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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용도 (華容道) ◈
◇ 화룡도 권지상 ◇
카탈로그   목차 (총 : 2권)     처음◀ 1권 다음
1
당양 장판교 젹벽젼이라
 
 

1. 화룡도 권지상이라

3
한조 고황졔 창업한 사연으 현졔  이르러 동이 작난하
4
사도 왕윤이 직 츙신으로 동을 치고 한실을 흥복고져 하던이
5
불하야 이최으 난을 만나 쳔자 피란하시 쳔하란한지라
6
됴됴 군를 거나려 난젹을 소멸하고
7
찬역으 슬 두워 쳔자를 유인하야
8
허창으 도읍하고 졔후를 호령한이
9
조졍이 됴됴으 장악으 잇쓰니
10
국가 흥망이 비조직셕일네라
 
11
각셜 잇 한종실 유황숙이 관공 장비로 더부려 도원결의할 졔
12
사을 한가지로 하야 한실를 흥복고져 하나
13
병불만쳔이요 장블과십이라
14
셔주로 가 여포으계 하고
15
여남으 가  됴됴으게 를 당하야 막지소이런니 각하
16
형주 유표난 종실지의 잇난 고로
17
형주로 가 신야으 머무던니
18
마참 수경션을 만나 와룡션을 쳔거하거늘
19
현덕이 히하야 펴을 갓초고 일하야 칠일게하고
20
관장을 거나려 남양 와룡강 졔갈공명 차져갈 졔
21
졍셩도 지극하고 예모도 공순하니
22
공명이 엇지 감동치 안이하리요
23
유관장 삼 인이 융중으 다다르니
24
농부넌 호무를 들고 노하며 논일 졔 농부다려 문 왈
25
와룡션이 어 계신요
26
답 왈 져 산 일홈은 와룡산이요
27
압푸넌 숨풀 잇고 그 가온 일간 초당이 잇스되
28
극은 양이요 일월은 창외 되고
29
삼팔십사수로 연자 걸고
30
인의예지로 벽을 맛추고
31
도당씨 삼등퇴계으 하도낙셔로 단쳥하고
32
후원의 낙낙장송은 군자졀리요
33
장장녹죽은 충열사으 졍영하고 벽상은 금실이요
34
졍젼의 학이 춤을 츈이 완연한 선경이라
35
산불고이슈례하고 슈불심이징쳥이라
36
초목이 졀승하고 풍물도 이상하다
37
그리로 차자가소셔
38
현덕이 말을 모라 급피 가보니 시문을 반하여건늘
39
동자를 불너 말삼하되
40
션을 뵈자 하고 문젼으 왓단 말삼 엿쥬워라
41
동자 답 왈 션게셔 벽의 출입하시고 안이 게신다 하니
42
현덕이 답 왈 어을 가게신야
43
동자 왈 기약이 업난이다
44
현덕이 탄불이한니
45
관장의 마리 션이 안이 게신이
46
신야로 도라갓삽다가 후일으 다시와 찻사이다
47
현덕이 동자 불너 당부하되
48
션이 오시거던 유예쥬 왓단 말삼 부 엿쥬라 하고
49
신야로 도라와 슈일 후에
50
예단을 다시 갓초와 가지고 와룡강을 가랴 할 졔
51
익덕이 하난 마리 일 셔을 보랴 하고
52
 엇지 가오릿가 사환이나 보소셔
53
현덕이  왈 공명은 현이라
54
엇지 사환를 보리요 하고
55
관장을 다리고 와룡강을 다시 갈
56
북풍은 졀역하고 셜은 분분한듸
57
익덕 왈 엿차 셜풍에 기여히 졔갈양을 보랴 고 이지 신고하리요
58
신야로 가사이다
59
현덕 왈 우리 이러문 공명이 감동켸 미라
60
풍셔리 겁나거던 너는 도라가 잇스라
61
익덕 왈 풍셜을 엇지 두려리가 고
62
삼 인이 초당 문젼 당도니
63
글익난 소 들이거날 자셔이 보니
64
표표 손연이 안져 노며 논일 졔
65
현덕이 초당으 올나가 하난 마리 션을 뵈압자고 슈차 왓삽다가 뵈옵지 못고
66
이졔 와 존안을 뵈오니 쳔만다하여이다
67
그 손연이 급피 이러나 답예 왈
68
장군이 분명 으 사형을 차자오신잇가
69
나는 와룡으 아우 균이로소이다
70
현덕 왈 션은 어를 가 계신잇가
71
균이 왈 형장으 거종젹이 졍쳐업오니 아지 못난이다
72
현덕 왈 으 복이 져거 슈차 와도 션를 보지 못넌다
73
후일에 다시 오리다 고
74
관장을 다리고 신야로 도라와 다시 일여 삼일겨고
75
예단를 다시 갓초와 가지고 와룡강을 
76
관장 왈 형장이 두 번 가셔 못 보고  가시기 불안여이다
77
공명이 실상은 조 업셔 피고 안이 보난가 난이다
78
현덕 왈 옛날 졔환공이 동 곽 양인을 보랴 고
79
사오차를 슈고엿거던 하물며 공명은 현인이라
80
 엇지 이만 졍셩를 기리요
81
익덕 왈 초야셩 한나를 보랴 고
82
이지 슈고 말고 졔 혼자 가셔 노으로 동여 오리다 하니
83
현덕이  왈 쥬문왕이 강공을 보려 고
84
위수으 왕엿단 말를 듯도 못야난야
85
문왕 갓탄 셩군으도 졍셩드려 차자거던
86
네 엇지 무례요 오지 말고 도라가라한이
87
익덕 왈 이왕 두 형장을 모시고 왓온이 엇지 도라가오릿가
88
삼 인이 말을 타고 융즁으 득달하야
89
초당을 바보니 오리지격하여난지라
90
현덕이 말게 나려 지셩으로 거러가니
91
맛참 졔갈균이 나오거늘
92
현덕이 예하고 문 왈 션이 게신잇가
93
균이 왈 어졔야 오셔난이다
94
문젼으 동를 불너 왈 션이 게신야
