。 넷재 형은 이 바실이로다
663
你再說幾箇我猜。 네 다시 여러흘 니라 내 알마
664
當路一科麻,下雨開花, 길에 當 퍽이 삼이 비 오면 픠고
665
刮風結子。 람 블면 여름 어 거시여
667
一箇長大漢撒大鞋, 킈 큰 놈이 큰 신 을고
668
白日去,黑夜來。 나 가고 밤은 오 거시여
670
乞皮 皺氊乞皮 皺被,乞皮 皺娘娘裏頭睡。
671
긘 담에 긘 니블에 긘 계집이 안셔 자 거시여
673
金甕兒銀甕兒,表裏無縫兒。 金 독 銀 독이 안팟 솔 업슨 거시여
675
鐵人鐵馬,不著鐵鞭 쇠 사 쇠 쇠 채로 치지 아니면
678
牆上一塊土,吊下來禮拜。 담 우희 덩이 흙이 러뎌 려와 禮拜 거시여
680
一箇老子當路睡, 늙은이 길 當여 자거든
681
過去的過來的弄我的, 디나가며 디나오리 나를 弄되
682
不知道我的麁和細。 나의 굴금과 믈 아지 못 거시여
684
牆上一箇琵琶,任誰不敢拿他。 담 우희 琵琶 아모도 敢히 뎌 잡지 못 거시여
686
家後一羣羊,箇箇尾子長。 딥 뒤 무리 羊이 낫낫치 리 긴 거시여
688
一間房子裏五箇人剛坐的。 간 방에 다 사이 겨요 안 거시여
690
金罐兒鐵柄兒,裏頭盛著白沙蜜。 金 탕관 쇠 에 속에 白沙蜜 담은 거시여
693
긴 독 조븐 부리 안 술 담은 거시여
696
一箇月三條繩子由你曳。 을 세 오리 노흐로 제대로 으 거시여
698
兩箇先生合賣藥 두 先生이 모다 藥 노라
699
一箇坐一箇跳。 나흔 안잣고 나흔 노 거시여
700
這是鍘藥刀。 이 이 藥 호 협도ᅵ로다
701
弟兄三四箇,守著停柱坐。 弟兄 서너히 기동을 딕희여 안잣 거시여
703
鑚天錐下大水。 하 송곳 아 큰 물이여
706
真箇是聰明靈巧人! 진실로 이 聰明靈巧 사이로다
707
大哥,借問一聲, 큰 형아 비러 소 뭇쟈
708
這裏有箇做獸醫的人家麽? 여긔 獸醫 노롯 사 잇냐
709
那紅橋邊有一箇張獸醫住著, 뎌 紅橋 에 張 獸醫 이셔 사니
710
他慣醫頭口。 뎨 즘 고치기 닉이 니라
711
我有箇赤馬害骨眼, 내게 졀이 이셔 눈에 치 알아
712
不住的臥倒打滾, 머무지 아니고 누우러
713
幾夜不吃草, 여러 밤을 여믈을 먹지 아니니
714
你帶我拉到他那裏治去。 네 나 리고 잇그러 져긔 고치라가
716
他要多少錢纔醫呢? 뎨 언머 공젼을 밧아야 맛치 고치리오
717
不拘多少錢,給他些便受了, 아모만 공젼을 걸리지 말고 뎌 져기 주면 곳 바들 거시오
720
只要他治得馬好, 그저 뎨 을 고쳐 됴흘 양이면
721
錢之多少倒不打緊。 돈 多少 도로혀 다 긴치 아니다
722
張大哥,你替我醫這馬骨眼。 張가 큰 형아 네 나 차 이 눈에 치 고치고
723
也就把蹄子上放些血罷。 이믜셔 굽에 피 히라
724
等我醫過了,慢慢的牽去, 내 고치믈 기려 날호여 잇그러 가
725
揀箇清浄去處陰涼樹底下絟住。 淸淨 곳 서 나모 아 희여 고
728
咱們男子漢出遠門,沒有馬騎, 우리 나희 먼 듸 나가 이 업스면
729
到那走不動的時候卻怎麽過呢? 뎌 니지 못 에 다라 엇디 지내리오
730
可知道馬是苐一件寶貝。 그리어니 은 이 第一 寶具라
731
況且常言說得好: 믈며 常言에 니 거시 됴흐니
733
개 濺草 恩이 잇고 은 垂繮 報ᅵ 잇다 니라
734
呌那剃頭的來。 뎌 마리 이 불러 오라
735
你刀子是快的還是鈍的呢? 네 칼이 이 드 거시냐 이 무된 거시냐
736
我剃頭的,所管甚麽來, 우리 마리 이 所管이 므서시완
738
你剃的乾浄便是了, 네 기 乾淨히 홈이 곳 올흐니라
739
