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國泰民安。 나라히 대[고 편안 저긔
7
又逢着這春二三月好時節 이 봄 二三月 됴 시져를 맛나니
8
休蹉過了好時光。 됴 시을 건네텨 리디 말 거시라
11
咱們幾箇好弟兄 우리 여러 됴히 너기 뎨 니히
13
做一箇賞花筵席 화논 이바디를 야
14
咱們消愁解悶如何? 우리 시르믈 슬우며 답답 믈 헤와도 엇더뇨
15
衆兄弟們商量了。 모 뎨히 의론져라
18
共通三千箇銅錢 대도히 돈이 삼쳔 나치로소니
20
着張三買羊去。 張三이 야 사라 가게 호
21
買二十箇好肥羊 스므 낫 됴 진 을 사게 라
24
又買一隻好肥牛 됴 진 쇼 나 사며
27
買果子拖爐隨食去。 과실와 拖爐과 隨食과를 사라 가게 라
28
酒京城槽房雖然多 수리 셔욼 술집해 비록 하나
29
街市酒打將來怎麼喫? 져젯 수를 야 온 엇디 머글고
31
討南方來的蜜林檎燒酒一桶長春酒一桶苦酒一桶豆酒一桶。
32
남의셔 온 蜜林檎燒酒 一桶과 長春酒 一桶과 芳酒 一桶과 豆酒 一桶을 어더 오고
33
又內府管酒的官人們造的好酒 대궈릐 수울 만 관원 근 됴 수울
34
討十來瓶如何? 여라믄 만 어더 오 엇더뇨
38
着姓李的館夫討去 이 니가읫 舘夫 야 어드라 가게 고
40
着姓崔的外郎討去。 이 최가읫 셔리 야 어드라 가게 져
41
討酒的都回來了。 수울 어드라 가더니 다 도라오나다
52
文書分付管酒的署官根底 글워를 수울 만 마 관원손 맛뎌
54
竹葉淸酒 열다 과 腦兒酒 다 통을 오더라
58
都是官人們克減了。 다 관원히 겨 더도다
83
放象生纏糖 사오로 의 얼굴 로니 노커나
84
或是獅仙糖。 션이 탓게 사을 노코
95
寶妝高頂插花。 보로 민 수늙 노픈 곳 곳고
98
敎坊읫 여라믄 樂工과 읏듬 과 여러 가짓 로바 블러 오라
101
杏兒櫻桃諸般鮮果 고와 이랏과 여러 가짓 과시를
102
浸在冰盤裏 어름 다믄 그릇 안해 가 두면
104
如今卻早有賣的拳杏麼? 이제 셔 拳杏 리 잇거니와
106
大水杏半黃半生的有。 大水杏이 반만 닉고 반만 서니 잇다
109
就將那燒肉來。 이믜셔 그 구은 고기 가져 오라
110
我們先喫兩巡酒。 우리 몬져 두 슌만 슌 수울 머거든
113
叫唱的根前來 놀애 브르리란 블러 앏픠 나오라 야
118
第一道熝羊蒸捲 첫 미수에 므르고으니와 蒸捲 과
119
第二道金銀豆腐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120
第三道鮮筍燈籠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122
第五道五軟三下鍋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123
第六道雞脆芙蓉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124
都着些細料物。 다 조 각 약 드려 근 교툐 두라
125
第七道粉湯饅頭。 닐굽잿 미수엔 스면과 화
126
官人們待散也 관히 마 각산리로소니
127
疾快旋將酒來 리 수울 둘어 가져 오라
128
把上馬杯兒。 실 잔 나 받오리라
132
咱弟兄們和順的上頭 우리 뎨히 화슌 젼로
137
以爲眼前之樂。 수울 이시며 고지 퓌여신 저기어든 눈 앏픳 즐기기를 거시라
138
無子無孫儘是他人之物。 셕 업고 손 업스면 다 거시 도의리니
139
咱如今不快活時做甚麼? 우리 이제 즐기디 아니고 므스 일 리오
149
都堂總兵官的詔書。 도과 관 가 죠셰시니라
150
往那箇地面裏去? 어느 호로 야 가시고
152
永平과 大寧과 遼陽과 開元과 瀋陽 쳐로 야 독라 가노다
153
開詔後頭高麗地面裏去麼? 죠셔 독 후에 고렷 호로 가노다
155
나도 金剛山 禪院 松廣 等 處로 야 리와 가노다
156
哥哥伱幾時起身? 님 네 언제 길 나실고
157
這月二十頭起身。 이 스므 날 길 나리다
158
小人也得了箚付關字便上馬。 쇼도 箚付와 關字옷 가지면 토리다
161
我是愚魯之人 나 어리고 미혹 사미라
162
不理會那裏的法度 뎌긧 법을 아디 몯노니
165
咱會同着一時行。 우리 모다 가새다
166
今年雨水十分大 올 비 므슬히 하니
167
水淹過蘆溝橋獅子頭 므리 蘆溝橋ᄉ 란간앳 머리를 마 너머
168
把水門都沖壞了。 쉬문을다가 다 다딜어 야리고
171
看那人家牆壁都倒了。 보니 짓 담 다 믈어디돗더라
173
我家牆也倒了幾堵。 우리 짓 담도 여러 판이 믈어디돗더라
175
整治怕甚麼? 슈보 므스거시 저프리오
178
叫幾箇打牆的和坌工來築牆。 여러 담 리와 손 도으리 블러다가 담 라
182
二錢半一板家。 은 두 돈 반애 판식 혜여 일 거시라
184
錢半一板。 돈 반애 판식 니
188
饋他飽飯吃。 저희를 밥 주어 브르 머기고
193
着他下工夫打。 저 야 부 드려 다으게 라
194
伱再和他商量 네 다시 저려 의론호
195
假如明年倒了時 가 다가 년희 믈어디거든
197
不要功錢打。 갑 받디 말오 쏘리라 야
198
這般要他文書 이러시 저려 글월 받고