95
동자 엿오
96
셔이 게시오나 초당으 취침하여 게시니 기침키 황송하여이다
97
현덕이 관장으게 분부하되
98
그더런 번거히 말고 동졍을 보라 고
99
완보로 즁게으 올나 초당을 살펴보니
100
션이 평상으 놉피 누워 잠을 드러거늘
101
잠 기를 기다려 지셩으로 셧더니
102
익덕이 로 왈 형장이 져러탓 슈고하신듸
103
짐짓 잠자는 쳬고 져지 거만한니
104
고이코 교만다 고 당장 풍피을 리라
105
관공이 무한이 말유고
106
현덕은 동졍을 짐작고
107
관공은 눈을 쥬워 헌화를 금고 종시 지다리더니
108
션이 잠을 여 몽시을 지여 을푸되
109
몽를 슈션각고 평을 아자지라
110
초당으 츈슈 됵니 창외으 일지지라
111
동자를 불너 문 왈 문밧게 손임이 와 게신야
112
동자 엿자오되 뉴황슉이 오신 졔 오이다
113
공명이  왈 엇지 일직 고치 안이여난야 고
114
으복을 갈라입고 현덕을 쳥거늘
115
드러가 예고 공명을 보니
116
신장이 팔 쳑이요 얼골이 옥이라
117
머리으 윤건을 쓰고 학창의를 입고
118
손의 우션을 드러거늘 푀연한 션관이라
119
현덕이 다시 이러나 고 가로
120
션으 현신 셩화을 포문하고 슈차 와셔 못 뵈와난이다
121
공명 왈 날 갓튼 초야셔을 보시랴고
122
누지으 여러 번 향차을 게시니 광승여이다
123
현덕 왈 방금 간웅이 창셩와 사직이 장위오니
124
션의 너부신 됴로 지도와 기여이 회복고
125
도탄으 든 셩을 건져쥬옵소셔
126
공명 왈 남양으 밧갈기와 월으 고기낙기를 일삼아 운 거시 업난듸
127
엇지 쳔득실을 으논리가
128
현덕 왈 션이 져지 겸사시니 도로여 망극여이다
129
그러오나 장부 셰상으 쳐여닷가
130
여차 풍진으 엇지 헛도이 셰월을 보릿가
131
션은 션왕지업을 회복고 억조창을 건져주옵소셔
132
언미필으 눈물이 옷지슬 젹시거늘
133
공명이 현덕으 졍셩를 감동여 가로
134
장군이 표한한 사람를 져럿 시니
135
용녈오나 뒤를 라 시셕을 한가지 리다
136
현덕이 그졔야 히야 관장을 불너 뵈이라 고 녜단을 올이거늘
137
공명 왈 이게 과도노이다
138
일폭지도셔을 여 벅상으 거러놋코 가르쳐 왈
139
이게 셔촉 사십 주으 지도라
140
젼일 고황졔 셔촉으 웅거와 사연 업을 창셩여쓰니
141
장군도 한실을 회복고져 거든
142
션취형주고 취셔촉야
143
근본을 삼은 후으 즁원를 쳐 업을 이루옵소셔 거늘
144
현덕 왈 션으 말삼을 듯사오니
145
운무을 헛치고 일월을 온 듯 반갑사오니다
146
형주 뉴표와 셔촉 뉴장은 다 동종이라 엇지 을 취릿가
147
공명 왈 형주 셔촉이 자연 장군의 기업이 되오리다
148
이윽히 수작하고 직일의 아우 균을 불너 왈
149
유황숙의 삼고초례한 은혜를 바더 출셰하이
150
너난 가엽을 일치 말고 학업을 허치 말고 잇쓰면
151
셩공 후의 도라오리라 하며
152
송학을 잘 직키라 당부하고
153
현덕을 라 신야의 다다르니
154
장졸이 위하야 차례로 졈고하고 군졔를 졍졔더니
155
잇 됴됴 허창의 잇다가
156
현덕이 공명 어더 말을 듯고
157
경하야 하후돈을 불너 병 십만을 급피 조발하야
158
방망셩으 진을 치고 신야를 엿보던이
159
예산 조분 질으 공명이 일파화로 십만졍병을 경각으 함몰하니
160
후돈이 도망야 허창으로 도라와 그 연고를 됴됴으게 고한
161
됴됴 경야 왈 유비는 인중지용이라
162
공명과 상의하야 묘계를 지을진 심복지환이 될진이
163
 친이 유비를 쳐 파하리라 고
164
직시 십만 병을 거나리고 현덕을 칠
165
그 형셰를 당치 못하여
166
신야 셩 수십만을 거나리고 강능으로 하다가
167
당양으 이르러 공명 왈
168
됴됴군이 부리에 올 거신이 급피 운장을 강로 보야
169
공자유기를 구안고 속키 가라처 기병하야
170
를 타고 강능으로 만나게 소셔
171
현덕이 직시 운장 손건 두 장수를 명야
172
하구의 가 유기를 구하라 고 공명으 마를 젼하니라
 
173
각셜 잇 됴됴 번셩으 잇다 사람으로 하여금 강을 건너
174
양양으 이르러 유종을 보자 하니
175
종이 두려워 감이 가보지 못하는지라
176
모 장윤이 와 쳥거늘
177
잇 왕위 종다려 가마니 고 왈
178
장군이 니무 현덕으게 항복하고
179
 됴됴으게 다라나리요
180
원컨 장군은 요진쳐의 미보하엿다가 치거드면
181
됴됴을 반다시 잡을진이 위진쳔하고
182
중원이 비록 너루나 뎡하기 어렵지 아니할 거시니 를 일치 마소셔
183
뉴둉이 이 말를 모으게 고한
184
모가 왕위를 지져 왈 네 쳔명을 모르고 미 망언를 느요
185
왕위 로 왈 너난 나라를 파라먹은 놈이라
186
 젼으 네 고기를 맛보리라 니
187
모가 쥐기고자 할 괵월리 권야 근치고
188
모가 장윤으로 더부려 번셩으 이르러 됴됴으게 뵈온
189