不要只管的刮。 그저 여 긁빗기지 말라
740
刮多了頭疼。 긁빗기기 만히 면 마리 알프니라
743
先把稀笓子了, 몬져 성긘 빗스로 다가 빗기고
744
再把挑針挑起來, 것고지 가져다가 것곳고
745
然後用那密笓子 그린 후에 뎌 빗스로 다가
746
再將風屑去乾浄了。 다시 빗겨 비듬을 다가 업시여 乾淨히 고
748
마리털 족지고 鉸刀 가져다가 코굼게 털을 고
749
把捎掏一掏耳朶。 짓븨로 다가 귓바회 면
750
這就筭剃完了。 이 곳 가 찻다 리라
751
與你十箇大錢。 너 열 낫 대쳔을 주마
752
聽得那人家有一箇官人, 드르니 뎌 人家에 官人이 이셔
753
娶了娘子來家了。 娘子 聚여 집의 왓다 더라
754
是女孩兒呢,還是那後婚呢? 이 새각시러냐 당시롱 뎌니 물리기러냐
755
今年纔十六歲,自然是女孩兒了。 올 十六歲니 自然이 새각시라
758
又是十表十裏, 이 열 것과 열 안과
761
金廂寶石頭面,珠鳳冠, 金으로 寶石에 뎐 메온 頭面과 珠鳳冠과
762
十羊十酒,好不體面哩。 十羊과 十 酒ᅵ니 장 體面이러라
763
那女孩兒又生的十分美貌, 뎌 새각시 삼긴 거시 장 고은 얼굴이니
764
真是觀音菩薩一般。 진짓 이 觀音菩薩 가지오
765
針線生活又好,百能百巧的。 바질 셩녕이 됴코 百能百巧더라
767
這月初十邊通信, 이 초열흘 通信여
768
月半頭辦花燭成親的。 보롬 花燭을 댱만여 成親고
769
苐三日會新親。 第三日에 새 사돈 모호고
770
苐九日囬門。將近滿月, 第九日에 싀집의 가 쟝 왼에 갓가오매
771
又要囬家住對月了。 본집의 도라와 버금 을 머믈려 니라
772
那官人今年纔十九歲, 뎌 官人이 올 十九 歲오
773
不但文章做得好 글 짓기 잘 아니라
774
諸般技藝都會的 여러 가지 技藝 다 아니
775
這媒人也筭是有福的, 이 媒人도 有福다 리로다
776
做了這媒,便得謝媒錢十兩, 이 즁 되여 곳 謝媒錢 十 兩을 어드니
777
豈不是他的財運好麽? 엇지 뎌의 財運이 됴치 아니랴
778
那兩口兒做了少年夫妻, 뎌 둘히 少年 夫妻ᅵ 되엿고
780
깃분 거슨 이 郎才와 女貌ᅵ 진실로 世上에 드므니
781
那等歡娛快樂不必說了。 뎌런 歡娛快樂호믈 굿여 니지 못리로다
782
常言道:“一夜夫妻百夜恩。” 常言에 니되 一夜 夫妻ᅵ 百夜 恩이라 니라
783
我這幾日有差使出去, 내 요이 差使ᅵ 이셔 나가니
785
你替我做一副護膝與我。 네 나 차 슬갑을 그라 주고려
786
我沒有現成裁料。 내게 現成 이 업세라
787
這箇不難,你不要慮。 이 어렵다 아니니 네 념녀 말라
788
我有現成水綠絲紬。 내게 現成 水綠絲紬ᅵ 잇다
790
슬갑에 즉 음을 다 날려 닐러
793
你買諸般絨線, 네 여러가지 보라온 실과
794
麤白珠兒線, 굵고 흰 구슬 실을 사고
795
羊皮金不要紙的, 羊皮金을 고 지금으란 말고
797
白清水絹三尺,做帶子和裏兒的。 흰 제믈엣 깁 석 자 와 안흘 거시니
798
除了氊子、駞毛之外, 담과 약대털을 더론 밧긔
799
其餘的你都買去。 그 남은 거슨 네 다 사라 가라
800
做一對護膝, 슬갑을 지으려 면
801
不筭功錢,沒有五六錢銀子, 功錢을 혜디 아녀도 다엿 돈 은이 업스면
802
卻結褁不出來的。 밋 며 내디 못 러라
803
姐姐不要說,我也知道。 각시아 니지 말라 나도 아노라
805
慢慢的我與你把盞。 나 주고려 날호여 내 네게 盞 자브마
807
做一對小荷包送我如何? 져근 주머니 라 나 주미 엇더뇨
808
那箇容易,你放心, 그 쉬오니 네 放心라
809
