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조 고황졔 창업한 사연으 현졔 이르러 동이 작난하
4
사도 왕윤이 직 츙신으로 동을 치고 한실을 흥복고져 하던이
5
불하야 이최으 난을 만나 쳔자 피란하시 쳔하란한지라
11
각셜 잇 한종실 유황숙이 관공 장비로 더부려 도원결의할 졔
12
사을 한가지로 하야 한실를 흥복고져 하나
15
여남으 가 됴됴으게 를 당하야 막지소이런니 각하
18
마참 수경션을 만나 와룡션을 쳔거하거늘
19
현덕이 히하야 펴을 갓초고 일하야 칠일게하고
20
관장을 거나려 남양 와룡강 졔갈공명 차져갈 졔
24
농부넌 호무를 들고 노하며 논일 졔 농부다려 문 왈
27
압푸넌 숨풀 잇고 그 가온 일간 초당이 잇스되
33
장장녹죽은 충열사으 졍영하고 벽상은 금실이요
34
졍젼의 학이 춤을 츈이 완연한 선경이라
38
현덕이 말을 모라 급피 가보니 시문을 반하여건늘
40
션을 뵈자 하고 문젼으 왓단 말삼 엿쥬워라
41
동자 답 왈 션게셔 벽의 출입하시고 안이 게신다 하니
46
신야로 도라갓삽다가 후일으 다시와 찻사이다
48
션이 오시거던 유예쥬 왓단 말삼 부 엿쥬라 하고
50
예단을 다시 갓초와 가지고 와룡강을 가랴 할 졔
51
익덕이 하난 마리 일 셔을 보랴 하고
57
익덕 왈 엿차 셜풍에 기여히 졔갈양을 보랴 고 이지 신고하리요
59
현덕 왈 우리 이러문 공명이 감동켸 미라
65
현덕이 초당으 올나가 하난 마리 션을 뵈압자고 슈차 왓삽다가 뵈옵지 못고
71
균이 왈 형장으 거종젹이 졍쳐업오니 아지 못난이다
72
현덕 왈 으 복이 져거 슈차 와도 션를 보지 못넌다
74
관장을 다리고 신야로 도라와 다시 일여 삼일겨고
75
예단를 다시 갓초와 가지고 와룡강을
76
관장 왈 형장이 두 번 가셔 못 보고 가시기 불안여이다
77
공명이 실상은 조 업셔 피고 안이 보난가 난이다
78
현덕 왈 옛날 졔환공이 동 곽 양인을 보랴 고
79
사오차를 슈고엿거던 하물며 공명은 현인이라
82
이지 슈고 말고 졔 혼자 가셔 노으로 동여 오리다 하니
83
현덕이 왈 쥬문왕이 강공을 보려 고
86
네 엇지 무례요 오지 말고 도라가라한이
87
익덕 왈 이왕 두 형장을 모시고 왓온이 엇지 도라가오릿가
96
셔이 게시오나 초당으 취침하여 게시니 기침키 황송하여이다
100
션이 평상으 놉피 누워 잠을 드러거늘
102
익덕이 로 왈 형장이 져러탓 슈고하신듸
104
고이코 교만다 고 당장 풍피을 리라
107
관공은 눈을 쥬워 헌화를 금고 종시 지다리더니
108
션이 잠을 여 몽시을 지여 을푸되
111
동자를 불너 문 왈 문밧게 손임이 와 게신야
112
동자 엿자오되 뉴황슉이 오신 졔 오이다
113
공명이 왈 엇지 일직 고치 안이여난야 고
118
손의 우션을 드러거늘 푀연한 션관이라
120
션으 현신 셩화을 포문하고 슈차 와셔 못 뵈와난이다
122
누지으 여러 번 향차을 게시니 광승여이다
123
현덕 왈 방금 간웅이 창셩와 사직이 장위오니
124
션의 너부신 됴로 지도와 기여이 회복고
126
공명 왈 남양으 밧갈기와 월으 고기낙기를 일삼아 운 거시 업난듸
128
현덕 왈 션이 져지 겸사시니 도로여 망극여이다
130
여차 풍진으 엇지 헛도이 셰월을 보릿가
131
션은 션왕지업을 회복고 억조창을 건져주옵소셔
135
용녈오나 뒤를 라 시셕을 한가지 리다
136
현덕이 그졔야 히야 관장을 불너 뵈이라 고 녜단을 올이거늘
138
일폭지도셔을 여 벅상으 거러놋코 가르쳐 왈
140
젼일 고황졔 셔촉으 웅거와 사연 업을 창셩여쓰니
143
근본을 삼은 후으 즁원를 쳐 업을 이루옵소셔 거늘
145
운무을 헛치고 일월을 온 듯 반갑사오니다
146
형주 뉴표와 셔촉 뉴장은 다 동종이라 엇지 을 취릿가
147
공명 왈 형주 셔촉이 자연 장군의 기업이 되오리다
148
이윽히 수작하고 직일의 아우 균을 불너 왈
149
유황숙의 삼고초례한 은혜를 바더 출셰하이
150
너난 가엽을 일치 말고 학업을 허치 말고 잇쓰면
154
장졸이 위하야 차례로 졈고하고 군졔를 졍졔더니
157
경하야 하후돈을 불너 병 십만을 급피 조발하야
159
예산 조분 질으 공명이 일파화로 십만졍병을 경각으 함몰하니
160
후돈이 도망야 허창으로 도라와 그 연고를 됴됴으게 고한
162
공명과 상의하야 묘계를 지을진 심복지환이 될진이
166
신야 셩 수십만을 거나리고 강능으로 하다가
168
됴됴군이 부리에 올 거신이 급피 운장을 강로 보야
169
공자유기를 구안고 속키 가라처 기병하야
171
현덕이 직시 운장 손건 두 장수를 명야
172
하구의 가 유기를 구하라 고 공명으 마를 젼하니라
173
각셜 잇 됴됴 번셩으 잇다 사람으로 하여금 강을 건너
180
원컨 장군은 요진쳐의 미보하엿다가 치거드면
182
중원이 비록 너루나 뎡하기 어렵지 아니할 거시니 를 일치 마소셔
184
모가 왕위를 지져 왈 네 쳔명을 모르고 미 망언를 느요
185
왕위 로 왈 너난 나라를 파라먹은 놈이라
187
모가 쥐기고자 할 괵월리 권야 근치고
188
모가 장윤으로 더부려 번셩으 이르러 됴됴으게 뵈온
189
됴됴 문 왈 형쥬 군마젼양 다소가 얼마나 되던요
190
모 왈 마군이 오만이요 보군이 십오만이요
193
그 나문 량은 각쳐으 잇난바 됵키 한수슥은 되던이다
195
모 왈 소 젼션를 합면 칠십여 척이나 되던이다
199
하령 왈 이밤 벽으 졍병 오쳔쳘기을 모라치되
201
각셜 현덕이 슈만 셩과 삼쳔 군마를 거나리고 강능으로 진발할
203
공명은 운장을 강하으 보여 오지 아니니
205
당일으 간옹 미축 미방으로 한가지 할