됴됴 문 왈 형쥬 군마젼양 다소가 얼마나 되던요
190
모 왈 마군이 오만이요 보군이 십오만이요
191
수군이 팔만이요 합군이 이십팔만이요
192
돈과 양식이 반튼 강능으 잇고
193
그 나문 량은 각쳐으 잇난바 됵키 한수슥은 되던이다
194
됴됴 우문 왈 젼션은 얼마나 되던요
195
모 왈 소 젼션를 합면 칠십여 척이나 되던이다
196
됴됴가 모등 양인를 벼살을 더하야
197
모로 질남후겸 슈군 도독를 삼고
198
장윤으로 조순후겸 슈군 부도독를 삼고
199
하령 왈 이밤 벽으 졍병 오쳔쳘기을 모라치되
200
한은 일릴 일야을 졍더라
 
201
각셜 현덕이 슈만 셩과 삼쳔 군마를 거나리고 강능으로 진발할
202
죠운는 보호노소고 장비는 뒤를 코
203
공명은 운장을 강하으 보여 오지 아니니
204
소식을 아지 못할네라
205
당일으 간옹 미축 미방으로 한가지 할
206
문득 일진광풍이 이러나며 진퇴츙쳔며 일광이 불근지라
207
현덕이 경하야 급피 압질을 무른
208
좌우 왈 당양 경산이로소이다
209
풍이 소실한듸 황혼이 되
210
곡셩이 진동하며 함셩이 쳔지진동하드니
211
됴됴 추군이 쳐드러오거늘 현덕이 경실하야 급피 말게 오르며
212
본부 졍병 삼쳔으로 방젹하라 하되 그 형셰를 당하리요
213
현덕이 죽기로쎠 싸올 다토다
214
장비 군을 모라 일시의 엄살하니 피흘너 질으 각득한지라
215
잇 현덕은 동을 바고 닷드니 문빙이 닷거늘
216
현덕 왈 너는 쥬인 반 도뎍이라 하면
217
목야 문빙이 수괴하야 군을 돌여 동으로 가더라
218
장비 현덕을 보호하고 함셩이 삼삼할
219
잇 셩 노소와 졔장으 사를 몰 크거 울
220
미방 등니 번창도 왈 자룡이 됴됴으게 투하여이다 하거늘
221
현덕이 지져 왈 자룡은 날과 고괴라 나를 엇지 반리요
222
장비 왈 우리는 셰궁역진하고
223
됴됴는 승승하 부귀를 탐한가 십푼이다
224
그러치 안토다
225
 안은 바 활난지심이 쳘셕갓탄지라
226
자룡이 반다시 나를 빗기믄 일리 잇 연고라 하니
227
장비 탐지하리다 고
228
장비 이십여 기를 거나리고
229
장판교으 이르러 장팔사모창을 빗겨들고 말게 비겨셔셔 셔편을 바더라
 
230
각셜 잇 죠운이 필마단창으로 사경시분의 됴군으로 더부려 나리 박도록 와
231
왕충돌하야 물이치고 현덕을 차지니 업난지라
232
 감부인 미부인 소쥬인 아두를 게다 부하엿거늘
233
금일 군즁의 실산여쓰니 무삼 면목으로 도라가 쥬인을 보리요
234
 엇지 한 번 죽엄을 길손야
235
기어히 주모와 소주인을 차지리라 고 좌우를 도라본이
236
군사 삼십 기가 나문지라 거나리고
237
창을 드러 됴군을 허치고 다를
238
이현셩으 곡셩이 쳔지진동며 달라나는  부지기술네라
239
호련 살펴보니 한 사람이 풀 가온 누워거늘
240
쟈셔이 보니 이 간옹야라
241
급피 문 왈 주모 양위 모운 를 보와요
242
옹이 왈 두 주모 아두를 품고 날을 바리고 다라낫는지라
243
나는 말을 달여 피하더니 일장을 맛나
244
한 창으로 질너 마으 리치고
245
버셔나 예 와 누워쓰되 연고을 아지 못나이다
246
운이 말를 타고 달이며 왈
247
혈마 상쳔입지여씨리요
248
 이에 가 주모와 소주인을 차져보리라 고
249
장판교를 바고 가더니
250
문듯 한 사람이 죠장군니요
251
크게 부르거늘 운이 말를 급피 모라가 문 왈 엇더한 사람인다
252
답 왈 뉴사군으 호송슈군이옵던니 피와 예 와 잇난이다
253
죠운이 두부인 소식을 물은 군사 답 왈
254
게오 버셔나셔 보오니
255
감부인이 머리 풀고 발버선 셩분여을 라 남무로 닷던이다
256
죠운이 이 말 듯고 일분인들 지쳐랴
257
군사을 불고고 말을 급피 노와 남을 바고 가더니
258
문듯 한 셩 남여 슈 인이 셔로 분주이 닷는지라
259
운이 호 왈 그 가온 감부인이 게시난요 며 폔운갓치 오난지라
260
부인이 후면으 잇더니
261
죠운이 바보고 방셩곡며 마 삽창으 이읍 왈
262
쥬모 실산이 운지죄야인다
263
감부인 왈 미부인 소쥬인은 편이 잇난요
264
 미부인으로 더부려 셩 총중으 보더니
265
일지군마를 맛나 츙돌니 각기 허친지라
266
미부인과 아두는 어로 간 줄을 모르고
267
홀노 도망야쓰나 슬푸다
268
 미부인과 아두를 다시 보리요
269
이렷텃 실러할 셩이 말되
270
함셩이 나며 일지군이 오난이다 거늘
271
죠운이 창을 여들고 비신상마야
272
젼면을 살펴보니 이난 미축이라
273
그 뒤로 한 장슈 장창검을 들고 로난듸
274
슈쳔 병마를 모라오니 함셩이 쳔지진동거늘
275
이난 곳 조인으 부장 순이라
276
죠자롱이 질일셩으 졍창종마야 직취순우니 졔 엇지 당젹리요
277
자룡으 창이 번듯며 순으 머리 마으 러지난지라
278
횡츙돌야 미축을 구완고 말 두 필을 어더난지라
279
감부인을 말게 모시고 로을 어더 장판교으 이르러 보니