我自然做了送你。 내 自然 라 너 주어
810
就筭是與你送行罷了。 이믜셔 네게 送行 양으로 호미 무던다
813
多多的帶些人事與你還禮罷。 만히 人事 가져 네게 還禮마
814
你今日怎麽不上學去呢? 네 오 엇디 글 호라 가지 아니뇨
815
我今日向先生告了暇來。 내 오 先生 告暇고 왓노라
816
你學堂中共有幾箇學生? 네 學堂에 대되 몃 學生이 잇뇨
817
除了學長共有四十五箇學生。 學長을 덜고 대되 마흔 다 學生이 잇니라
818
每月多少學錢一箇呢? 每月에 나희게 언머 學錢고
820
也有三錢的、五錢的。 서 돈 니도 잇고 닷 돈 니도 이시니
821
人家有貧富不同。 人家貧富ᅵ 지 아니호미 이셔
822
隨各人送罷咧。 各人의 보내대로 니라
823
你師傅是甚麽人? 네 스승이 이 엇던 사고
825
你如今讀甚麽書? 네 이제 므슴 글 닑다
826
讀的是《毛詩》、《尚書》。 닑 거시 이 毛詩 尙書ᅵ라
829
你每日做甚麽功課? 네 每日에 므슴 공부 다
830
每日清早起來,洗了臉, 每日 淸早에 니러 싯고
832
즉시 學房에 가 스승 보고 곳 향여 읍고
833
把書念熟背了, 글을 다가 닑어 닉거든 외오고
835
廽到學房裏,就上生書念一會, 學房의 가 미셔 새 글 화 디위 닑고
837
到晌午寫倣。 나 다라셔 품 기 호되
838
若把字寫差了的, 만일 글字 다가 기 그릇 니
839
手心上就打三戒方。 손바당을 곳 세 번 젼반으로 치니라
842
네 장 用心여 讀書學習여 懶惰치 말고
844
如今國家開科取士, 이제 國家ᅵ 과거 여러 션 取여
845
重的是詩書 重히 너기 거슨 이 詩書ᅵ라
846
你若學的成材長大起來, 네 만일 화 成材며 長大여
847
應科舉得做官,輔國忠君, 科擧 應여 벼슬홈을 어더 輔國忠君고
848
光顯門閭,何等榮耀哩! 光顯門閭면 엇던 영화와 빗남이리오
849
可見世上的忠臣孝子, 世上에 忠臣 孝子ᅵ
850
多半是讀書人做的。 半나마 이 글 닑은 사이 줄을 몰러라
853
我家有書信帶來麽? 내 집의 書信이 이셔 가져 왓냐
855
我父母在家都安樂麽? 우리 父母ᅵ 집의 이셔 다 安樂더냐
856
你家老官人、大小家眷、小娃娃, 네 집 老官人과 大小家眷과 져근 아들로
857
以至下人們,都是平安的。 下人들에 니르히 다 平安더라
858
你家宅上還托我, 네 집의셔 내게 맛져
859
稍得十疋白布、五疋藍布、 열 필 白布와 닷 필 藍布와
860
五疋青布來與你的。 닷 필 靑布 부쳐와 너 주더라
861
多謝你稍得這些布疋來。 네 이 布疋을 부쳐오믈 多謝노라
862
今年這地方馬價如何? 올 여긔 갑시 엇더뇨
863
今年此處馬價比往年賤些。 올 여긔 갑시 往年에 比컨대 져기 賤니라
865
네 아직 여러 날 喂養여 져기 기려 다시 라
866
恐市上出不上價錢哩。 만일 즉시 잇그러 가 면 져셔 갑시 나지 아닐가 노라
867
那孫家混堂裏洗澡去罷。 뎌 孫가ᅵ아 混堂에 목욕 라 가쟈
868
我是新來的莊家, 나 이 새로온 향암이라
869
不曉的多少錢洗一箇澡。 아지 못게라 언머 돈에 번 목욕료
871
浴錢是五箇, 목욕 갑슨 다 낫 돈이오
872
擦背錢是兩箇, 등 문지 갑슨 두 낫 돈이오
873
梳頭錢是五箇, 마리 빗 갑슨 다 낫 돈이오
874
剃頭錢是十箇, 마리 갑슨 열 낫 돈이오
875
修腳錢是六箇, 발톱 다듬 갑슨 여 낫 돈이니
876
筭來做一箇全套, 혜아리건대 全套 려 여도
877
也不過使二十八九箇錢。 스믈여 아홉 낫 돈을 매 지나지 아니리라
878
我替你管著浴錢, 내 너 차 목욕 돈을 알 거시니
881