200
五十年也倒不得。 쉰 라도 믈어디디 아니리라
205
我有兩箇月俸來關。 내 두 월을 와 토리라
209
馬只寄在這人家裏 란 옛 사 지븨 쥬 브텨 두고
211
絟馬錢與他一捧兒米便是。 엿던 갑슬 뎌를 우훔 만 주미 올니라
212
咱們且商量腳錢着。 우리 안직 삭슬 혜아리져
213
郎中伱在那裏住? 하 네 어듸셔 사다
214
我在平則門邊住。 내 측문 겨틔셔 사노라
216
五十箇銅錢一擔家去來。 쉰 낫 돈애 셤식 혜여 져 가져
217
平則門離這廣豐倉 平則門이 이 廣豊倉의셔 이 미
219
五十箇銅錢一擔時 쉰 낫 돈애 셤식 면
226
郎中伱如今到裏頭 郞中이 네 이제 안해 드러가
227
與他一百箇斗子錢。 뎌 말 될 사게 돈 일 낫만 주고
233
西邊對籌去。 셔편으로 사 마초라 가라
235
三十箇錢一擔家。 돈 셜흐네 셤식 라
236
將碎帖兒來 문의 내여 갈 톄 가져다가
239
新布袋那裏怕漏? 새 차를 엇디 려다 의심료
241
那的有四箇小車兒。 뎌긔 네 햐근 술위 잇더라
242
一車兩擔家推將去。 술위예 두 셤식 미러 가져
244
只着大車上裝去。 굴근 술위예 시러 가져
245
千零不如一頓。 일쳔 거시 무저비만 니 업스니라
255
有箇法度便好了。 법이 잇니 즉재 됴리라
257
伱教與我這好法兒。 네 이 됴 법을 날려 치고려
261
白日黑夜不住的搽 나져 바며 머므디 말오 라
263
(---영인본에서는 '리'로 보이나 '러'의 탈획인 듯.--)
270
話不說不知 닐오 말 아니 니면 아디 몯고
271
木不鑽不透。 남글 듧디 아니면 디 몯니라
282
這的大紅綉五爪蟒龍 이 다 비체 다 밧락 가진 업슨 을 슈질니
283
經緯合線結織 와 씨를 실 어울워 시니
285
不是諸王段子 졔네 실 비단도 아니며
286
也不是常行的 녜 니 비단 아니로소니
289
咳、 眞箇好摽致 해 진실로 노갑고 가올셔
290
便猜着了。 즉재 바 아라 올히 닐어다
296
我打一副刀子。 내 갈 부를 요리라
297
有名的張黑子 일훔난 張黑子이라 홀 이
315
刃兒不要忒厚了 란 너므 둗겁게 말오
327
這般打的可喜乾淨時 이리 로 곱고 조케 면
329
如今張黑子家裏去來。 이제 張黑子의 지븨 가져
332
要打一副刀子 붓 갈흘 오져 니
333
好生細詳 셔고 찰 사미니
335
伱用心下功夫打。 네 심야 부 드려 라
336
這的伱不須說 일란 네 구틔여 니르디 말라
337
越細詳越好 더욱 셰도록 더욱 됴니라
338
我也用心做生活。 나도 심야 거시라
339
街上放空中的小廝們 거리예 박이 틸 아
343
正是放空中的時節。 박이 틸 시져리로다
344
八月裏卻放鶴兒。 팔워릔 연 노히 니
354
五六十托粗麻線也放不勾。 쉰 예슌 발 굴근 삼실로도 노호매 모라 니라
360
開春時、 打球兒 봄내 거든 티기 며
361
或是博錢拿錢。 혹 식돈 더니 며 불 쥐기 며
363
咳、 小廝們倒聒噪 해 아히 도혀 짓글혀
365
伱那金帶是誰廂的? 네 그 금 이 뉘 젼 메운 것고
366
是勾欄胡同裏帶匠夏五廂的。 이 구란 와치 夏五의 메운 거시라
368
伱饋我趲短些。 네 나 나와 뎌르게 야 다고려
370
五兩金子廂的。 닷 금으로 메웟니라
380
那雀舌兒牢壯便好。 뎌 혓쇠 구드니 곧 됴타
381
他要多少工錢? 제 슈을 언메나 받더뇨
386
做一條銀廂花帶。 은젼 메워 섭화 나 여지라
390
我今日印子鋪裏儅錢去。 내 오 인푸에 볼모 드리고 쳔 내라 가노라
391
把甚麼去儅? 므스거스로 가 볼모 드릴다
392
把一對八珠環兒一對釧兒。 귀엿골회와 쇠다가 호리라
393
那珠兒多大少? 그 구스리 언메나 굴근고
394
圓眼來大的好明淨。 안 마곰 굵고 고 조니라
396
儅的二十兩銀子。 스므 은에 볼모 드료리라
397
儅那偌多做甚麼? 그리도록 너므 만히 드려 므슴 다
399
少儅時少贖。 져기 드리면 져기 가프리라
401
我典一箇房子裏。 내 지블 삭 물오 사노라 니
405
一對窟嵌的金戒指 날 바근 금 가락지 과를다가 야
406
這六件兒儅的五十兩銀子。 이 여슷 가지예 드리면 쉰 은이니
408
典一箇大宅子。 큰 지블 삭 물오 드러 이쇼리라
411
絟在陰涼處 그늘 서느러운 듸 여 두고
412
着刨子刮的乾淨着。 글게로 글거 조히 야
416
等一會兒饋些草喫。 디위 기들워 여믈 주어 머기라
417
黑夜好生用心喂他。 바 심야 치라
419
一發滿槽子饋草 구예 기 여믈 주고
421
可憐見那不會說話的頭口們 에엿븐 뎌 말 모로 즘히
426
那們時不渴睡。 그리면 낟브디 아닐 거시라
428
爲頭兒只半筐兒草 처믜 반 조릿 디플
430
拌饋他些料水喫。 므를 버므려 주워 머기고
431
半夜裏卻拌饋他料喫。 밤만 을 버므려 주워 머기라
432
一夜裏喂到七八便家 바 치기를 닐굽 여듧 번식 야
433
每日這般勤勤的喂時 이러시 브즈러니 머기면
434
甚麼脿添不上? 므슴 히 오디 아니리오
436
‘人不得橫財不富 사도 쳔 몯 어드면 가며디 몯고
437
馬不得夜草不肥’。 도 밤 여믈 몯 어드면 지디 몯니라
441
賭輸贏如何? 지니 이긔니 나기 호 엇더뇨