206
문득 일진광풍이 이러나며 진퇴츙쳔며 일광이 불근지라
211
됴됴 추군이 쳐드러오거늘 현덕이 경실하야 급피 말게 오르며
212
본부 졍병 삼쳔으로 방젹하라 하되 그 형셰를 당하리요
214
장비 군을 모라 일시의 엄살하니 피흘너 질으 각득한지라
215
잇 현덕은 동을 바고 닷드니 문빙이 닷거늘
216
현덕 왈 너는 쥬인 반 도뎍이라 하면
217
목야 문빙이 수괴하야 군을 돌여 동으로 가더라
219
잇 셩 노소와 졔장으 사를 몰 크거 울
220
미방 등니 번창도 왈 자룡이 됴됴으게 투하여이다 하거늘
221
현덕이 지져 왈 자룡은 날과 고괴라 나를 엇지 반리요
223
됴됴는 승승하 부귀를 탐한가 십푼이다
226
자룡이 반다시 나를 빗기믄 일리 잇 연고라 하니
229
장판교으 이르러 장팔사모창을 빗겨들고 말게 비겨셔셔 셔편을 바더라
230
각셜 잇 죠운이 필마단창으로 사경시분의 됴군으로 더부려 나리 박도록 와
231
왕충돌하야 물이치고 현덕을 차지니 업난지라
232
감부인 미부인 소쥬인 아두를 게다 부하엿거늘
233
금일 군즁의 실산여쓰니 무삼 면목으로 도라가 쥬인을 보리요
235
기어히 주모와 소주인을 차지리라 고 좌우를 도라본이
238
이현셩으 곡셩이 쳔지진동며 달라나는 부지기술네라
239
호련 살펴보니 한 사람이 풀 가온 누워거늘
241
급피 문 왈 주모 양위 모운 를 보와요
242
옹이 왈 두 주모 아두를 품고 날을 바리고 다라낫는지라
245
버셔나 예 와 누워쓰되 연고을 아지 못나이다
248
이에 가 주모와 소주인을 차져보리라 고
251
크게 부르거늘 운이 말를 급피 모라가 문 왈 엇더한 사람인다
252
답 왈 뉴사군으 호송슈군이옵던니 피와 예 와 잇난이다
253
죠운이 두부인 소식을 물은 군사 답 왈
255
감부인이 머리 풀고 발버선 셩분여을 라 남무로 닷던이다
257
군사을 불고고 말을 급피 노와 남을 바고 가더니
258
문듯 한 셩 남여 슈 인이 셔로 분주이 닷는지라
259
운이 호 왈 그 가온 감부인이 게시난요 며 폔운갓치 오난지라
261
죠운이 바보고 방셩곡며 마 삽창으 이읍 왈
263
감부인 왈 미부인 소쥬인은 편이 잇난요
264
미부인으로 더부려 셩 총중으 보더니
265
일지군마를 맛나 츙돌니 각기 허친지라
266
미부인과 아두는 어로 간 줄을 모르고
273
그 뒤로 한 장슈 장창검을 들고 로난듸
274
슈쳔 병마를 모라오니 함셩이 쳔지진동거늘
276
죠자롱이 질일셩으 졍창종마야 직취순우니 졔 엇지 당젹리요
277
자룡으 창이 번듯며 순으 머리 마으 러지난지라
278
횡츙돌야 미축을 구완고 말 두 필을 어더난지라
279
감부인을 말게 모시고 로을 어더 장판교으 이르러 보니
280
장비 사모창을 들고 다리 우의 비겨셔셔
281
호 왈 자룡아 네가 엇지 게 도라오요 거날
286
소식을 탐지코 야 예 와 쉬엿노라 하거늘
289
죠운이 미축다려 알녀 왈 감부인을 모셔 몬져 하라
290
나는 이에 가 미부인 소주인을 차자 도라가리라
291
언미필의 하더니 슈쳔 쳘기 구로로 도라오거늘
293
쳘기를 모라오니 의기양양하야 쳔지 자옥하거날
294
죠운이 졍창출마하야 아장을 취야 교마할
298
뒤히로 로난 아장은 신겸을 드러쓰니 이 하후은이라
300
한나는 기쳔검이요 한나는 쳥강검이라
302
이 칼은 쳘셕도 물은 진흑갓치 드난지라
304
됴됴 후은를 도라보니 후은으 용이 당시 졀인한지라
305
죠운을 말여 왈 네 어로 갈 며 달여들거늘
306
양장으 고함소 쳔지가 문어지난 듯고 강산이 난 듯지라
307
죠운이 피는 듯며 창을 날여 후은을 질너 쥭기고
309
운이 보검지창여 다시 엄살고 도라와
310
도운으 마음예난 반졈 물너갈 마음이 업스나
311
어진 셩을 맛나 미부인 소식을 무러 차자오리라 고 가더니
320
미부인이 아기를 안고 앙쳔졔곡니 쳔시 엇지 무심랴
322
부인 왈 장군얼 어더보니 아두으 명이 잇스미라
323
바건 장군은 가린 져거슬 거두소셔
325
이 자식을 다려다가 비 얼골를 보게 소셔
326
쳡은 이졔 죽어도 여한이 업난이다 한
327
운 왈 부인이 곤난을 바드심은 운지죄야니다
328
불필다언시고 쳥컨 부인은 말게 올으소셔
329
운은 보이라도 죽도록 싸와 투출즁위올이다
333
쳡은 이무 여러 관를 상여쓰니 엇지 죽기를 기리요
334
원컨 장군은 이 아를 품고 속속키 가옵시고
339
미부인 왈 쳡으 몸은 이위 바릴지라 며
341
이 아 셩명 온젼하문 장군 신상으 잇난이다
342
죠운이 삼회오차으 간쳥 왈 부인은 말게 오르소셔 되
344
사면으로 함셩이 이러난이 죠운이 여셩 왈
350
혹 조군이 시쳬으 를 짓칠가 야 담장을 밀쳐 암을 덥고
351
갑주을 갓초와 아두을 품고 번창상마런니
354
삼화양도으 죠운과 싸와 삼 합에 죠운의 창빗시 번듯며
355
안연을 질너 죽이고 군중을 헛쳐 지를 열고 바로 다라날
357
일원장이 기호 분명커늘 이난 장합이라
359
졍창괴젼 십여 합의 운이 싸울 각이 업셔
360
군사을 뭇르고 질을 아사 닷더니 후로 좃차오며
361
운아 네 어로 갈 닷지 말고 게 잇쓰라
362
호통일셩으 연마인화야 죠운으 말리 토항즁으 진지라
364
문듯 한 줄 홍광이 토항즁으로 이러나며
367
사십이연 진주명을 졍마는 츙 장판위요
371
문듯 뒤흐로셔 두 장수 죠운을 크게 불너 왈 닷지 말나
373
압질을 막고 뒤흐로난 난이 마졍 장헌 두 장수라
375
죠운이 심을 다야 사장을 마자 싸올
377
운이 쳥강검을 들고 호통을 쳔동갓치 지르며
378
의갑을 가다듬어 지난 곳마닥 사람으 피가 암으 믈 솟듯 난지라