280
장비 사모창을 들고 다리 우의 비겨셔셔
281
호 왈 자룡아 네가 엇지 게 도라오요 거날
282
죠운 왈 엇젼 마린요
283
 쥬모와 소주인을 뒤의 르치고
284
차보도 안코 도라오랴 니
285
장비 왈 간옹이 몬져 와 보하물 듯고
286
소식을 탐지코 야 예 와 쉬엿노라 하거늘
287
운 왈 쥬공언 어 게시난요
288
비 왈 이 압푸 머지안이 게신이다
289
죠운이 미축다려 알녀 왈 감부인을 모셔 몬져 하라
290
나는 이에 가 미부인 소주인을 차자 도라가리라
291
언미필의 하더니 슈쳔 쳘기 구로로 도라오거늘
292
살펴본이 한 장수 졔쳘검을 들고
293
쳘기를 모라오니 의기양양하야 쳔지 자옥하거날
294
죠운이 졍창출마하야 아장을 취야 교마할
295
일합의 자룡으 창이 번하며
296
아장을 질으고 좃치니 다라는지라
297
문듯 어덕 우으 됴됴가 오난듸
298
뒤히로 로난 아장은 신겸을 드러쓰니 이 하후은이라
299
됴됴으게 보검 두리 이스되
300
한나는 기쳔검이요  한나는 쳥강검이라
301
하후은이 쳥강기쳔검를 찻쓰니
302
이 칼은 쳘셕도 물은 진흑갓치 드난지라
303
다른 칼은 젼우워 이롬이 업더라
304
됴됴 후은를 도라보니 후은으 용이 당시 졀인한지라
305
죠운을 말여 왈 네 어로 갈 며 달여들거늘
306
양장으 고함소 쳔지가 문어지난 듯고 강산이 난 듯지라
307
죠운이 피는 듯며 창을 날여 후은을 질너 쥭기고
308
창검을 아셔쓰니 진지 보검이로다
309
운이 보검지창여 다시 엄살고 도라와
310
도운으 마음예난 반졈 물너갈 마음이 업스나
311
어진 셩을 맛나 미부인 소식을 무러 차자오리라 고 가더니
312
문듯 한 사람이 가로
313
부인이 아기를 품어난듸
314
좌고상으 창을 맛고 야 다라낫스나
315
다못 젼면외으 안자스리다
316
죠운이 듯기을 맛치고 연망츄심할
317
믄듯 한고슬 바보니
318
인가 불탄 단장 흑덩이 우예 안자쓰니
319
장에 난고졍이라
320
미부인이 아기를 안고 앙쳔졔곡니 쳔시 엇지 무심랴
321
죠운이 급피 말게 나려 사복지니
322
부인 왈 장군얼 어더보니 아두으 명이 잇스미라
323
바건 장군은 가린 져거슬 거두소셔
324
져의 부친 혀륙이 잇이라
325
이 자식을 다려다가 비 얼골를 보게 소셔
326
쳡은 이졔 죽어도 여한이 업난이다 한
327
운 왈 부인이 곤난을 바드심은 운지죄야니다
328
불필다언시고 쳥컨 부인은 말게 올으소셔
329
운은 보이라도 죽도록 싸와 투출즁위올이다
330
미부인이 왈 블가토다
331
장군이 엇지 마리 업쓰리요
332
장군은 이 아나 온젼이 보호소셔
333
쳡은 이무 여러 관를 상여쓰니 엇지 죽기를 기리요
334
원컨 장군은 이 아를 품고 속속키 가옵시고
335
이에 쳡을 더럽다 마르소셔
336
운이 왈 함셩이 장차 갓가오니
337
추병이 이무 이르는가 시푸오니
338
쳥컨 부인은 속속 상마옵소셔
339
미부인 왈 쳡으 몸은 이위 바릴지라 며
340
장군의 아두를 바드소셔 며
341
이 아 셩명 온젼하문 장군 신상으 잇난이다
342
죠운이 삼회오차으 간쳥 왈 부인은 말게 오르소셔 되
343
부인은 종시 말얼 타지 안니시고
344
사면으로 함셩이 이러난이 죠운이 여셩  왈
345
부인이  말을 듯지 아니하시니
346
추군이 만일 이르면 엇지리요
347
미부인이 아두를 에 던지고
348
신입고졍즁하야 이사하시다
349
차시의 죠운이 부인 쥭엄을 보고
350
혹 조군이 시쳬으 를 짓칠가 야 담장을 밀쳐 암을 덥고
351
갑주을 갓초와 아두을 품고 번창상마런니
352
한 장수 일군을 모라오거늘
353
이난 조기부장 안연이라
354
삼화양도으 죠운과 싸와 삼 합에 죠운의 창빗시 번듯며
355
안연을 질너 죽이고 군중을 헛쳐 지를 열고 바로 다라날
356
 젼면으로 일지군만 다르며
357
일원장이 기호 분명커늘 이난 장합이라
358
죠운을 크게 불의거늘 운이 부답고
359
졍창괴젼 십여 합의 운이 싸울 각이 업셔
360
군사을 뭇르고 질을 아사 닷더니 후로 좃차오며
361
운아 네 어로 갈 닷지 말고 게 잇쓰라
362
호통일셩으 연마인화야 죠운으 말리 토항즁으 진지라
363
장합이 졍창자야 치랴 할 졔
364
문듯 한 줄 홍광이 토항즁으로 이러나며
365
필마펴공으 일략 도출항외다
366
홍광은 단기 곤용비요
367
사십이연 진주명을 졍마는 츙 장판위요
368
장군은 인득 현신위라
369
잇 장합이 맛참 보고 물너나난지라
370
죠운이 마를 노와 바로 닷더니
371
문듯 뒤흐로셔 두 장수 죠운을 크게 불너 왈 닷지 말나
372
 젼면으로 두 장수 다라
373
압질을 막고 뒤흐로난 난이 마졍 장헌 두 장수라
374
이난 원소으 아장일네라
375
죠운이 심을 다야 사장을 마자 싸올
376
됴군이 일졔이 에워는지라
377