445
便見輸贏。 곧 지니 이긔니늘 볼 거시라
446
(---영인본에서는 '늘'로 보이나 '를'의 탈획인 듯.--)
447
伱一般淺見薄識的人 너 가짓 보미 엳갑고 아논 일 져근 사미
450
咱賭一箇羊着。 우리 을 나기 져
451
這們時, 有一箇輸了的便賽殺。 이러면 몯 이긔니 곧 던기리로다
453
伱饒四着時纔好。 네 네 손늘 더 두면 마치 됴리로다
459
這一着好利害。 이 손 두미 다
460
殺一殺、 入一入、 趕一趕、 扭將去打劫。
461
未詳 一說주기린 주기고 드리린 드리고 몰 린 모라 에워다가 패 티져
462
我輸了這劫時遲了。 내 이 패옷 몯 이긔면 사오납거닛
464
咳、 這官人好尋思計量大。 해 이 관원이 니 며 계 크다
468
我不說停下來? 내 아니 맛버리져 니더녀
469
伱說饒我四着 네 나를 네 손 더 두라 더니
470
我卻怎麼贏了這三十路棋? 내 엇디 이 셜흔 집 바도글 이긔니오
473
高棋輸頭盤。 노픈 바도근 첫 파 지니라
474
咱幾箇好朋友們 우리 여러 됴히 너기논 벋히
475
這八月十五日仲秋節 이 八月 보름날 仲秋節에
480
結做好弟兄如何? 됴 뎨 지면 엇더고
487
面前背後 앏픠 보와든 아론 고 뒤 도라 니거든 리니
488
到處裏破別人誇自己 간 듸마다 헐리고 제 몸 쟈며
489
說口諂佞 말논 이비 아도의고 말 잘 고
491
結做弟兄時不中。 뎨 사모매 맛티 아니다
497
便盡氣力去救一救。 믄득 힘 가 구져
500
咱休別了兄長之言 우리 도의니의 마를 어긔디 마져
503
這的時有甚麼話說? 이 므슴 미 니료
504
(---영인본에서는 '미'로 보이나 '마'의 탈획인듯.--)
507
午門外前看操馬去來。 午門 밧 앏픠 調習 일 보라 가져
512
嵌金線藍條子 거믄 기피예 금션 람비단 갸품 고
515
五彩綉麒麟 오 므든 실로 麒麟 슈질고
516
柳綠紵絲抹口的靴子 류 비단 돌온 훠의
518
絟着一副鴉青段子滿剌嬌護膝。 야 비단으로 보기 치질 고이 후시 엿고
523
剌通袖膝欄羅帖裏上 앏 뒤 븨와 두 엇게로셔 맷 내 치질고 무룹 도리로 치질 로텰릭에
524
珊瑚鉤子系腰 산호로 거리 야 거 여
528
象牙細花兒挑牙 애 셰화 도니로 툐야
530
明綠抹絨胸背的比甲 록 비쳇 비단애 니근 실로 븨 도텨 비갸 오새
531
鴉青綉四花織金羅搭護 야 비체 화문 슈질고 금 드려 로더그레예
532
江西十分上等眞結綜帽兒上 셔의셔 난 진짓 나못 거픐 실로 갇 우희
533
綴着上等玲瓏羊脂玉頂兒 됴 옥으로 히 설픠에 사긴 주지 브텻
534
又是箇鷀䳓翎兒。 두루믜 지초로 살픠 고잣고
535
騎着一箇墨丁也似五明馬。 먹티 거믄 가라간져 죡앳 탓고
536
鞍子是一箇烏犀角邊兒幔玳瑁 기마 이 거믄 셔각으로 젼고 미 고
537
油心紅畵水波面兒的鞍橋子。 유심 블근 비체 슈파 그린 면엣 기맛 가지예
539
釘着金絲減鐵事件 금실로 입 견 바갓고
541
藍斜皮細邊兒 셔피로 시울 도고
542
金絲夾縫的鞍座兒。 금로 갸품 욘 안좌오
544
藍斜皮細邊剌靈芝草 셔피로 변 고 지초 치질 얏고
546
銀絲珥獅子頭的花鐙 은로 입 머리옛 섭오
547
猠皮心兒藍斜皮邊兒的皮汗替 뎐피 심애 셔피 변앳 어치오
548
大紅斜皮雙條轡頭 셔피로 다하 두 어울운 굴에예
555
가 거리예 아래 구슬로 자 간다개 드리웟고
556
又有一箇舍人打扮的 舍人은 빗쇼
558
鴉綠羅納綉獅子的抹口。 야투로 노애 치질 욘 깃 론 거믄 오
560
絟着一對明綠綉四季花護膝。 록 비쳇 비단으로 곗곳 슈질 후시를 엿고
561
柳綠蟒龍織金羅帖裏 류 비체 업슨 을 금으로 노텰릭에
562
嵌八寶骨朵雲織金羅比甲 팔보 고 물에 구룸 문을 직금 노비게예
563
柳黃飾金綉四花羅搭護。 류 비체 금 며 화 문 슈질 노더그레오
564
八瓣兒鋪翠眞言字妝金大帽上 여듧 긔 비짓 오 진언를 금으로 민 갇 우희
567
傍邊插孔雀翎兒。 쟉의 짓 고잣고
568
騎着一箇十分脿鐵青玉面馬。 진 텰 간쟈 탓고
569
鞍子是雪白鹿角邊兒 기마 눈티 록각 변앳
570
時樣的黑斜皮鞍橋子 시톄옛 흑셔피 기르닷 가지예
571
(---영인본에서는 '닷'으로 보이나 '맛'의 탈획인 듯.--)
574
藍斜皮邊兒的座兒。 셔피 변앳 안좌오
575
天青描金獅子韂 텬 비체 금으로 그린 애예
577
아래 두 그테 거믄 구슬로 자 욘 약대 터리로 오 드리웟고
579
攀胸下滴溜着 가거리 아래 드리여 잇니
581
野狗尾子罕答哈。 일희 리로 간다개러라
582
兩箇舍人打扮的風風流流 두 舍人의 비 이쇼미 아다오니
583
躥的那馬一似那箭 잰 리 젼혀 뎌 살 니
585
這的都是前世裏休善積福來 이 다 젼애 됴 일 닷고 복을 무 나오니
587
今世裏那般的自在。 이애 뎌러시 편안이 됴히 잇니
588
《易經》云 ‘積善之家 주역에 닐어쇼 됴 일 만히 무난 지븐
589
必有餘慶。’ 반시 기틴 잇니라
593
買猠皮做甚麼? 뎐피 사 므슴호려 다
594
做坐褥皮搭連。 아잣와 걸남나개 호리라
595
這兩件東西做時 이 두 가짓 거슬 면
599
那裏將不好的來? 어듸 가 사오나오니 가져 오료