379
수합으 사장을 볘히고 바로 즁군을 혓쳐 졉졉이 에운 군사을 쳐 물이친니라
381
망견턴이 일장소도 지쳐으난 위불가당이라 급문좌우니
382
됴홍이 마를 타고 나는 시 산으 나려와 호 왈
383
져 군즁으 싸호난 장수는 셩명이 뉘기요 이르라 거늘
384
죠운이 응셩 왈 나난 상산으 죠자룡리로다 거늘
388
비마젼보각쳐야 죠운을 가는 로 노와두라
392
다셧 번 싸홈의 됴영으 명장 오십여 원을 죽여쓰니
398
잇 죠운이 진을 혓치고 나 려올 혈만졍포하엇난지라
400
양지군이 닷거늘 이난 하후돈으 부장 종진 종신 형제라
401
큰 도치 한 쓱 기림창 한나쓱을 들고
405
그러나 필경 이차룡이 급지탈신야 차쳥 하회 구고
408
각셜 잇 둉진 둉신 두 장수 죠운을 마가 시살하거날
409
죠운이 창을 둘너 교젼 삼합의 둉진을 질너 말게 리치고
410
질을 아사 닷더니 등 뒤로 둉신이 창을 들고 이 오거늘
416
죠운이 다리가에 이르니 인마 다 곤핍한지라
423
문듯 현덕이 즁인으로 하여곰 나무 아 쉬엿거늘
424
죠운이 말게 나려 쳬읍복지 현덕이 한 낙누하는지라
425
죠운이 탄식 쥬 왈 소장으 죄 만사유경이로소이다
426
미부인이 몸에 즁상을 입으시고 길거이 말게 오르지 안이시고
427
암으 지시 부득이와 담을 밀쳐 덥고
428
다못 공자만 품에 안고 여러 에우물 풀고
429
공자으 다한 복을 심입어 버셔나믈 어더온 바
430
품 가온 항상 우름를 근치지 안이시더니
432
이예 공자 혹 보존치 못한가 염예로소이다 고
433
품을 너 보니 공자 잠을 드러 아직 지 아니엿거날
434
죠운이 희 왈 공자 아직 무량도소이다
437
너 갓턴 어린 아히로 야곰 일원장을 상할낫다
438
죠운이 기피 에 나려 공자을 바다 보듬고 울며 졀여 왈
439
죠운이 비록 간뇌도지할지라도 셩은을 엇지 갑프리요
440
각셜 문빙이 군사를 모라 죠운을 라 장판괴으 이르러 보니
442
고리눈을 부름고 장팔사모창을 빗게 마상의 놉피 안져쓰며
443
다리 동편 슈림간으 길리 이러나니
445
문듯 말를 머무르고 감미 압펴 갓가이 못더니
446
이윽고 조인이젼 하후돈 하후련 장요 장합 허유 등 팔 장이 이르러 보니
447
장비 장팔사모창을 눈 우에 빗게들고 다리 우에 셧난지라
448
혹 이 공명으 비겐가 의심야 감미 범치 못고
451
장비 눈을 부름고 은은이 후군쳥나 일산에 졍모황월을 보난 듯지라
452
장비 여셩호 왈 나는 연인 장익덕이라
453
뉘 감이 날로 더부려 승부을 결단하랴난 소가 큰 우뢰 갓탄지라
455
됴됴는 급피 일산을 바리고 좌우를 도라보와 왈
457
장익덕은 쳔만 군즁이라도 상장으 머리 취기를 낭즁취믈갓치 다더니
464
장비 바보니 됴됴으 후군이 요동하거늘
466
호 왈 싸호자 되 싸호지 안이고 물너가라 되
469
장관교 교중으 뇌셩병역이 진동난 듯니
471
됴됴 뒤에 하후거리 놀여 간담이 부셔진 듯며
472
마에 러지니 됴됴 급피 말를 돌여 닷거날
473
졔군즁장이 일시에 망셔도쥬니 참이 다황구유 알네라
477
장요 허졔 됴됴를 옹위고 창황이 닷난지라
480
아졔 급피 회군면 유비를 가이 사로자불진이다
482
장요 허졔로 여곰 차 장판괴에 이르러 소식를 탐지니라
484
장팔사모창을 드러 장판괴를 코 도라와
485
현덕을 보고 다리 코 온 사연을 알외니
486
현덕 왈 아우 용인직 참 용이나 진실노 를 일러다
488
현덕 왈 됴됴 만한니 다리 음을 보고 반다시 를지라
490
장비 왈 됴군이 한 호통으 슈리를 퇴진엿거늘 엇지 감이 두 번 르리요
492
됴됴 복병이 잇난가 의심야 감이 로지 못련이와
493
이졔 다리를 어쓰니 반다시 군가 업셔 겁믈 알지라
494
됴됴 만으즁이 잇쓰니 엇지 한 다리 음를 두려하랴 고
496
각셜 됴됴 장요 허졔로 하여곰 장판교 소식을 탐지더니
497
장요 허졔 보되 장비가 다리를 코 간난이다 엿거늘
498
됴됴 왈 단교이거가 심겁이 되미라 고
499
군즁의 졀령야 다리 삼좌을 이 밤으로 놋코 건네라
500
이젼이 고 왈 이난 졔갈량의 가 십푸오니 두려워이다
504
각셜 현덕이 한진으로 하다가 문듯 뒤을 도라보니
505
진두의 기고셩이 연쳔고 함셩이 진지라
507
여지하오 죠운을 명야 급피 방젹라
508
잇 됴됴 하령군즁 왈 이졔 유비는 부즁지어요 함즁지호라
509
만일 잇 취치 안니면 자분 퇵기를 놋침 갓탈지라
510
고기라 바로 들며 범이라 산을 차 도라가랴 며
511
즁장이 기치를 치며 문듯 일 군마 나는 다시 다라
512
호 왈 우리 등이 마침 가 잇도다
516
강으 가 일만군를 어더 장판괴 젼을 탐지고 조차오난지라
517
됴됴 운장을 보고 말를 돌여 졔장을 도라보와 왈
518
이난 졔갈양의 라 고 젼령되 군을 속퇴라
519
운장이 수리에 조차오니 직시 회군야 보젼케 라
520
잇 현덕이 한진의 일으니 이유션쳑이어늘
524
공명 왈 강동 손권을 보고 달여 됴됴와 젼케 고
527
그러하나 강동사람을 보와야 도모할 터이온듸
530
손권이 아모리 영웅인들 엇지 연승리요
531
됴됴 허실을 알고져 여 필경으 사람이 올 거스니
532
그 사람을 유인여 한가지로 강동의 가셔
533
손권을 달여 사를 도모리라 더니
534
잇 손권이 노슉으로 여금 하구의 가
535
유현덕의게 됴됴의 허실을 탐지라 니
536
노슉이 구의 이르러 현덕을 보고 예필 후의 문 왈
539
됴됴의 혼을 놀게 고 도망엿단 말삼이 올오며
541
현덕 왈 그 일은 공명으게 무러보면 자셔히 알이라
543
현덕이 공명을 쳥야 드러오니 노슉이 예필 후의 공순이 문 왈
545