운이 쳥강검을 들고 호통을 쳔동갓치 지르며
378
의갑을 가다듬어 지난 곳마닥 사람으 피가 암으 믈 솟듯 난지라
379
수합으 사장을 볘히고 바로 즁군을 혓쳐 졉졉이 에운 군사을 쳐 물이친니라
 
380
각셜 잇 됴됴 경산으 올나
381
망견턴이 일장소도 지쳐으난 위불가당이라 급문좌우니
382
됴홍이 마를 타고 나는 시 산으 나려와 호 왈
383
져 군즁으 싸호난 장수는 셩명이 뉘기요 이르라 거늘
384
죠운이 응셩 왈 나난 상산으 죠자룡리로다 거늘
385
됴홍이 됴됴의게 회보니
386
됴됴 왈 진시 범 갓탄 장수로다
387
 마당이 사라 이르게 리라 고
388
비마젼보각쳐야 죠운을 가는 로 노와두라
389
잇 죠운이 여려 에우믈 버셔나니
390
이난 한 아두으 복이로소이다
391
죠운이 후주을 품의 품고
392
다셧 번 싸홈의 됴영으 명장 오십여 원을 죽여쓰니
393
의갑으 홍물듸림 갓더라
394
혈염졍포의 추갑홍이요
395
고츙신 부위주라
396
당양으수 감여봉고
397
지유상산 조쟈룡이라
398
잇 죠운이 진을 혓치고 나 려올 혈만졍포하엇난지라
399
산하으 나려오니 실푸다
400
 양지군이 닷거늘 이난 하후돈으 부장 종진 종신 형제라
401
큰 도치 한 쓱 기림창 한나쓱을 들고
402
크게 죠운을 불너 왈
403
이 말게 나려 창을 바드라 하거날
404
진소위 피호봉 격이로다
405
그러나 필경 이차룡이 급지탈신야 차쳥 하회 구고
406
장비는 요 장판교고
407
유예주는 주 한진 구하다
 
408
각셜 잇 둉진 둉신 두 장수 죠운을 마가 시살하거날
409
죠운이 창을 둘너 교젼 삼합의 둉진을 질너 말게 리치고
410
질을 아사 닷더니 등 뒤로 둉신이 창을 들고 이 오거늘
411
죠운이 급피 말머리를 둘너
412
반합의 둉신으 머리 마하의 러진이
413
나문 군사 다 헛터지난지라
414
죠운이 버셔나 장판교를 바고 닷더니
415
문빙이 군사를 모라 로거날
416
죠운이 다리가에 이르니 인마 다 곤핍한지라
417
문듯 본이 장비 장팔사모창을 들고
418
마상의 안자날 운이 호 왈
419
익덕은 날을 구완하소셔
420
이 오소셔
421
로난 군사는  당하리다
422
죠운이 마를 노와 이십여 리를 니
423
문듯 현덕이 즁인으로 하여곰 나무 아 쉬엿거늘
424
죠운이 말게 나려 쳬읍복지 현덕이 한 낙누하는지라
425
죠운이 탄식 쥬 왈 소장으 죄 만사유경이로소이다
426
미부인이 몸에 즁상을 입으시고 길거이 말게 오르지 안이시고
427
암으 지시 부득이와 담을 밀쳐 덥고
428
다못 공자만 품에 안고 여러 에우물 풀고
429
공자으 다한 복을 심입어 버셔나믈 어더온 바
430
품 가온 항상 우름를 근치지 안이시더니
431
이 한 음에 아무 동정이 업스니
432
이예 공자 혹 보존치 못한가 염예로소이다 고
433
품을 너 보니 공자 잠을 드러 아직 지 아니엿거날
434
죠운이 희 왈 공자 아직 무량도소이다
435
두 손으로 현덕게 드리니
436
현덕이 공자을 으 던져 왈
437
너 갓턴 어린 아히로 야곰  일원장을 상할낫다
438
죠운이 기피 에 나려 공자을 바다 보듬고 울며 졀여 왈
439
죠운이 비록 간뇌도지할지라도 셩은을 엇지 갑프리요
 
440
각셜 문빙이 군사를 모라 죠운을 라 장판괴으 이르러 보니
441
장비 호두용으 호쥬을 거사리고
442
고리눈을 부름고 장팔사모창을 빗게 마상의 놉피 안져쓰며
443
 다리 동편 슈림간으  길리 이러나니
444
복병이 잇난 듯 의심이 잇난지라
445
문듯 말를 머무르고 감미 압펴 갓가이 못더니
446
이윽고 조인이젼 하후돈 하후련 장요 장합 허유 등 팔 장이 이르러 보니
447
장비 장팔사모창을 눈 우에 빗게들고 다리 우에 셧난지라
448
혹 이 공명으 비겐가 의심야 감미 범치 못고
449
사람으로 하여곰 됴됴으게 알온
450
됴됴 급피 말게 올나 진뒤로 조차오니
451
장비 눈을 부름고 은은이 후군쳥나 일산에 졍모황월을 보난 듯지라
452
장비 여셩호 왈 나는 연인 장익덕이라
453
뉘 감이 날로 더부려 승부을 결단하랴난 소가 큰 우뢰 갓탄지라
454
됴군이 다 며
455
됴됴는 급피 일산을 바리고 좌우를 도라보와 왈
456
 일직 운장으게 드르니
457
장익덕은 쳔만 군즁이라도 상장으 머리 취기를 낭즁취믈갓치 다더니
458
금일노 볼진 가이 경젹지 못할지라
459
언미필에 장비 고리눈를 부릅고
460
고셩호 왈 장익덕이 이에 잇쓰니
461
뉘 능히 와 승부를 결단하라
462
됴됴 장비 기 이 갓틈을 보고
463
자못 물너갈 마음이 잇난지라
464
장비 바보니 됴됴으 후군이 요동하거늘
465
장비 사모장창를 빗게들고
466
호 왈 싸호자 되 싸호지 안이고 물너가라 되
467
물너가지 아니니 이 엇 연고요
468
호통일셩으 강산이 뒤누우며
469
장관교 교중으 뇌셩병역이 진동난 듯니
470