603
這六箇商量價錢着。 이 여스슬 갑 혜아리져
604
伱說都是好的 네 닐오 다 됴니라 더니
605
怎麼沒一箇中使的? 엇디 나토 매 마니 업스뇨
610
這一等花兒勻大的 이 엣 소홈 고고 굴그니예
613
每一箇討五錢銀子。 나 닷돈 은을 바련마른
615
四錢一箇家將去麼 네 돈애 나식 가져 가라
618
沒來由的胡討價錢怎麼? 쇽졀업시 간대로 갑슬 와 므슴 다
619
三錢一箇家買伱的。 세 돈애 나식 네 하를 사리라
623
每一箇三錢家筭時 나 세 돈식 혜면
624
通該一兩八錢。 대도히 여듧 돈이로다
625
我的都是細絲官銀 내 해 다 실 구의 나깃 시푼 은이니
626
每一箇兩傾白臉銀子 의 은을 드틔우면
630
出饋伱一錢八分銀子。 너를 돈 여듧 푼 은을 내여 주마
635
這兩日不見他 이 두 날 그 노믈 보디 몯로다
637
伱饋我尋見了拿將來。 네 어더 보아 자바다가 다고려
639
那廝高麗地面來的宰相們上 뎌 노미 고려 해셔 온 네손 가
643
誆惑人東西 것 소겨 가지노라 야
645
伱尋他怎麼? 네 그 놈 츄심야 므슴다
646
他少我五兩銀子裏。 뎨 내 은 닷 을 디워 두셰라
647
別人便一兩要一兩利借饋 녀나믄 사믄 의 니쳔 식 바도려 야 이거
648
他京裏臨起身時節 제 셔울셔 나갈 제 다라셔
655
到今一年半了 이제 반이 도의도록
657
一分利錢也不肯還。 푼 니쳔도 갑포믈 즐겨 아니다
662
他睬也不睬。 제 채 아니 니
665
討了半年 달라 얀 디 반 년이나 호
669
他那養漢的老婆 제 그 남진 어리 겨지비
671
只說明日後日還我 다하 일 모뢰 가포마 니니
672
知他是幾箇明日? 모로리로다 몃 린고
674
眞箇氣殺我。 진실로 나 애와 주거 셟게 다
675
可知快說謊 거즈말 잘 닷 마리 니려
676
債不殺人。 빋 주기 아니 사 주기 셟게 녀
678
人貧只爲慳 사미 간난면 다하 다랍고
679
少債快說謊。 빋 지여시면 거즈말 잘 니라
680
一箇和尚偷弄別人的媳婦 이 겨지블 마니 도즉야 얻노라
684
打的半死剌活的。 텨 반만 죽다가 사라나니
685
傍邊看閒的人們說 겨틔셔 보던 잡사히 닐오
690
揀那清淨山庵裏 뎌 조 묏 암 여 가
691
安禪悟法 의 이레 편안이 두워 부텻 법에 아라 이쇼미
694
歸佛敬法 부텻그 울워러셔 법을 며
695
(---영인본에서는 '그'로 보이나 '긔'의 탈획인 듯.--)
696
看經念佛也好。 도 보며 념불호미 됴커닛
697
而今沒來由偷別人的媳婦怎麼? 이제 쇽졀업시 겨집 도야 므슴다
698
卻喫這一頓打也是。 이 디위 마조믈 니버도 올토다
699
伱布施人家齋飯錢 네 짓 이받논 쳔을 보시 바다셔
701
到處裏養老婆 간 듸마다 겨집어리 니
703
不打他要做甚麼!’ 저를 티디 아니코 므슴료
704
衆人再問和尚 한 사히 다시 려 무로
705
‘伱敢偷人媳婦麼?’ 네 다시 겨집 도다
708
小僧從今日準備箬笠瓦缽 내 오브터 대갇과 딜바리 야
709
往深山裏懺悔去。’ 기픈 산으로 야 고텨 닷그라 가리다
711
‘一年經蛇咬 옷 얌 믈이기 디내면
712
三年怕井繩。’ 삼 년이도록 드렛줄도 저프다 니라
713
咳, 貴人難見 해 귀 사 보미 어렵도다
717
怎麼這般黃瘦? 엇디 이리 누르고 여위뇨
718
我這幾日害痢疾 내 요이 보기 어더셔
720
咳,我不曾知道來 해 내 일즉 아디 몯호라
726
如今都好了不曾? 이제 다 됴야 겨신가 몯야 겨신가
729
小肚上使一針 기슭 우희 침 주고
730
腳內踝上灸了三壯艾來。 발 귀머리예 세 붓 글 니
731
如今飯也喫的些箇 이제 밥도 져그나 머그며
733
虛灸那實灸? 우각 가 진짓 가
736
比着只一把長短鉸了 줌 기예 견주워 베혀
738
放在腳內踝尖骨頭上 발 귀머리 롣 우희 노코
749
只是腿上十分無氣力。 다 싄다리예 힘 업세라
752
且着乾飯肉湯慢慢的將息 안직 여윈 밥과 고깃국으로 날회여 됴리호
756
伱說, 我猜。 네 니라 내 바 닐오마
757
大哥山上擂鼓 은 뫼 우희셔 붑 티고
760
四哥待要一處。 넷잿 은 모도고져 니
770
刮風結子。 겨든 여름 거셔
774
白日去、 黑夜來。 나지어든 갓다가 바미어든 오 거셔
784
鐵人鐵馬 쇠사미 쇠게 쇠채 아니 티면
785
不着鐵鞭不下馬。 브리디 아니 거셔
788
掉下來擺禮。 디여 려와 례수 거셔
792
過去的過來的弄我的 디나가니 디나오니
793
不知道我的粗和細。 나 놀요 내 굴그며 이 모 거셔
796
任誰不敢拿他。 아모도 잡디 몯 거셔
802
五箇人剛坐的。 다 사미 계우 안잣 거셔
805
裏頭盛着白沙蜜。 안해 사밀 다맛 거셔
809
裏頭盛着糯米酒。 안해 수울 다맛 거셔
813
三條繩子由伱曳。 세 올 노 모로 니 거셔
823
鑽天錐下大水。 하 듧 솔오재 아래 큰 므려
825
咳、 都猜着了也 해 다 바 닐오 마치 야다
826
眞箇是精細人。 진실로 셰 사미로다
827
這裏有獸醫家麼? 여긔 고티 사 잇녀
829
有一箇張獸醫 가읫 고티니 잇니
830
他快醫頭口。 뎨 쇼 고티기 잘 니라
831
我的赤馬害骨眼 내 졀다리 누네 치 나셔