방금 쳔하 란오니 션은 양을 가라쳐 동오의 일옵게 옵소셔
547
노슉 왈 강동 손장군이 팔십일 쥬를 차지고
548
굴양이 풍족니 잇의 함기 동심와 업을 이루소셔
549
공명 왈 손유 양장이 젼일의 알름이 업고
551
노슉 왈 션의 형장이 강동의 잇셔 션 보기을 원오니
553
현덕 왈 공명은 의 션이라 엇지 시각을 나리요
555
셔우 각 마옵소셔 고 한가지 가기을 쳥한
557
자경을 라가 허실을 알고 좌우간 결단고
559
현덕이 양구의 허락니 공명이 노슉으로 더부려 발할
562
이에 됴조의 군병 다소을 물을 거시니 실상을 마옵소셔
566
잇의 문무졔장을 다리고 군계을 의논다가
568
원방 험노의 무사이 단여왓쓰며 수탐한 일은 엇던던요
570
손권 왈 자경이 간 후의 됴됴 격셔을 보여쓰이 보라 고 여주거날
572
나난 쳔자의 명을 바다 쳔하의 난젹을 칠
575
헝양의 셩이 바람을 조차 귀순여난지라
576
이졔 만군병과 용장 천여 원을 거나리고
577
장군으로 더부러 강하의 가 뉴비을 쳐 파한 후의 지리 셰코자 노니
578
장군의 시 엇더시 속속 회음라 여거날
579
노숙이 보기을 다고 가로 쥬공의 시 엇지랴 신잇가
581
모사 장소 왈 됴조 쳔자의 명을 바다 만군병을 거나리고 사방의 니
584
장강 상유의 유진고 격셔을 보여쓰니
585
만일 항거면 군사을 호령여 강동을 치면 그 형셰을 엇지 당리요
586
신의 보난 는 화친난 게 양일가 난이다
587
문무 모사 여출일구녀날 손권이 침음부답고 당으로 드러가거날
589
노숙의 손을 잡고 문 왈 자경의 소견은 엇더요
590
노숙 왈 안자 열어 모사의 말을 드르니
592
만약 항복면 위불과봉후요 거불과일이요
595
손권이 이 말을 듯고 가로 자경의 마리 당연나
596
됴됴의 형셰 가장 큰지라 엇지 당할이오
597
노숙 왈 강의 졔갈공명을 다려와싸오니
598
쳥야 계을 무러보면 그 허실을 소상이 알이다
600
명일의 문무를 뫼와 강동 영웅을 뵈인 후의 다시 이를 으논리다
601
노숙이 공명 사쳐의 나와 삼 당부하되
602
우리 쥬공을 볼 의 됴됴 군사 만탄 말를 부 마르소셔
605
잇튼날 노숙이 공명을 다리고 장젼의 다다른니
606
문무졔관이 의관을 졍졔고 차례로 안져거날
607
공명이 차례로 셩명을 통여 예 후의 좌즁에 단좌니
609
이 사람의 으기를 먼져 거 마를 못 게 할이라 고
610
공명다려 문 왈 나는 강동 미말 사인이라
611
일직 드른이 션 늉즁의 게실 졔 션이 드르기를
612
관즁 아기의게 비한다 더니 그 마리 오른잇가
613
공명 왈 의 평을 져으게 비한 안니라
614
장소 소 왈 유현덕은 션을 보랴 고 삼고초려여
615
션을 어드 고기가 물를 어듬 갓타야
617
도로여 일조의 됴됴를 준니 엇지 된 이리온잇가
618
공명이 각되 장소난 손권의 일등 모사라
619
이 사람을 먼져 지 못면 손권을 엇지 달리요 고
621
유예쥬의 의로 동종의 기언을 참아 취치 못엿더니
623
간사한 마를 듯고 됴됴의게 항복엿니
624
이졔 강의 웅거여 뫼한 경뉸이 잇되 엇지 타인이 알이요
625
장소 왈 그러면 션의 마리 가치 안토다
626
유예쥬난 션을 어드 용이 여으주를 어듬 갓다 더니
627
됴됴와 젼야 일 합이 못 여 고
629
당양의 을 보고 구로 게 가 용신할 고지 업슨이
630
오히리 션을 엇지 안니함만 갓지 못지라
633
칠십여 셩을 항복바다쓰니 이난 큰 조라
636
공명 소 왈 졔비와 가 엇지 홍곡의 슬 알이요
639
장수는 열의 넘지 못여도 방망의 불을 노코
640
의 믈를 막어 후돈을 낙담케 여쓰니
642
당양의 할 졔는 억조창을 차마 바리지 못야
643
셩과 한가지로 사을 여쓰니 이난 유황슉의 의라
644
그는 승만 알고 나라 흥망과 사직의 큰 는 몰르난다
645
장소 공명의 말을 듯고 무안야 답지 못니
647
됴승상이 용장 쳔여 원과 만군병을 거나리고
649
공명 왈 됴됴의 군병이 비록 억만이라도
651
우번이 소 왈 당양의 고 하구로 도망야
652
강동의 심을 빌고자 난 사람리 도로여 담으로 남을 쇠기고져 하난요
655
구의 용신야 쳔시만지 달리건과 강동은 군사와 양식이 넝넉고
656
형셰 젹지 안이하여도 쳔 사람의 치소을 각지 안이고
657
임군을 달여 됴됴의게 황복고져 난요
658
우번이 다시 말을 못 고 물너가는지라
659
모지리 문 왈 공명니 소진 장의으 본을 바다 강동을 달고져 난요
662
임군을 위고 사직을 안보하야쓰니 이난 진실노 호걸이라
663
그 등은 됴됴의 형셰을 겁여 항복기을 쥬장니 엇지 소진 장의을 비웃는요
665
벽종이 문 왈 됴됴는 엇더한 사람으로 아난요
668
한나라 운수가 다변 고로 쳔의가 됴승의게 도라가고
673
공명 왈 사람이 셰상의 나 츙회로 근본을 삼을지라
675
됴됴을 위야 임군을 몰의고 엇지 입을 여러 말을 난요
677
육젹이 문 왈 됴됴 비록 셥쳔자고 호령졔후나 상국 조참의 자손이라
678
유예쥬넌 황숙이라 여도 력이 업난 사람이요
679
자리 고 신 삼던 사람이라 엇지 됴승을 당하리요
680
공명이 소 왈 자난 원수리 잔 유자 품 육한 안이냐
682
됴됴가 됴참의 자손이나 로 한나라 신하요
683
당금 권셰을 잡고 쳔자을 겁칙니 한나라 역젹이요
687
조 고황졔난 사상졍장으로 만승쳔자 되야쓰니
688
우리 쥬공 신 삼고 자리 거시 무어시 욕되리요
689
그 어린 소견으로 엇지 어룬의 마를 알이요
698
모다 보니 이난 황라 노숙으로 더부러 공명을 인도여 손권을 볼
699
공명이 당상의 다달나보니 문무졔장이 좌우의 시위여난
700
