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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운동이 가져야 할 실천적인 기본과제의 중심이 문화대중화(조직적으로는 동호인 집단인 문화써 - 클운동의 전개로 구체화된다)의 문제에 있다함은 하고(何故)인가? 이것은 첫째로, 조선 삼천만이 절대다수의 근로 인민층이 문화와 과학에서 전연 격리되어 미신과 비위생과 무지와 몽매의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는 현실을 토대로 하여 제기되는 문제이다. 인구의 8할이 문맹채로 방기되는 상태에서는 민주주의란 허언이다. 그러므로 문화운동과 그의 기본 과제인 문화의 대중화운동은 첫째로, 대중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방책 둘째로, 문화적인 창조력을 대중 속에서 배양시키는 계발육성사업의 전개 - 다시 말하면 문화와 떨어져 있는 일반대중에게 문화를 주며 그들로 하여금 문화의 창조가 되게 하는 모든 사업을 이름하는 것이라 말할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문화운동의 토대를 광범한 인민적인 기초 위에 두려운 운동이 아니 될 수 없다. 이 운동이 과학보급, 미신타파, 문맹퇴치의 모든 계몽운동과 관련될 것임은 췌언을 요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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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운동은 민주주의 표방하는 어느 나라에서도 국가자체가 추진력이 되어서 강력히 실천되고 있다. 이 운동은 민주주의적인 기본과업에 속하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중이나 문화인의 자주적인 운동이기 전에 정부 자신의 방대한 정책이나 사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운동이 백안시되어 통제를 당하고 적대시되어 취체(取締), 방해, 탄압을 당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정권을 잡고 있는 분들이 민주주의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랑하는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문화 대중화운동의 결과로서 사회적인 정치적인 부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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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의 인간적 자각 - 인간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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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중의 계급적 자각 - 자기 계급에 대한 비하의식, 굴종감, 노예근성을 버리고 그의 역사적 임무에 대해서 가지는 장당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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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것으로 인하여 당연히 주장될 민주주의적인 인권적 요구, 대우의 개선, 치열한 문화적 욕구, 부당한 압박과 굴종과 예속의 거부 등등을 들 수 있는데,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서는 이러한 것이 동포 각자가 평등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국가건립의 전제조건이 되지마는 이에 의하여 동족착취, 동족 예속, 동족간 차별의식의 결성 등은 소멸되어야 할 것이므로 이것을 토대로 해서 이루어졌던 지주나 재벌의 특권이익은 위협과 불안을 면치 못하게 되는 때문이다. 문화대중화운동을 추진시키느냐 방해하느냐의 여하는 그것이 민주주의 정권이 되고 안되는 시금이 될 것이며, 문화대중화 문제를 실지에 있어서 해결하지 못하는 여하한 정권도 조선에 있어서는 민주정권이 될 수는 없다 또한 이 운동에 . 한 사람의 문화공작자로서 참가하기를 꺼리는 어떠한 고명한 예술가, 과학자도 조선에 있어서는 민족을 사랑한다는 영예를 자기의 이름 위에 지닐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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