832
不住的臥倒打滾 머므디 아녀 누어 구을오
833
一宿不喫草 숨도 딥 먹디 아니매라
836
他要多少功錢? 제 슈을 언머옴 받고
837
不問多少與他些箇便是。 아모만도 묻디 아니고 저를 져그나 주면 곧 리라
839
多少不打緊。 아모만도 다긴티 아니니라
840
張五、 伱饋我醫馬骨眼 개여 네 나 누네 치 고텨 다고려
841
一發就蹄子放血着。 이믜셔 발 조쳐 피 내오려
844
乾淨田地上樹底下絟着、 조흔 해 나모 미틔 여 두고
848
半步也行不得。 반 거름도 니디 몯리라
851
‘狗有濺草之恩 가히 프레 믈 리던 은혜 잇고
852
馬有垂韁之報。’ 쥬리울 드리워 갑던 이리 잇니라
853
呌將那剃頭的來。 뎌 머리 갓그리 블러 오라
854
伱的刀子快也鈍? 네 갈히 드녀 무뒤녀
855
我剃頭的管甚麼來刀子鈍? 우리 머리 갓그리 므스 일 마라셔 갈히 무뒤료
858
刮的多頭疼。 긁빗기기 너므면 머리 앏프리라
860
撒開頭髮梳。 머리 헤혀 얼에비소로 비서라
861
先將那稀篦子篦了 몬져 얼믠 비소로 빗기고
864
用那密的篦子好生篦着。 비소로 빗겨
865
將風屑去的爽利着。 비드믈 디요믈 조히 라
872
捎息來 지체 소옴터리로 뷔 니 가져다가
873
掏一掏耳朵。 귓구무 닷가 틔 업게 라
875
別處一箇官人娶娘子 뎌긔 관원이 겨집 얻노라 야
876
今日做筵席。 오 언약논 이바디 더라
878
今年才十六的女孩兒。 올히 열여스신 숟갇나라
882
八珠環兒 진쥬 네콤 드려 론 귀엸골회와
883
滿頭珠翠 머리예 기 진쥬와 비 짓드려 미고
884
金廂寶石頭面 보셕에 금 젼 메워 바근 곳갈와
886
十羊十酒裏。 열콰 수울 열 을 보내더라
891
百能百巧的。 온 가지로 조 재오 온 교 더라
893
這月初十立了婚書下了定禮。 이 초열흘 날 혼셔 일우고 례믈 보내오
896
第三日做圓飯筵席了時 사 나래 큰 이바디 야 면
898
對月又做箇大筵席 버근 래 큰 이바디 제
902
那官人是今年十九歲 그 아비 올 나히 열 아호비오
903
好文章諸般才藝 글 지와 여러 가짓 죄 됴코
906
正着了也多尋鈔。 히 올타 쳔 만히 어드리라
909
十兩裏一兩家除時 열 의 식 덜면
911
這兩口兒夫妻好爽利。 이 두 사 부쳬 노갑다
913
‘一夜夫妻百夜恩。’ 밤 부쳬 일 밤 은혜라 니라
914
我這幾日差使出去 내 요예 구읫 브리신 일로 나가노니
916
伱做饋我一副護膝。 네 나 후시 라 다고려
919
我有明綠紵絲。 내 록 비쳇 비단이 잇다
924
砌山子吊珠兒的粗白線 귀여 무며 진쥬 굴근 뷔윤 실와
927
紫宮素段子一尺。 디 비쳇 구의 나깃 믠 비단 자콰
932
其餘的伱如今買去。 그 나므니를 네 이제 사라 가라
939
伱用心做與我 네 심야 라 날 달라
942
伱做饋我荷包如何? 네 나를 야 주 엇더뇨
944
打甚麼緊? 요미 므스거시 료긴티 아니니라
946
我做饋伱送路。 내 라 너 주어 젼호마
950
今日怎麼學裏不曾去? 네 오 엇디 의 아니 간다
953
咱學長爲頭兒四時五箇學生。 우리 위두야 만 다 션라
954
多少學課錢? 의 드리 쳔이 언메나 뇨
956
伱師傅是甚麼人? 네 스은 엇던 사고
958
伱如今學甚麼文書? 네 이제 므슴 그를 호다
961
待一兩日了也。 두 날만 기드리면 리라
962
伱每日做甚麼功課? 네 날마다 므슴 이력 다
971
到晌午寫倣書。 바 낫만 거든 셔품 쓰기 야
972
寫差字的手心上打三戒方。 그르 스니란 바의 세 번 젼반 티니라
973
好! 好! 伱休撒懶 됴토다 됴토다 네 게으른 기 말며
975
越在意勤勤的學着。 더욱 의야 브즈러니 호라
976
如今國家行仁義重詩書 이제 나라히 仁義之道를 펴 시며 詩書之敎를 크긔 너기시니
977
伱學的成人長大 네 화 사 도의여 라나
979
輔國忠君 나라 돕와 님굼 진심야 셤기오며
981
光顯門閭時如何? 가문을 빗내요미 엇더고
982
這的便是 立身行道 이 곧 내 몸 일워나 道를 야
988
我家裏書信有麼? 우리 지븨 유무 잇녀
990
我父母都身己安樂麼? 우리 어버네 다 모미 편안시던가
991
老官人爲頭大小家眷 늘그시니 위두야 여러 권쇽콰
995
貴眷稍的十箇白毛施布 그 안해 브틴 모시뵈 열 필와
999
謝伱。 將偌多布匹來。 너려 샤례노라 하나한 뵈를 가져올셔
1000
今年馬價如何? 올 갑시 엇더고
1002
且喂幾日賣時好 안직 여러 날 머겨 로 됴니라
1004
時出不上價錢。 갑시 도다나디 아니리라
1005
孫舍混堂裏洗澡去來。 손개여 모욕애 모욕라 가져
1007
不理會的多少湯錢。 갑시 언메나 몰래라
1009
湯錢五箇錢 갑시 다 낫 돈이오
1011
梳頭五箇錢 머리 빗긴 다 낫 돈이오
1012
剃頭兩箇錢 머리 갓근 두 낫 돈이오
1013
修腳五箇錢 밧돕 다 다 낫 돈이니
1014
全做時只使得十九箇錢。 모도아 니 다 열아홉 낫 돈을 리니
1015
我管着湯錢去來。 갑스란 내 아라 가져
1017
都放在這櫃裏頭 다 이 궤 안해 노하 두워
1018
分付這管混堂的看着。 맛 사 맛뎌 보라 고
1024
卻出客位裏歇一會兒 손의 나와 디위 쉬오