손권이 당의 나려 공명을 연졉야 예필 후의 좌졍거날
701
공명이 눈을 드러 손권을 바보니 인무리 비상한지라
702
렴의 각하되 손권은 비범한 사람이라
705
한번 보기을 바더니 이졔 뵈오 쳔만다여이다
707
조 업사온이 바 거시 도로여 욕될가 난이다
708
손권이 왈 신야의셔 됴됴와 젼얏다 오니
710
공명 왈 수륙 마보구니 이나 되던이다
712
공명 왈 그 안이라 형주군이 이십만이요
713
원소군이 오육만이요 즁원군사 삼십만이요
714
쳥쥬군사 이십만이라 합하면 수만이로되
715
만으로 말삼기는 강동 졔군이 놀가 야 슈를 주려 말삼여난이다
717
공명을 눈쥬되 본 쳬도 아니고 수작만 거날
718
노숙이 기가 켜 아모 말도 못 고 셧는지라
719
손권이 왈 장의 명장이 얼마나 된던잇가
720
공명 왈 지혜 잇고 용 잇난 장수 쳔여 원이요
722
손권 왈 됴됴 형쥬을 어든 후의 가지 안이고
724
장강의 결진고 젼션을 단속하기는 강동을 치고져 민가 는이다
726
션은 집피 각와 이을 가라치소셔
728
만약 심이 부족거던 모사의 말로 항복소셔
729
손권이 왈 션의 말삼 갓사오면 엇지 유예쥬는 항복지 안이여난잇가
731
남의게 굴한 이리 업거던 유예쥬난 당당 황숙이요
732
쳔영웅이여날 엇지 역젹 됴됴으게 항복리요
733
손권이 변 왈 초면인사의 이지 멸시난요 고
735
좌우 모사 등이 공명을 비웃고 물너가는지라
736
노숙이 공명을 망되 션은 엇지 그지 거만듸게 말삼엿난요
741
손권이 왈 공명이 나를 그지 수히 보니 분도다
742
노숙 왈 역시 망온직 공명이 답되 욕을 못 면한다 오니다
744
손권이 히 왈 공명이 어진 묘이 잇기로 짐짓 날을 격동얏다 고
745
외당으로 나와 공명젼의 사례 왈 일시 쳔견으로 총노엿싸오니 쳔만황송여이다
746
공명도 사례한이 손권이 공명을 후당으로 인도야 수을 권고 왈
749
공명 왈 됴됴 군사 비록 만이나 수젼의 익지 못고
752
임시변통이오니 장군이 실상 됴됴을 치고져 거던
753
유예주와 동심 합역오면 자연 됴됴 파할 묘이 날 거시니
756
션의 말삼이 당연오니 다시 무삼 으심 잇스리요
758
군즁의 영을 려 기병을 촉니 군사 등이 비수 왈
761
지금은 병 만이요 용장 쳔여 원이라
763
만일 공명의 마를 듯고 기병다간는 차소위셥을 지고 불의 들미라
767
우리 심을 비러 져의 원수을 갑고 미니
768
장군은 엇지 이 을 모르시고 위한 이를 코져 시난잇가
770
모사 등이 물너가거늘 노숙이 급피 드러가 엿자오되
771
모사의 마리 항복자 오니 이난 져의 몸만 위미요
772
국가흥망 사직안위을 모로오니 장군은 듯지 마르소셔
773
손권 왈 각할 거시니 물너가 의 지위을 지다리라
774
잇 황 졍보 감영 여몽 한당 주 셔셩 졍봉 등 삼십여 인이 이 마를 듯고
775
일시의 드러가 엿자오 소장 등이 장군를 모셔 합을 싸와
776
강동을 직키여 명젼쳔하하고 난젹을 쇠멸고
777
사직을 밧드러 공을 죽의 올이기을 원옵더니
779
연공업을 일조에 바리러 시니 졀졀원통오며
780
소장 등은 쳔번 죽사와도 항복 못 거난이다
782
소장 등도 평 심을 다여 뒤을 르리다 며 각각 노기등등니
783
손권 왈 아직 물너가 잇시면 종차 결단하리라 더니
785
됴됴 젹병 유진한 소문을 듯고 시상으로 도라오니
786
노숙이 쥬유을 보고 젼후사연을 셜화니
787
쥬유 왈 자경은 염예 말고 공명을 다려오라
788
노숙이 공명 사쳐의 간 후예 장소 고옹 등이 주유을 보고 가로
791
됴됴 만병으로 한수의 진을 치고 격셔을 보여 화친을 쳥거날
792
우리 모사 등이 장군의게 엿자와 화친야 강동을 안보코져 더니
794
쥬공을 달여 져의 원수을 갑고자 오니
795
도독은 이를 각와 수히 결단소셔
798
쥬유 왈 나도 항복고져 미 임무 오지라
799
명일의 주공을 보고 결단하리라 니 모사 등이 물너가는지라
800
잇 졍보 황 등 일반무장 삼십여 원이 드러와
802
도독은 강동이 조모의 나무게 부친 되린니
805
졍보 왈 소장 등이 손장군을 모셔 고락을 한가지 옵더니
806
쥬공이 문관 등의 말을 듯고 됴됴의계 항복고져 니
807
소장 등은 차라리 죽을연졍 남의 치소를 아니 듯거싸이다
808
도독은 일직 결단와 됴됴을 막개 소셔
809
소장 등이 죽도록 심을 다야 뒤를 을리다
811
황 왈 당졍의 벼힌 도 항복은 못 것싸이다
812
졔반 무장이 여출일구연날 쥬유 왈 엇지 남무게 굴신리요
814
잇 노숙이 공명을 다리고 문젼의 이르거날
815
쥬유 당의 나려 공명을 연졉야 예필좌졍 후의 노숙 왈
817
도독은 이을 가리여 좌우간 결단소셔
818
쥬유 왈 됴됴 쳔자으 명을 바다 사방으 황니
819
마그면 신자도례 아니라 됴됴의 형셰 산 갓타니 그 이를 엇지리요
820
싸홈을 파하고 명일 주공을 본 후의 사자을 보여 항복고져 노라
821
노숙이 그 말을 듯고 로 왈 말쌈이 그르이다
822
강동얼 창업야 삼을 젼여거날 일조의 됴됴의게 항복리요
823
손장군 임둉시으 장군의게 부탁야거던 엇지 션왕의 유언을 이지 져바리난잇가
824
쥬유 왈 강동 셩이 나를 원망기로 싸홈을 파노라
825
노숙 왈 장군의 영웅과 강동 형셰로셔 엇지 됴됴을 겁야 싸우지 못고
826
항복하거드면 쳔의 치소을 엇지 오릿가
827
공명이 졋 안졋다가 노숙의 마를 듯고 웃거날
831
공명 왈 됴됴 용병을 잘기로 쳔의 무젹니
833
수히 항복야 부귀를 는 것만 갓지 못는이다
834
노숙 왈 공명이 엇지 주공을 수히 아는요
836
공명이 소 왈 자경은 마를 그르다 마소
838