졔장군졸리 혼경낙담는지라
471
됴됴 뒤에 하후거리 놀여 간담이 부셔진 듯며
472
마에 러지니 됴됴 급피 말를 돌여 닷거날
473
졔군즁장이 일시에 망셔도쥬니 참이 다황구유 알네라
 
474
각셜 됴됴 장비 위풍으 겁을 여
475
마를 모라셔 쳔를 바고 닷더니
476
관이 라져 피발분도니
477
장요 허졔 됴됴를 옹위고 창황이 닷난지라
478
장요 왈 승상은 놀지 말르소셔
479
엇지 장비 일 인를 두려리요
480
아졔 급피 회군면 유비를 가이 사로자불진이다
481
됴됴 게오 졍신를 진졍고
482
장요 허졔로 여곰 차 장판괴에 이르러 소식를 탐지니라
 
483
차셜 장비 호통일셩으 조군을 물이치고
484
장팔사모창을 드러 장판괴를 코 도라와
485
현덕을 보고 다리 코 온 사연을 알외니
486
현덕 왈  아우 용인직 참 용이나 진실노 를 일러다
487
장비 그 연고을 물은니
488
현덕 왈 됴됴  만한니 다리 음을 보고 반다시 를지라
489
엇지 답지 안이리요 니
490
장비 왈 됴군이  한 호통으 슈리를 퇴진엿거늘 엇지 감이 두 번 르리요
491
현덕 왈 다리을 치 안이면
492
됴됴 복병이 잇난가 의심야 감이 로지 못련이와
493
이졔 다리를 어쓰니 반다시  군가 업셔 겁믈 알지라
494
됴됴 만으즁이 잇쓰니 엇지 한 다리 음를 두려하랴 고
495
곳 발하야 한진으로 더라
 
496
각셜 됴됴 장요 허졔로 하여곰 장판교 소식을 탐지더니
497
장요 허졔 보되 장비가 다리를 코 간난이다 엿거늘
498
됴됴 왈 단교이거가 심겁이 되미라 고
499
군즁의 졀령야 다리 삼좌을 이 밤으로 놋코 건네라
500
이젼이 고 왈 이난 졔갈량의 가 십푸오니 두려워이다
501
됴됴 왈 장비는 한갓 용이라
502
엇지 가 잇슬리요
503
영을 듸듸여 이 군사를 모라치라
 
504
각셜 현덕이 한진으로 하다가 문듯 뒤을 도라보니
505
진두의 기고셩이 연쳔고 함셩이 진지라
506
현덕 왈 젼유강이요 후유츄병이라
507
여지하오 죠운을 명야 급피 방젹라
508
잇 됴됴 하령군즁 왈 이졔 유비는 부즁지어요 함즁지호라
509
만일 잇 취치 안니면 자분 퇵기를 놋침 갓탈지라
510
고기라 바로 들며 범이라 산을 차 도라가랴 며
511
즁장이 기치를 치며 문듯 일 군마 나는 다시 다라
512
호 왈 우리 등이 마침 가 잇도다
513
잇의 일원장이 오난듸
514
의갑을 갓초오고 손으 쳥용도을 들고
515
젹퇴마를 타스니 원 관운장일네라
516
강으 가 일만군를 어더 장판괴 젼을 탐지고 조차오난지라
517
됴됴 운장을 보고 말를 돌여 졔장을 도라보와 왈
518
이난 졔갈양의 라 고 젼령되 군을 속퇴라
519
운장이 수리에 조차오니 직시 회군야 보젼케 라
520
잇 현덕이 한진의 일으니 이유션쳑이어늘
521
공명 운장 유기라
522
회우일쳐로다
523
왕강 구하야 파됴됴지할 졔
524
공명 왈  강동 손권을 보고 달여 됴됴와 젼케 고
525
됴됴 승거든 강동을 취고
526
손권이 승거든 즁원을 취사이다
527
그러하나 강동사람을 보와야 도모할 터이온듸
528
강동사람 볼 슈 업스니 엇지리요
529
됴됴의 만병이 젹벽의 결진여쓰니
530
손권이 아모리 영웅인들 엇지 연승리요
531
됴됴 허실을 알고져 여 필경으 사람이 올 거스니
532
그 사람을 유인여 한가지로 강동의 가셔
533
손권을 달여 사를 도모리라 더니
534
잇 손권이 노슉으로 여금 하구의 가
535
유현덕의게 됴됴의 허실을 탐지라 니
536
노슉이 구의 이르러 현덕을 보고 예필 후의 문 왈
537
드르니 황숙이 공명을 어든 후로
538
박망의 효둔과 신야의 불을 노와
539
됴됴의 혼을 놀게 고 도망엿단 말삼이 올오며
540
 됴됴의 군사가 얼마나 된던잇가
541
현덕 왈 그 일은 공명으게 무러보면 자셔히 알이라
542
노숙 왈 공명을 쳥소셔
543
현덕이 공명을 쳥야 드러오니 노슉이 예필 후의 공순이 문 왈
544
션을 보오니 다온지라
545
방금 쳔하 란오니 션은 양을 가라쳐 동오의 일옵게 옵소셔
546
공명 왈  무삼 양이 잇리요
547
노슉 왈 강동 손장군이 팔십일 쥬를 차지고
548
굴양이 풍족니 잇의 함기 동심와 업을 이루소셔
549
공명 왈 손유 양장이 젼일의 알름이 업고
550
가히 보 사람이 업쓰니 엇지릿가
551
노슉 왈 션의 형장이 강동의 잇셔 션 보기을 원오니
552
나와 한가지 가 사를 의논소셔
553
현덕 왈 공명은 의 션이라 엇지 시각을 나리요
554
노슉 왈 사을 경영난 바
555
셔우 각 마옵소셔 고 한가지 가기을 쳥한
556
공명 왈 방금 이리 급박오니
557
자경을 라가 허실을 알고 좌우간 결단고
558
수이 올 테오니 염예 마옵소셔
559
현덕이 양구의 허락니 공명이 노슉으로 더부려 발할
560
노슉이 공명의게 당부되
561
손장군이 션을 볼
562
이에 됴조의 군병 다소을 물을 거시니 실상을 마옵소셔