1029
喫幾盞閉風酒 여러 잔 마글 술 머그면
1032
到家慢慢的與伱洗塵。 지븨 가 날회여 네 마지 호마
1034
京都駕幾時起? 셔울셔 이 언제 나시리러뇨
1035
未裏且早裏。 몯야 겨시더라 시론 일엇다
1039
京裏也沒甚麼買賣。 셔울도 아란 이 업더라
1042
到那裏住三箇月 뎨 가 석 리나 묵노라 야
1043
納房錢空費了。 집 삭 무러 쇽졀업시 허비리랏다
1045
不去的倒快活 아니 가니 도혀 즐겁도다
1046
省多少盤纏。 길헤 거시 그믄뎌믄 려녀
1048
端的是愁殺人。 히 사 근심니라
1049
家貧不是貧 집 간난호미 간난이 아니라
1050
路貧愁殺人。 길헷 간난이 사 근심니라
1055
咱十數箇弟兄們去時勾了。 우리 여라믄 뎨히 가도 죡다
1056
一邊五箇家分着射。 녀긔 다식 분여셔 져
1058
咱賭一箇筵席着。 우리 이바디 던져
1060
伱借饋我包紙麼? 네 나를 헐겁지 빌이고려
1061
饋伱濟機。 너를 골회티 헐겁지 주마
1062
咱各自用心盡氣力射。 우리 각각 심야 힘써 져
1064
我獨自箇射時也贏的。 내 호은자 아도 이긔요리라
1065
難道、 難道。 닐우미 어려우며 닐우미 어려우니라
1067
張弓有別力 활 혀기 각별 히미 잇고
1068
飲酒有別腸。 술 머기 각별 잇니라
1069
伱姐姐曾幾時喫粥來? 네 누의니미 일즉 언제우터 쥭 먹뇨
1074
只怕產後風感冒 오직 나 후에 들가 전노라
1077
休喫酸甜腥葷等物 싄 것 것 비린 것 누린 것 먹디 말오
1078
只着些好醬瓜兒就飯喫。 다 됴 앳디히 밥야 먹다가
1081
滿月日老娘來 나래 아기 나히던 어미 와
1082
着孩兒盆子水裏放着 아기 소랏 므레 노하든
1084
아히 그 므레 금과 은과 진쥬 류엣 거슬 각각 드리티니라
1087
把孩兒上搖車。 아기다가 고지예 엿니라
1091
上頭鋪兩三箇礻席子 우희 두 깃 오
1095
把溺葫蘆正着那窟籠裏放了 오좀 바들 박을 그 굼긔 바 노코
1098
把搖車搖一搖便住了。 고지를 이아면 믄득 그치니라
1100
老娘上賞銀子段匹。 아기 나히던 어믜게 은과 비단 급고
1101
百歲日又做筵席 첫 돌시어든 이바디 제
1102
親戚們都來慶。 아히 다 와 하며
1103
把孩兒又剃了頭頂上灸。 아기를다가 머리 갓고 니마 우희 니
1104
那一日老娘上又賞。 그 나래 아기 나히던 어믜손 급니라
1105
如今自奶那尋奶子? 이제 제 졋 머기녀 졋 어더 잇녀
1106
尋一箇好婦人奶。 됴 겨집 어더 졋 머기니라
1107
一箇月二兩奶子錢 래 두 곰 졋 갑 주고
1108
按四時與他衣服。 시 려 뎌를 의복 야 주니라
1109
養孩兒好難。 셕 길우미 어렵도다
1110
可知難裏! 그러 아니려 어려우니라
1113
推乾就濕 예 아기란 미러 누이고 어미 저즌 나 누워
1115
養大成人。 길어 라 사 도의니라
1118
‘養子方知父母心。’ 셕 나하 부모의 은혜를 안다 니라
1121
小人在那東角頭堂子間壁下着裏。 小人이 뎌 녁 져제 모욕 잇 집 지븨 와 브리여 잇노다
1122
板闥門? 那甚麼門? 널문인가 므슴 문인고
1123
朝南開着一箇小牆門便是。 남녁 야 죠고맷 일각문 낸 긔라
1125
不曾得望去 보오라 가디 몯야 잇대이다
1127
不敢。 엇던 마리어시뇨 【一說 심이나 그러리잇가】
1128
哥、 小人昨日貴宅裏 님하 小人이 어제 웃 긔
1131
是、 小人見來。 올니 小人이 보이다
1132
小人每日不在家 小人이 지븨 잇디 아니다니
1133
大舍夜來乾走了一遭。 얼우시니 어제 디위 쇽졀업시 니시도쇠이다
1134
改日回望大捨去 날 고텨 얼우신 답례라 보오라 가
1137
呌將那斜眼的弓匠王五來。 뎌 눈 브 활와치 오를 블러 오라
1139
相公。 王五來。 하 오 왓이다
1142
相公有甚麼話 하 므슴 마리 겨신고
1144
伱打饋我兩張弓如何? 네 나를 활 두 만 라 주 엇더뇨
1145
伱要打幾箇氣力的弓? 네 몃 히멧 화를 이고져 시고
1146
京都綜殿西教場裏 셔울 뎐 셧녁 샤의셔
1147
官裏前面挳柳射弓的多有。 톗 앏픠 버들 것거 곳고 활 리 만니
1148
伱打十箇氣力的一張 네 열 히멧 활 과
1149
七八箇氣力的一張。 닐굽 여듧 히멧 활 을 오려
1151
這弓面上鋪筋 이 활 우희 힘 라
1155
伱用心做的好時 네 심야 로믈 됴히 면
1156
我多與伱賞錢。 내 너를 급 만히 주마
1158
豈可望賞? 어듸 급시기를 라리잇가
1159
小人奉承的便是。 小人는 바티오미 올니
1160
只願的爲頭兒射着。 오직 위두로 시과뎌 원노다
1162
伱與我寫一紙借錢文書。 네 나를 빋 내 글월 써 다고려
1163
拿紙墨筆硯來 죠 먹 붇 벼루 가져 오라
1167
‘京都在城積慶坊住人趙寶兒 셔울 잣 안 積慶坊의셔 사 사 趙寶兒ᅵ
1168
今爲缺錢使用 이제 쳔 거시 업슨 젼로
1171
借到細絲官銀五十兩整 실 시푼 구의 나깃 은 쉰 여수 업시 빋 내여
1172
每月利息幾分 의 워리를 현분식 야
1175
其銀限至下年幾月內 그 은을 년 아모 예 긔여
1177
如至日無錢歸還 다가 긔약 날 다라도 쳔을 갑디 몯면