뉴예미결야 셔로 실난한직 도로여 남의 승기만 도도미요
839
나난 어리셕을 름이니 필야의 그리 말고
841
됴됴 시사로 퇴병야 갈거스니 글이하면 엇더힌요
843
공명 왈 융즁의셔 드른직 한수의 동작를 지어놋코
844
쳔 미을 그 가온 두고 동낙평을 원더니
846
장 왈 교요 차 왈 소교라 침어낙안지상이요
848
사을 평졍고 왕업을 일운 후에 강동의 이교녀을 어더
849
동작 놉푼 집의 말연낙을 삼무리라 고
853
범여 셧씨를 오왕 부자의게 보 갓타여 욕을 면린니
854
장군는 민간여자을 기지 말고 급피 보소셔
855
쥬유 왈 됴됴 이교을 엇고자 난 징거가 무어신잇가
856
공명 왈 됴됴의 아달 됴식이 쳔으 문장이라
857
됴식으로 여곰 동작 글으 지여쓰되 쳐음은 쳔자되고
861
공명 왈 이키 보와난이다 고 글을 외올
870
기여이 강동 이교여을 탈취할 스로 지여거날
872
북을 가쳐 왈 역젹 됴됴놈을 이졔지 살여더니
873
도로여 나를 이지 멸시니 셰코 쳐 파리라 니
877
허믈며 이교녀는 민간여자라 엇지 기리요
881
공명이 모로난 쳬고 거짓 놀여 자리 박계 물너안지며 왈
882
과연 모로고 하온 말삼이 도로여 황공여이다
883
주유 왈 됴됴로 더부러 자웅을 결단할 거시니
884
션은 어진 묘을 여 됴됴을 파게 소셔
885
공명 왈 바리지 안이시면 진심와 도으리다
886
잇튼날 주유 손권을 보고 기병을 의논할
888
우편으난 무장 졍보 황 등 삼십여 인이라
891
됴됴의 만병이 젹벅의 진을 치고 격셔을 보엿쓰니
894
도젹이 우리 동오의 사람 업난 주을 알고 이러타시 여요
896
주유 왈 주공근 문무와 의논와 게시니 엇지 결쳐야난잇가
897
왈 연일 의논니 혹은 항복자 고
902
장소 왈 됴됴 쳔자의 명을 바다 조졍을 빙자고
903
형주을 엇고 수륙병진야 강동을 침범니 그 형셰을 엇지 당리요
904
아직 항복엿가 종차 의논면 조을가 난이다
906
강동 긔업이 이무 삼을 직키거날 엇지 일조의 남의게 항복리요
909
주공은 부형의 여업을 이어셔 강동 형셰을 가지고 역젹 됴됴의게 굴신리요
910
원컨 군병을 주시면 됴됴을 쳐 파리다
911
손권이 주유의 등을 어로만지며 가로 장다
913
졔장 즁의 만일 위령 잇거던 이 칼노 볘히라 고 인검을 주시니
915
장차 이후로 만일 위령면 이 칼노 볘히리라 고
916
손권을 직고 공명을 라 장즁의 도라와 장단의 좌기고
922
여범 주로 사방순무사을 삼아 삼강구의 진을 치고
923
주유 졔갈근을 불너 왈 그 아우 공명은 당시 라
924
다이 강동으 왓사오니 졔씨을 달여 강동으 잇게 면
925
주공은 어진 션을 엇고 그넌 형졔 동거할 거시니 그 안이 조흐릿가
927
졔갈근 왈 져도 강동으 잇쎠 쳑촌지공이 업오니 엇지 무심리요
928
공명 사쳐에 가 공명으 손을 잡고 낙누 왈
929
아우야 옛날 이숙제을 아난야 공명이 각되
930
주유의 마를 듯고 달고자 미라 고 듯기을 쳥
931
근이 왈 이숙졔난 슈양산의 주려 주글 에도 형졔 셔로 나지 아니여거날
933
이사이군이 이숙졔을 비할진 붓글업지 안이야
937
형장이 강동을 바리시고 유황숙을 셤기시면
938
신자지도 고 형졔지졍도 온젼할 거시니
942
공명을 작별고 도라와 주유다려 그 수작를 셜화니
949
좌졍 후에 주유 문 왈 됴됴으 군사난 팔십삼만이요
951
됴됴으 양도을 는 후의 됴됴을 자불 거신니 엇지야 됴을잇가
952
들른이 됴됴으 굴양을 추쳘산의 두워 니
953
션을 군사을 거날리고 됴됴으 굴양을 취여 쥬소셔
954
공명이 각되 날을 달고져 다가 듯지 안이니
955
됴됴으 손을 빌여 날을 죽이고져 미라
956
만일 안이 가면 졔으 위령을 바들리라 고 흔연이 허락니
958
도독이 공명으로 됴됴 굴양을 취코져 문 무삼 의사잇가
959
주유 왈 공명을 죽이고져 나 남으 시비을 져어야
960
됴됴의 손을 비러 후환을 코져 함미라
962
공명이 군사을 졍졔야 군코져 거늘
963
노숙이 참지 못여 문 왈 션이 이번 길으 셩공할 온잇가
964
공명이 소 왈 수육젼에 다 익달은니 셜마 셩공치 모하리요
965
주유와 노숙의 조난 비할 바 안이인다
967
주유 로여 엇지 저을 보리요 고
968
직시 이만병을 조발야 추쳘산으로 형할
971
도독이 날노 여금 됴됴의 양식을 탈취코져 함은 날을 죽이고져 함미라
973
한이 반다시 갓다가난 됴됴의 을 보리라
974
됴됴난 본시 남으 양식을 도젹난 고로 졔 양식을 범연이 간수하리요
975
먼져 수젼으로 여기를 근 후으 을 쓸지라
976
자경은 밧비 가 공근을 말유야 못 가게 소셔
977
노숙이 급피 도라와 공명으 마를 젼니
978
주유 머리을 흔들고 발을 굴으며 경질 왈
979
이 사람의 조난 게셔 십 나 더니
980
잇의 죽이지 못면 장차 환이 되리라 니
981
노숙 왈 방금 삼분쳔하으 동분셔주야 피차 여가을 엇고자 여 영웅을 어드려 는듸
982
이련 조 잇난 사람을 죽이고 남으 치소을 드르리요
985
각셜 현덕이 하구의 잇셔 젹벽 남한을 바보니
987
동오 기병한 줄 알고 졔장으로 더부려 의논 왈
990
미축이 엇자오 소장이 가셔 아라오리다
991
현덕이 히고 미축을 동오의 보이라
992
미축이 예단을 갓초와 주유 진중의 일으러 통기니
993
주유 들나 거날 미축이 드러가 예한 후의 폐을 드리거날
994
주유 바다 호군고 미축을 졉한이 미축 왈
997
주유 왈 공명으로 더부려 됴됴 파할 묘을 으논난이
999
유예주을 보면 긴니 의논할 일리 잇쌈난듸
1001
일시 날 수 업셔 못 가오나 유예주넌 한가한지라
1002