563
공명 왈 자경은 염예 마옵소셔
564
긋을 당면 자연 마리 잇난이다
565
노슉이 드러가 손장군을 뵈온
566
잇의 문무졔장을 다리고 군계을 의논다가
567
노숙 오물 보고 문 왈
568
원방 험노의 무사이 단여왓쓰며 수탐한 일은 엇던던요
569
노숙 왈 종차 알외리다
570
손권 왈 자경이 간 후의 됴됴 격셔을 보여쓰이 보라 고 여주거날
571
노숙이 바다본이 여씨되
572
나난 쳔자의 명을 바다 쳔하의 난젹을 칠
573
긔을 드러 남으로 형쥬을 가라치니
574
유종이 속수 항복고
575
헝양의 셩이 바람을 조차 귀순여난지라
576
이졔 만군병과 용장 천여 원을 거나리고
577
장군으로 더부러 강하의 가 뉴비을 쳐 파한 후의 지리 셰코자 노니
578
장군의 시 엇더시 속속 회음라 여거날
579
노숙이 보기을 다고 가로 쥬공의 시 엇지랴 신잇가
580
손권 왈 아직 졍한 시 업노라
581
모사 장소 왈 됴조 쳔자의 명을 바다 만군병을 거나리고 사방의 니
582
신자지도으 막기 어렵삽고
583
한 됴됴 이졔 형쥬을 치고
584
장강 상유의 유진고 격셔을 보여쓰니
585
만일 항거면 군사을 호령여 강동을 치면 그 형셰을 엇지 당리요
586
신의 보난 는 화친난 게 양일가 난이다
587
문무 모사 여출일구녀날 손권이 침음부답고 당으로 드러가거날
588
노숙이 라갈 손권이 그 슬 알고
589
노숙의 손을 잡고 문 왈 자경의 소견은 엇더요
590
노숙 왈 안자 열어 모사의 말을 드르니
591
주공의 사을 져민이다
592
만약 항복면 위불과봉후요 거불과일이요
593
기불과일필이요 쟝불과슈인이라
594
쥬공은 일직 사을 경영소셔
595
손권이 이 말을 듯고 가로 자경의 마리 당연나
596
됴됴의 형셰 가장 큰지라 엇지 당할이오
597
노숙 왈 강의 졔갈공명을 다려와싸오니
598
쳥야 계을 무러보면 그 허실을 소상이 알이다
599
손권 왈 와룡션이 오셔넌야
600
명일의 문무를 뫼와 강동 영웅을 뵈인 후의 다시 이를 으논리다 
601
노숙이 공명 사쳐의 나와 삼 당부하되
602
우리 쥬공을 볼 의 됴됴 군사 만탄 말를 부 마르소셔
603
공명이 소 왈 자경은 염예마옵소셔
604
 알아 답리다 더니
605
잇튼날 노숙이 공명을 다리고 장젼의 다다른니
606
문무졔관이 의관을 졍졔고 차례로 안져거날
607
공명이 차례로 셩명을 통여 예 후의 좌즁에 단좌니
608
장소고옹 등니 셔로 으논되
609
이 사람의 으기를 먼져 거 마를 못 게 할이라 고
610
공명다려 문 왈 나는 강동 미말 사인이라
611
일직 드른이 션 늉즁의 게실 졔 션이 드르기를
612
관즁 아기의게 비한다 더니 그 마리 오른잇가
613
공명 왈 의 평을 져으게 비한  안니라
614
장소 소 왈 유현덕은 션을 보랴 고 삼고초려여
615
션을 어드 고기가 물를 어듬 갓타야
616
형쥬 엇기난 여반장으로 알아더니
617
도로여 일조의 됴됴를 준니 엇지 된 이리온잇가
618
공명이 각되 장소난 손권의 일등 모사라
619
이 사람을 먼져 지 못면 손권을 엇지 달리요 고
620
답 왈  형주 취키는 여반장이로
621
유예쥬의 의로 동종의 기언을 참아 취치 못엿더니
622
유종은 어린 아히라
623
간사한 마를 듯고 됴됴의게 항복엿니
624
 이졔 강의 웅거여 뫼한 경뉸이 잇되 엇지 타인이 알이요
625
장소 왈 그러면 션의 마리 가치 안토다
626
유예쥬난 션을 어드 용이 여으주를 어듬 갓다 더니
627
됴됴와 젼야 일 합이 못 여 고
628
신야을 바리고 번셩으로 도망다가
629
당양의 을 보고 구로 게 가 용신할 고지 업슨이
630
오히리 션을 엇지 안니함만 갓지 못지라
631
관즁은 환공을 도와 일광쳔고
632
악으난 연소 왕을 셤계 졧나라
633
칠십여 셩을 항복바다쓰니 이난 큰 조라
634
션과 갓 잇가 충언이역이나
635
이어이라 여쓰니 직언을 마르소셔
636
공명 소 왈 졔비와 가 엇지 홍곡의 슬 알이요
637
신야는 산벽의 져근 골리요
638
군사는 쳔 명의 지지 못고
639
장수는 열의 넘지 못여도 방망의 불을 노코
640
의 믈를 막어 후돈을 낙담케 여쓰니
641
관즁 악의들에셔 더할손가
642
당양의 할 졔는 억조창을 차마 바리지 못야
643
셩과 한가지로 사을 여쓰니 이난 유황슉의 의라
644
그는 승만 알고 나라 흥망과 사직의 큰 는 몰르난다
645
장소 공명의 말을 듯고 무안야 답지 못니
646
좌즁의 우변이 크게 소여 왈
647
됴승상이 용장 쳔여 원과 만군병을 거나리고
648
유에주을 치면 션이 당젹릿가
649
공명 왈 됴됴의 군병이 비록 억만이라도
650
 족키 두렵지 아니다 니
651
우번이 소 왈 당양의 고 하구로 도망야
652
강동의 심을 빌고자 난 사람리 도로여 담으로 남을 쇠기고져 하난요
653
공명 왈 유예쥬 군사난 부과 수쳔이라
