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검이여……. 빛을 주소서……. 북두성 지야반(子夜半)에 합장묵례(合掌默禮)……. 그러나 완벽을 이룰 때까지는 앞에 많은 험악과 재액을 미리 미리 자각합니다…… 장애는 있든 없든 아마나 우리만 진실하였으면 고만이겠지요.
3
벌써부터 절절히 느끼는 것은 부자유란 그것이외다. 금번 호에 빙˙ 허˙(憑虛) 씨의「전면(纏綿)」을 실으려 하였더니 작자는 관능에 직감되는 자연 그대로를 인생의 진상에 상징해서 예술의 법열과 아울러 띄워 참의 비오(祕奧)에 살고자 함이였었더니…… 불쌍한 불우의 그, 그의 그 뜻을 알아주는 이 없어 구박에 쫓기어 가는 이 되였을 뿐이니 세야(勢也)라 내하(奈何)오 내하오. 오 다만 그의 넋은 검은 나라 한 반짝거리는 별빛 밑에서 애조려 혼자 울어 날밤을 새울뿐……. 어떻든 못내 놓게 되었사오니 여러분에게도 섭섭하기 그지없거니와 작자 그 분을 뵈옵기에도 미안다사(未安多謝)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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