잠간 보기를 쳔만 바오니 급피 도라가 그 마를 여 주옵소셔
1003
미축이 주유의게 직고 도라와 차의를 현덕으게 고니
1004
현덕이 직시 비션을 수십야 장을 촉거날
1005
관공이 간 왈 주유난 가 만한 사람이요
1006
한 공명의 사통이 업싸오니 가시기 불가여이다
1007
현덕 왈 이졔 강동과 화친야 사을 도모니
1008
엇지 져으 쳥난 을 져어야 안이 가리요
1009
한 슈명우쳔하야 의를 쳔하의 펴고져 거날 어지 으심리요
1010
운장 왈 그러오면 소장이 형장을 모시고 가오리다
1011
현덕이 허락고 익덕과 자룡을 불너 가로
1012
운장과 한가지로 강동을 단여올 거시니
1014
직시 비션을 타고 강동의 리으러 군중의 통한니
1015
주유 듯고 히야 군사다려 문 왈 유예주 군사 얼마나 거나려던요
1017
주유 왈 이졔는 강동의 큰 근심을 덜이라 고
1018
도부수 오십 명과 아장 수인을 장막 뒤의 복고 약속을 졍되
1019
현덕으로 더부려 수을 먹다가 잔을 던지거던
1020
일시의 달여드러 현덕을 타살라 약속을 졍고
1022
당상의 올나 빈주지예을 차린 후의 수을 권할
1023
잇 공명이 현덕 왓단 마를 듯고 경야
1028
공명이 경야 엇지할 줄 모로던 차의 다시 보니
1030
공명이 마음을 놋코 강변의 나와 기다리더라
1044
주유 경실 왈 원소의 장소 안량 문취 볘히든 운장이신잇가
1049
주유 왈 방금 됴됴 자불 을 의논오니
1051
운장이 현덕을 눈주니 현덕이 그 슬 알고
1054
현덕이 의 오르니 공명이 나셔며 왈
1055
주공이 오날 운장 곳 안이던들 환을 당할 번 보와스니 그 이를 아르시난잇가
1057
공명 왈 주유의 간게로 주공을 코자 다가
1059
현덕이 일경일히야 공명을 다리고 한가지로 가기을 쳥한
1060
공명 왈 나난 비록 사지으 잇스나 완여반셕이오니 염여 마르시고
1061
먼져 도라가시면 전심와 셩공 후으 도라갈 터이온니 그리 아르시고
1062
십일월 이십일의 자룡으로 비선 일 쳑의 군사 명을 준비야
1065
현덕과 운장이 공명을 작별고 구로 도라오니라
1067
도독이 현덕으 쳥여 완난듸 엇지 그져 보신잇가
1069
만일 현덕을 며 장 엇지 살기를 바리요
1070
글노 여금 사을 맛치지 못할가 야 보노라
1071
각셜이라 됴됴 모 장뉸으로 수군도독을 삼어 수군을 조련할
1075
밤이면 수륙진 삼십여 리의 거화등농을 녕농케 야 하날의 사못차넌지라
1077
일쳑션을 젹벽 중유으 여 됴됴 수진형셰을 귀경고
1078
경 왈 거그 오난 수군은 우 익은 사람이로다
1080
장소 엿자오 모 장윤이라 던이다
1082
이 두 사람을 업신 후의 됴됴을 자부리라 더라
1083
잇의 됴됴 진즁으셔 주유을 보고 차 자부려 더니
1085
를 급피 져어 도라오니 라오지 못더라
1086
됴됴 졔장을 불너 왈 강동은 주유 졔갈양의 을 쓰니
1087
우리는 무삼 을 쎠 동오을 파리요
1088
장간이 주 왈 주유와 동문이요 졀친오니
1089
이졔 강동을 가셔 주유을 달여 항복게 오리다
1090
됴됴 히야 가로 장간이 주유와 졀친한가
1092
장간이 쳥의동자 한 쌍을 다리고 이렵소션을 고
1096
모 장뉸 두 사람 죽길 을 리라 고
1100
장간이 드러와 주유의 손을 잡고 공근은 평안신가
1103
임무 그러치 안니할진 엇지 도라가리요
1105
강동 영웅이 다 와셔 자익을 졉라
1108
주유 불시으 군중의 연을 셜고 장간을 졉할
1111
됴됴진의 잇스나 셰이 안이라 으심치 말고 졉리
1113
그는 이 칼을 차고 좌우을 순찰되
1115
만일 군즁사로 의논는 잇거던 뭇지 말고 벼히라 니
1117
장간이 두려워야 감히 발구치 못더라
1118
주유 왈 젼일으 군즁에셔 술먹은 이리 업더니
1119
오날은 고인을 만나니 취로록 먹어보리라 고
1121
주유 술리 취야 장간으 손을 잡고 장막 박그로 나오니
1122
좌우 군사드리 촉금젼포으 창검을 들고 좌우로 나열야쓰니
1125
한고 이르러보니 군량 마초 젹여구산이여날
1128
장간을 다리고 군중으로 도라와 졔장을 다리고 술을 먹더니
1129
쥬유 졔장을 가라쳐 왈 이난 다 강동 영웅이라
1138
군즁으 이경을 고되 주유 요지부동거늘
1140
각쳐으 왕하던 셔간을 차례로 볼
1141
한 장 비봉으 모 장뉸이 근봉이라 엿거늘
1142
여본니 엿시되 소장 등이 됴됴으게 항복문 공후장녹을 탐한난 안이라
1144
됴조의 머리을 볘여 장군 휘하으 밧치리다 엿거늘
1146
다시 다른 셔간을 보려 할 졔 주유 몸을 요동니
1147
장간이 불을 치우고 누워 자는 쳬거늘
1149
자익아 자 수일간으 됴됴으 머리을 귀경랴는야
1150
장간이 이 말을 답고져 할 차으 주유 다시 잠을 드거늘
1152
잇으 한 사람이 가만이 드러와 지셩으로 문 왈
1154
주유 잠을 여 이러 안지며 모르난 쳬고
1157
주유 탄 왈 젼일으 술취한 이리 업더니
1158
오날 취즁의 무삼 말을 여난지 모로것다
1159
그 사람이 왈 강북으셔 사람이 왓난이다
1160
주유 경 왈 소을 나직이 여라 며
1161
자익아 부르거늘 장간이 짐짓 자는 쳬고 답지 안이니
1162
주유 그 사람을 다리고 밧그로 나가 가만이 말을 되
1163
모 장윤 두 사람이 아직 틈을 엇지 못야쓰니
1164
아모 라도 틈을 어드면 도모리라 거날
1165
장간이 그 말을 자셔히 듯지 못고 강 짐작만 더니
1166
주유 드러와 자익아 부르되 장간이 답지 안이니
1168
장간이 각하되 주유는 자상한 사람이라
1169
명일으 편지가 업시면 피련 나을 할 거시니
1171
주유을 부르니 주유 잠든 쳬고 답지 안이거늘
1174