1178
將借錢人在家應有直錢物件 빋 낸 사 지븨 믈읫 잇 빋 거시라도
1181
如借錢人無物准與 다가 빋 낸 사미 아모 것도 마가 줄 것 업거든
1182
代保人一面替還。 보인 사미 호은자 차 가리라
1184
故立此文契爲用。 부러 이 글월 라 게 노라
1187
同借錢人某 와 빋 내 사 아모
1191
空處寫大吉利 글웘 귿 뷘 조예 大吉利 세 쓰거나
1192
或寫餘白兩子着。 혹 餘白 두 쓰니라
1193
將錢來贖將契去。 쳔 가져다가 글월 쓴 갑 드리고 믈러가라
1194
那裏有賣的好馬? 어듸 됴 리 잇고
1195
東角頭牙家去處廣敢知道。 녁 져젯 즈름아비 닌 하니 아 니라
1197
伱待買甚麼本事的馬? 네 므슴 조앳 사고져 다
1198
我要打圍處騎的快走的馬。 내 산 잘 사고져 노라
1199
伱拿着多少銀子? 네 은을 언메나 가져셔 사고져 다
1200
我有三十兩銀子。 내 셜흔 은이 이셰라
1201
那裏有一箇土黃馬 뎌긔 고라리 이쇼
1204
一箇黑鬃青馬快走 디튼 이리 잘 로
1209
伱自馬市裏揀着買去 네 손조 졔제 여 사라 가여
1210
市裏尋不着好馬。 져제 됴 몯 어드리러라
1215
只是小行上遲 다믄 져기 거르메 즈느고
1217
也有些撒蹄。 져기 굽리기 더라
1218
討多少銀子? 은 언메나 바도려 더뇨
1219
有人出十五兩銀子。 사미 열닷 은을 내더라
1220
伱爲甚麼不買來? 네 엇디 아니 사온다
1221
眞箇是好馬麼? 진실로 됴 리어니와
1222
只有那些證候 다 그 도 져기 이시며
1225
槽疥有甚麼難處? 비뤼 므슴 어려운 고디 이시리오
1226
醫他時便是。 그를 고티면 곧 그제어니나
1227
料着伱那細詳時 네 그리도록 을 혜언든
1230
且胡亂騎時怕甚麼? 안직 간대로 므스거시 저프리오
1231
萬世不由人計較。 온 가짓 이리 사 계교다이 도의디 아니니라
1233
早起家裏有客人來 아 지븨 손 오나
1234
打發他去才來。 그를 졉야 보내오 오라
1235
咱官人在那裏? 우리 관원이 어듸 겨시더뇨
1237
官裏前面看書畫裏。 뎻 앏픠 글들히며 그림 보시더라
1238
一會兒喫罷湯時便上馬。 디위 자시기 고 즉재 시리러라
1240
今日上墳去。 오 분토애 졔라 가시리라
1241
上了墳回來怎的? 분토애 졔시고 도라오실가 엇디 실고
1242
今日到黃村宿 오 촌이라 홀 해 가 자시고
1243
明日就那裏上了墳 이틋날 드듸여 게셔 분토애 졔시고
1245
盡晚入城來。 졈글어 자새 드러오시리라
1247
今日都請下了。 오 다 야 잇니라
1248
八舍伱卻那裏去? 八舍여 네 어듸 가다
1249
我家裏取氈衫和油帽兒。 우리 지븨 젼산과 갇모와 가지라 가노라
1251
不曾將的來。 일즉 가져 오디 아니호니
1252
伱將兩箇油紙帽兒來 네 갇모 둘만 가져다가
1254
我只有一箇油絹帽兒裏。 내 다 낫 뎔운 깁 갇뫼 잇다
1255
孟舍有兩箇油紙帽兒 가 죠로 뎔운 갇모 둘 둣니
1256
伱問他借時便饋伱。 네 뎌려 무러 빌면 즉재 너 주리라
1257
那廝那裏肯饋? 그 노미 언제 즐겨 날 주리오
1258
不通人情不得仁義的小廝。 인에 통티 아니코 仁義之道 모 아 거시라
1260
又不喫了他的。 제 거슬 먹디 아니 거시니
1262
咱們的馬怎的喂? 우리 엇디 머기료
1264
散饋喂馬的草料錢。 머긼 와 샛 돈을 흐러 주라
1266
伱昨日張千戶的生日裏 네 어제 張千戶의 레
1268
小人其實不曾知道。 小人이 진실로 일즉 아디 몯호라
1270
八里庄梁家花園裏做來 八里庄 梁家짓 花園의 가 더라
1271
我也那一日遞了手帕之後 나도 그 날 슈건 받온 후에
1272
喫幾盞酒、 過兩道湯 두 잔 먹고 두 디나거
1274
咳、 我眞箇不曾知道來。 해 내 히 일즉 아디 몯호라
1275
我也明日到羊市裏 나도 져제 가
1276
五錢銀子買一箇羊腔子 닷 돈 은에 의 얼굴 사다가
1278
饋他補生日。 저 주워 단리
1281
‘有心拜節 歲拜 히 곳 두워 면
1282
寒食不遲。’ 寒食 나리라도 늣디 아니니라
1284
伱曾到西湖景來麼? 네 아 西湖ᄉ 에 녀러 왓다
1285
我不曾到來。 내 아 가디 아니얏다니
1286
伱說與我那裏的景致麼? 네 날려 뎌긧 티를 니고려
1287
伱說時濟甚麼事? 닐어 므슴 이리 일료
1288
咱一箇日頭隨喜去來。 우리 구라 가져
1292
西湖是從玉泉裏流下來 西湖 玉泉으로셔 흘러 오니
1293
深淺長短不可量。 기픠 여틔 기니 댜니 되디 몯리라
1294
湖心中有聖旨裏蓋來的兩座琉璃閣 믓 가온 皇帝 聖旨로 지신 瑠璃閣 두 좌 잇니
1295
遠望高接青霄 머리셔 라매 노피 하해 다핫고
1296
近看時遠侵碧漢。 갓가이셔 보니 아라히 하햇 므레 겻니
1297
四面蓋的如鋪翠 면에 니엿 거시 비 짓 론 니
1298
白日黑夜瑞雲生 나쟈 바먀 셔긔 나니
1300
那殿一划是纏金龍木香停柱 그 殿은 오로시 사겨 얽키고 금 올욘 木香 기이오
1301
泥椒紅牆壁 胡椒ᄉ 조차 고 블근 칠 담과 매
1303
니여 잇 거시 다 도틴 막새 수디새 암디새
1308
瑪瑙幔地。 마노늘 해 론 더라