가쟈 옷과 갓과 靴 다 이 樻ᄉ 속에 너허 두라
882
自有管混堂的看守。 그저 混堂 아 이 이셔 看守리라
883
到浴池洗了一會, 浴池에 가 지위 고
884
歇一歇再洗,洗勾了, 쉬어 다시 서 기를 잇긋고
885
卻到客位裏歇一會, 客位에 가 지위 쉬여
886
然後剃頭修腳, 그린 후에 마리 고 발톱 다고
888
몸이 凉快기 기려 옷 닙고 져긔 가
889
買幾杯避風酒吃, 여러 잔 避風酒 사 먹으면
890
精神自然爽快了。 精神이 自然히 爽快리라
891
大哥,你曾打聽得麽? 큰 형아 네 일즉 듯보앗냐
892
京都聖駕幾時起行呢? 京都에 聖駕ᅵ 어늬 에 起行뇨
893
沒有日期,還早哩。 日期 업스니 당시롱 일럿다
894
等到民間田禾都收割了, 民間에 田禾 다 거두어 븨기 기려
895
八月初頭纔起程哩。 八月 초에야 起程러라
898
京都也沒甚麽買賣。 셔울도 아모란 買賣 업더라
900
往還路程約有二千多裏, 往還路程이 二千里 나마 잇고
901
到那裏住兩三箇月, 뎌긔 가 두석 을 어들 시오
903
房錢又空費了。 房錢을 쇽졀업시 허비 거시니
905
你說的是。不去的倒好, 네 니미 올타 가지 아니홈이 도로혀 됴흐니라
907
萬一到那裏沒有錢使用, 萬一 졔가 돈 거시 업스면
912
路貧愁殺人 路貧이야 사을 근심케 다 니라
913
咱們到教場裏射箭去罷。 우리 敎場에 활 라 가쟈
914
這般倒也好,咱們幾箇就同去。 이러면 도로혀 됴타 우리 몃치 곳 가지로 가료
915
咱約會了弟兄十數人勾了。 우리 弟兄 여라믄 사을 모호면 넉넉리라
916
一邊五箇分開著射。 편에 다 식 화 쟈
919
那般,說定了。 그리 쟈 닐러 定여시니
920
輸了的就去辦。不許賴的。 지니 즉시 가쟝만 고 소기믈 허치 마쟈
921
這箇自然。只要各自用心射去。 이 그러 리니 그저 각각 用心여 라 가쟈
922
輸了的是自己武藝平常。 지니 이 自己 武藝ᅵ 平常홈이라
923
豈容他賴呢? 엇디 뎌의 소기믈 용납리오
925
我往常獨自一箇來射, 내 건 혼자 와 제
926
箭箭都射著把子上的紅心, 살마다 다 관혁에 관을 마치니
927
今日豈有不贏之理呢? 오 엇디 이긔지 못 理 이시리오
928
這話難說,你不要誇口。 이 말을 니기 어렵다 네 쟈랑 말라
931
“張弓有別力,飲酒有別腸。” 張弓에 別力이 잇고 飮酒에 別腸이 잇다 니라
932
姐姐你纔做了月子, 각시아 네 산다 니
933
養的是小廝呢還是女孩兒呢? 나흔 거시 이 나가 이 계집아가
934
好一箇俊小廝, 장 쥰슈 나니
935
後來必定是有福氣的。 후에 반시 福氣 이시리라
936
姐姐你如今在產後, 각시아 네 이제 産後에 이시니
938
最怕的是感冒風寒。 장 저픈 거슨 이 風寒에 感冒홈이니
939
隨常飲食休吃酸甜腥辣等物, 샹시 음식에 싄 것 것 비린 것 온 것들을 먹지 말고
940
且吃些稀粥爛飯, 아직 믉은 쥭과 무른 밥을 먹고
941
待滿了月便吃生冷東西, 기 기려 곳 生冷엣 거슬 먹으면
943
到三朝,請老娘來, 사흘에 다라 老娘을 請여 와
944
把孩子放在水盆裏洗, 아 다가 물 소라에 너허 기면
946
把金珠銀錢等類, 金珠銀錢 等 類 다가
947
各自丟在水盆裏。 각각 믈ᄉ 소라에 드릐치니
950
把孩子剃了頭, 아를 다가 마리를 고
952
把褥子、氊子多少的舖上。 요와 담을 다가 만히 고
953
把孩兒睡在裏頭, 아 다가 안 누이고
954
上邊把小被蓋著。 우희 져근 니블을 다가 덥허
956
아 울믈 보면 搖車 다가 흔들면 곳 긋치니라
958