순경는 군사 문 왈 션은 어을 가시난잇가
1175
답 왈 남무 진즁으 오 잇쓰미 미안야 나는지리라 니
1178
장 양인으 편지을 승상젼으 올이니
1179
됴됴 보고 로야 모 장윤을 불너 문 왈
1181
모 장윤 왈 아직 군사 조련이 익들 못 여쓰니 졸지으 치오릿가
1182
됴됴 발련 변 왈 군사 죠련이 익으면 머리을 주유으게 보것는야
1183
양장이 미쳐 답지 못야 군사을 호령야
1186
잇 주유 그 두 사람 죽인 소식을 듯고 히야
1187
노숙을 불너 왈 장간을 유인야 됴됴을 속여 모 장윤을 죽여쓰니
1193
공근이 자경을 보여 동졍을 보랴 고 왓이와 엇지 모르리요
1194
장간의로 됴됴을 쇡여 장 양인을 쥭여나 됴됴 필경 후회리라
1195
자경은 그 일을 알드란 말를 공근게 마옵소셔
1197
노숙이 도라와 실상을 고니 주유 듯고
1199
노숙 왈 공명을 쥭기면 됴됴으 치소을 면치 못리다
1200
주유 왈 공도로 쥭이면 남으 치소 되리요 니
1204
젼장사을 의논여 왈 수젼으 무삼 기게 요진뇨
1205
공명 왈 수젼으난 궁시가 요진나이다
1207
지금 군즁으 살 한 업사오니 엇지하릿가
1209
십만 살을 지여 됴됴을 파게 면 쳔만다이로소이다
1210
공명 왈 장영을 엇지 어길잇가 그러면 언으 나 쓰려 난잇가
1212
공명 왈 양국젼이 피차 여가을 엇고져 난
1213
언으 날 무삼 환이 날 졸 알고 엇지 십일 지쳬리요
1216
공명 왈 엇지 헛말을 릿가 군령 다짐을 리다
1217
주유 히야 군즁 셔기을 불너 공명으 다짐을 밧고
1218
사례 왈 사을 리룬 후으 공을 갑싸오리다
1220
명일부틈 삼일 후으 오군을 보여 살을 시러가게 소셔 고
1221
주유의게 직고 관역으로 도라가거날
1222
잇 노숙이 주유다려 문 왈 이 사람이 헛마리나 안이릿가
1223
주유 왈 졔가 분명 당것다 고
1224
다짐두워쓰니 헌말고 졔가 나러가지 못리라
1226
일을 심쓰지 말나 면 자연 과한될 거신니
1230
자경은 엇지 당부한 말을 야 날을 사지로 보여
1231
엇지 삼일 로 십만 살을 당리요
1233
노숙 왈 이는 션으 자취지화라 엇지 구완리요
1234
공명 왈 자경은 젼션 이십 쳑을 빌이되
1235
쳑으 군사 삼십 명식 등야 가지고 와셔 살을 시러가소셔 더니
1236
쳥초로 사람을 만드러 셰우고 쳥포장을 치고
1237
명일은 살을 주션할 도리로 리다
1241
삼 당부니 노숙이 허락고 도라와 고허되
1243
연이 잇스면 달이 할 도리 잇다 던이다
1246
노숙이 젼션 이십 쳑의 우인을 실코 각각 등하야 공명을 지다리던이
1247
공명이 졔이일으 풍유만 고 아무 동졍이 업더니
1248
졔삼일 이경으 비로소 노숙을 쳥야 왈
1249
자경은 나와 한가지로 가 살을 가져오게 하라
1251
가셔 보면 자연 알거시니 웃지 말고 가사이다
1252
이날 밤 이경으 젼션 이십쳑으 일자로 을 지여 압셰우고
1254
차야으 안 자옥며 지쳑을 분별치 못더라
1255
공명이 군사로 여곰 됴됴진 근쳐으 닷슬 노코
1256
젼션 수미를 동셔로 분별야 일자로 벌려 셰우고 뇌고함셩니
1257
노숙이 경 왈 만일 됴됴으 병이 엄살면 엇지 당젹릿가
1258
공명이 소 왈 됴됴 아무리 영웅인들 여차 치랴삼경으 운무 자옥한듸 엇지 나오리요
1259
염예 말고 우리난 술리나 먹고 살리나 어더 가 며 쥬 낭자더니
1260
잇 됴됴으 수군도독 모우금이 불의예 뇌고소을 듯고
1261
급피 됴됴으게 고한이 됴됴 경야 군중으 졀영되
1262
불의예 젹병이 왓쓰니 피련 사면으 복병이 잇슬지라
1265
장조리 영을 듯고 황을 연방 쏘와 시셕이 비오듯여
1266
잠시간으 공명으 젼션에 살을 바다 한편으로 지울너지니
1267
공명이 히야 수미을 박구워 셰우고
1268
군사을 촉야 일변 뇌고셩을 연속부졀니
1269
공즁의 살리 연속여 이십 쳑 젼션으 가득고
1271
공명이 을 거두워 도라오며 군사로 여금 크게 워여 왈
1272
승상게셔 다이 살을 만이 주기로 어더가온이 감격오며
1273
일후 졉젼할 승상으 살노 승상으 군사을 쏠 터인니 엇지 각 말나
1276
져으 살을 어더 져으를 쏘면 그 안이 조르잇가
1277
노숙이 찬 왈 션은 진실노 신인이로소이다
1278
오날 안 잇쓸 주를 엇지 아라닌잇가
1279
공명 왈 쳔문지리와 음량조화을 모로면 장수 안이라
1280
오날 일기을 알고 삼일 한을 졍여쓰며
1281
공근이 십일 졍기는 군즁 인으게 분부야 일을 지쳐게 여
1283
명이 하날으 잇거날 공근이 엇지 날을 리요
1284
이날 주유 오군을 강변으로 보고 소식을 지다리더니
1286
수만 살을 수운야 올이고 살 어든 사연을 고니
1287
주유 경 왈 공명으 조는 귀신도 난이라 더니
1290
사례 왈 션으 신기 조는 사람으 심곡을 놀는지라
1291
공명 왈 엇지 조고만한 조로 치하을 바드리요
1292
주유 왈 주공이 싸홈을 촉하오나 조 업셔 염예온이
1293
션은 신기신 조을 가르쳐 주옵소셔
1294
공명 왈 양은 본 용라 엇지 기히한 조을 알이요
1295
주유 왈 어더쓰니 사양치 말으시고 가부을 결단소셔
1297
주유 왈 우리 각각 장즁으 글자을 쎠셔 빈교야 보사이다
1299
주유 몬져 부슬 취야 글자을 장즁으 쎠 쥐고
1300
공명이 한 부슬 취야 글자을 장즁으 쎠가지고
1304
두리 벽장소 왈 우리 소견이 갓사오니 이난 연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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