1311
欄干都是白玉石 란간이 다 옥돌히오
1313
中間正面上有官裏坐的地 가온 면 우희 皇帝 안시
1314
白玉石玲瓏龍床 옥셕으로 을 설픠에 사긴 촹 잇고
1315
西壁間有太子坐的地石床 셧녀긔 太子 안시 셕 잇고
1317
前面放一箇玉石玲瓏酒卓兒。 앏픠 옥돌호로 설픠에 사긴 애갓 노핫고
1318
北岸上有一座大寺 븍녁 언 우희 큰 뎔 좨 잇니
1331
擎天耐寒傲雪蒼松 하 괴와 셔셔 치위 며 눈 디 아니코 잇 프른 솔와
1332
也有帶霧披煙翠竹 안개 가지며 여 잇 프른 대와
1333
諸雜名花奇樹 여러 가짓 일훔 난 곳과 긔이 나모히
1335
閣前水面上自在快活的 각 앏 믈 우희 제 모로셔 즐기 거슨
1337
湖心中浮上浮下的 믓 가온 오며 리니
1341
撒網垂鉤的 그믈 펴며 낛 드리워 잇니
1342
是大小漁艇 이 大小 고기 잡 히오
1343
弄水穿波的 믈 놀이며 결 차 니 거
1344
是覓死的魚蝦 이 주글 듸 얻 고기와 새요왜오
1347
噴鼻眼花的 고해 품기며 누네 브와 니
1350
官人們也上幾隻舩 관원토 여러 예 올아셔
1352
動細樂大樂 효근 류와 굴근 뉴 다 이시며
1354
到寺裏燒香隨喜之後 뎌레 가 퓌우시고 구신 후에
1356
믓 가온 리 우희 오샤 옥돌 우희 안샤 디위 쉬샤
1357
(---영인본에서는 '상'에 해당하는 글자 모음 부분이 보이지 않음.--)
1359
遠望滿眼景緻 머리 라시니 눈에 티여
1360
眞箇是畫也畫不成 진실로 그려도 그리디 몯며
1361
描也描不出。 모야도 모야 내디 몯리러라
1362
休誇天上瑤池 텬앳 瑤池를 쟈 말라
1363
只此人間兜率。 이 간앳 도솔텬이러라
1365
知心腹多年了 아란 디 여러 로
1366
好哥哥弟兄們裏頭 됴히 녀기 뎨 에
1367
一遍也不曾說知心腹的話 번도 아논 말 니르디 몯야 이시니
1368
咱有一件東西對換如何? 우리 거슬 밧고 엇더뇨
1369
咱對換甚麼東西? 우리 므스거슬 밧고료
1370
我的串香褐通袖膝欄五彩綉帖裏 내 춋 비쳇 예 야 무룹 둘와 오 실로 슈질 텰릭과
1371
伱的大紅織金胸背帖裏對換着。 네 다 비쳇 금으로 븨 텰릭과 밧고져
1373
怎麼趕上伱的綉帖裏? 어느 네 슈질 텰리게 미츠료
1375
咱男兒漢做弟兄 우리 남지니 뎨 도의여셔
1377
咱從今已後爭甚麼一母所生親弟兄 우리 일록 후에 어믜게셔 난 뎨와 므스거시 리오
1378
有苦時同受 슈고로읜 일 잇거든 가지로 맛다 고
1379
有樂時同樂 즐거운 일 잇거든 가지로 즐굘 디니
1381
那賣織金胸背段子的 뎌 금으로 븨 비단 리여
1383
這的是眞陝西地面裏來的? 이 진짓 陜西 호로셔 나오니가
1384
舍人敢不識好貨物麼? 舍人이 됴 거슬 모 고나
1385
道地的好胸背。 밋 해셔 난 됴 븨라
1387
我又不是生達達回回 내 새 다대 휘휘 아니어니나
1390
伱怎麼謾的我高麗人? 네 엇니 우리 고렷 사을 소길다
1391
(---영인본에서는 '니'로 보이나 '디'의 탈획인 것 같음.--)
1393
舍人、 怕伱不信時 舍人하 다가 너옷 믿디 몯거든
1395
便見眞假。 믄득 올니 아니니를 보리라
1399
老實價錢六兩銀子。 고디시근 갑슨 엿 은이라
1401
伱這暗花段子 네 이 스믠 문 가진 비단과
1402
一打裏饋伱十兩銀子 너를 열 을 주마
1405
要甚麼多話。 므스므려 말 한 리오
1407
有細絲官銀。 됴 시푼 구의 나깃 은 잇다
1410
濫賤的賣與伱 너므 빋 디워 네손 로마
1411
伱的手裏難尋錢。 네 소내 쳔 어두미 어렵다
1413
聽說佛去來。 불웝 니 드르라 가져
1414
一箇見性得道的高麗和尚 見性得道 고렷 화이
1415
法名喚步虛 의 일후믈 블로 보헤라 니
1416
到江南地面石屋法名的和尚根底 남 해 石屋이라 논 일훔엣 의 손 가니
1418
回光反照 그 애 드르신 부톄 을 도혀샤 보허 의 모매 비취여시
1419
大發明得悟 훤츠리 가 로믈 어더
1422
回來到這永寧寺裏 도라와 이 永寧寺애 와
1424
開場說法裏。 법셕 시작야 셜웝 리러라
1426
說三日三宿 낫 사 밤 사 거시라
1427
從今日起後日罷散。 오브터 모뢰 고 파리라
1428
諸國人民一切善男善女 여러 나랏 사 에 모 어딘 남진과 어딘 겨지비
1431
都往那裏聽佛法去。 다 뎨 가 불법 드르라 가리라
1437
押了公座便來。 좌부에 쳐 두고 즉재 오마
1438
咱兩箇將些布施和香去 우리 둘히 보시와 가져가
1439
(---영인본에서는 '가'에 해당하는 글자의 모음이 보이지 않음.--)
1441
做些因緣時好。 져그나 인연 로미 됴토다
1442
說道 ‘人生七十古來稀’ 닐오 애 닐흔 사로미 녜브터 드므다 니
1444
下世去的也有的是裏! 셰간 리고 가리도 여긔 잇니라
1446
‘今日脫靴上炕 오 훠 바사 구들헤 오고도
1447
明日難保得穿。’ 일 시노려 미도미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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