又做筵席,親戚們又來慶賀。 이바지면 親戚들이 와 慶賀니라
959
如今姐姐把孩子自妳呢, 이제 각시ᅵ 아를 손조 졋 먹이냐
961
要尋一箇好婦人做妳子哩。 됴흔 계집을 어더 졋어미를 삼고져 니
962
每一箇月給二兩妳子錢, 每 에 두 냥 졋 갑슬 주고
963
按四時與他衣服穿。 四時 按여 뎌 衣服을 주어 닙힐 거시니
964
想起來,養孩兒好不難哩。 각건대 아를 기르기 장 어려오니
965
在肚裏呢,懷躭十月; 에 이셔 열 을 고
966
生下來呢,乳哺三年, 나하 三 年을 졋 먹여
968
方能勾養大成人。 보야흐로 養大 成人니
970
養子方知父母恩。 식을 길러야 보야흐로 父母 은혜를 안다 니라
971
阿哥在那裏下著呢? 형아 어 이셔 부리웟다
972
小人在街東堂子間壁下著哩。 小人이 거리 동녁 堂子ᄉ 람을 이여 부리웟노라
974
有甚麽記認沒有? 므슴 보람이 잇냐 업냐
975
朝南開著一箇小牆門便是。 南을 향여 小墻門을 낸 거시 곳 이라
976
我不知道你的下處, 내 네 下處를 아지 못여
977
所以不曾得去奉望, 이러모로 일즉 가 보지 못여시니
979
小弟昨日曾到貴宅奉拜, 小弟 어제 일즉 貴宅에 가 奉拜려 여
980
留下名帖,可曾見麽? 名帖을 머므럿더니 일즉 보신가
982
但囙連日有事不在家, 다만 連日여 일이 이시믈 因여 집의 잇지 못홈으로
985
再慢慢的聚話罷。 다시 날호여 모다 말쟈
987
呌那斜眼的弓匠王五來。 뎌 눈 흙 븬 弓匠 王五를 불러 오라
988
相公,王五來了。 相公아 王五ᅵ 왓이다
989
我有一事煩你。 내 일이 이셔 네게 쳥노라
992
你代我做兩張弓如何? 네 날을 차 두 쟝 활을 미 엇더뇨
993
要做幾箇氣力的弓? 언머 힘에 활을 고져 다
994
要做十箇氣力的一張, 십분 힘에치 쟝과
995
七八箇氣力的一張。 칠팔분 힘에치 쟝을 고져 노라
997
이 활 면에 힘을 나 뵌 후에 봇 닙히라
998
你若用心做的好, 네 만일 用心여 기를 잘면
999
我多與你些賞錢。 내 만히 너를 賞錢을 주마
1000
小人豈敢望賞, 小人이 엇디 敢히 賞을 라리오
1002
秀才哥,煩你 秀才 형아 네게 쳥니
1003
代我寫一紙借票。 나를 차 쟝 빗 내 보람을 라
1006
寫完了,我念給你聽: 차시니 내 닑어 네게 들리마
1007
京都城內積慶坊住民人趙寶兒, 京都 잣 안 積慶坊에셔 사 民人 趙寶兒ᅵ
1008
今因乏錢使用, 이제 돈 것 업믈 因여
1009
情願憑中借到某人名下 情愿으로 즁인을 의빙여 某人名 下에
1010
紋銀五十兩整, 紋銀 五十 兩 덩이 되
1011
每兩每月三分起利, 每兩每月에 서픈 식 起利여
1013
不致短少拖欠。 치며 믄그으매 니르게 말고
1014
其銀約至下年幾月內歸還, 그 은을 년 아모 에 니르러 갑흐믈 언약여
1015
不致遅悮。 더듸여 어그릇츰애 니르지 말고
1016
如過期不還, 만일 이 지나 갑지 아니거든
1017
將家中所有直錢物件, 家中에 잇 갑 物件을 다가
1019
如無物可准 만일 물건이 쥰졀 거시 업거든
1020
中保人一面承管代還。 中保人이 一面으로 맛나 차 갑흐리라
1021
恐後無憑, 후에 의빙홈이 업슬가 저퍼
1023
某年月日,借錢人趙寶兒, 某 年 月 日에 돈 사 趙寶兒와
1026
일홈 두고 븬 곳에 信行 二 字 라
1027
我寫的錯不錯? 내 거시 그르냐 그르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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