654
엇지 만병을 당하리요
655
구의 용신야 쳔시만지 달리건과 강동은 군사와 양식이 넝넉고
656
형셰 젹지 안이하여도 쳔 사람의 치소을 각지 안이고
657
임군을 달여 됴됴의게 황복고져 난요
658
우번이 다시 말을 못 고 물너가는지라
659
모지리 문 왈 공명니 소진 장의으 본을 바다 강동을 달고져 난요
660
공명 왈 소진은 육국의 졍승을 지고
661
장의는 두 번 진나라의 졍승이 되야
662
임군을 위고 사직을 안보하야쓰니 이난 진실노 호걸이라
663
그 등은 됴됴의 형셰을 겁여 항복기을 쥬장니 엇지 소진 장의을 비웃는요
664
모지리 머리를 슈기고 도라아넌지라
665
 벽종이 문 왈 됴됴는 엇더한 사람으로 아난요
666
 왈 한나라 역젹이라
667
벽종 왈 공명의 마리 글의도다
668
한나라 운수가 다변 고로 쳔의가 됴승의게 도라가고
669
 쳔하 삼분에 일을 차지고
670
통소린의하난 즁에 쳔시을 바리고
671
역쳔으로 닷토고져 미 차소위야로다
672
엇지 치 아니하리요
673
공명 왈 사람이 셰상의 나 츙회로 근본을 삼을지라
674
그도 셰로 한나라 녹을 먹고
675
됴됴을 위야 임군을 몰의고 엇지 입을 여러 말을 난요
676
벅종이 무안여 묵묵고 안져더라
677
육젹이 문 왈 됴됴 비록 셥쳔자고 호령졔후나 상국 조참의 자손이라
678
유예쥬넌 황숙이라 여도 력이 업난 사람이요
679
자리 고 신 삼던 사람이라 엇지 됴승을 당하리요
680
공명이 소 왈 자난 원수리 잔  유자 품 육한 안이냐
681
편이 안져  말을 드르라
682
됴됴가 됴참의 자손이나 로 한나라 신하요
683
당금 권셰을 잡고 쳔자을 겁칙니 한나라 역젹이요
684
유예쥬는 당시 쳔자의 족보을 상고야
685
항열을 려 황숙이라 일칼으니
686
엇지 력이 업다 며
687
조 고황졔난 사상졍장으로 만승쳔자 되야쓰니
688
우리 쥬공 신 삼고 자리  거시 무어시 욕되리요
689
그 어린 소견으로 엇지 어룬의 마를 알이요
690
육젹이 기가 막켜 안져더니
691
호련 일원장이 드러오며 고셩되
692
공명은 당시 일린이라
693
그 등은 굉연이 말노 괴롭게 니
694
손의 졉도 아니요
695
한 됴됴 병이 지겨의 범여난
696
도젹 마글 이른 의논치 안이고
697
한갓 입져름만 니 심이 괴이하도다
698
모다 보니 이난 황라 노숙으로 더부러 공명을 인도여 손권을 볼
699
공명이 당상의 다달나보니 문무졔장이 좌우의 시위여난
700
손권이 당의 나려 공명을 연졉야 예필 후의 좌졍거날
701
공명이 눈을 드러 손권을 바보니 인무리 비상한지라
702
렴의 각하되 손권은 비범한 사람이라
703
 격동여 사을 도모리라 더니
704
손권 왈 션의 조를 포문옵고
705
한번 보기을 바더니 이졔 뵈오 쳔만다여이다
706
공명 왈 본시 소견 업난 고로
707
조 업사온이 바 거시 도로여 욕될가 난이다
708
손권이 왈 신야의셔 됴됴와 젼얏다 오니
709
됴됴의 군사 얼마나 던잇가
710
공명 왈 수륙 마보구니 이나 되던이다
711
손권 왈 그지 만턴잇가
712
공명 왈 그 안이라 형주군이 이십만이요
713
원소군이 오육만이요 즁원군사 삼십만이요
714
쳥쥬군사 이십만이라 합하면 수만이로되
715
만으로 말삼기는 강동 졔군이 놀가 야 슈를 주려 말삼여난이다
716
노숙이 그 말을 듯고 질야
717
공명을 눈쥬되 본 쳬도 아니고 수작만 거날
718
노숙이 기가 켜 아모 말도 못 고 셧는지라
719
손권이 왈 장의 명장이 얼마나 된던잇가
720
공명 왈 지혜 잇고 용 잇난 장수 쳔여 원이요
721
그 외예 졔장은 부지기수니다
722
손권 왈 됴됴 형쥬을 어든 후의 가지 안이고
723
젹벽의 유진기는 무삼 연고닛가
724
장강의 결진고 젼션을 단속하기는 강동을 치고져 민가 는이다
725
만일 강동을 치거드면 엇지 린잇가
726
션은 집피 각와 이을 가라치소셔
727
공명 왈 기어이 됴됴을 젹하련과
728
만약 심이 부족거던 모사의 말로 항복소셔
729
손권이 왈 션의 말삼 갓사오면 엇지 유예쥬는 항복지 안이여난잇가
730
공명 왈 옛날 젼횡은 일 장사로되
731
남의게 굴한 이리 업거던 유예쥬난 당당 황숙이요
732
쳔영웅이여날 엇지 역젹 됴됴으게 항복리요
733
손권이 변 왈 초면인사의 이지 멸시난요 고
734
소을 치고 당으로 드러가니
735
좌우 모사 등이 공명을 비웃고 물너가는지라
736
노숙이 공명을 망되 션은 엇지 그지 거만듸게 말삼엿난요
737
공명이 소 왈 욕볼 상은 바이 업고
738
됴됴 파할 묘도 바이 업쓰니
739
 엇지 질 거 말리요
740
노숙이 그 말를 듯고 후당의 드러가니
741
손권이 왈 공명이 나를 그지 수히 보니 분도다
742
노숙 왈  역시 망온직 공명이 답되 욕을 못 면한다 오니다
743
주공이 다시 쳥여 무러보소셔
744
손권이 히 왈 공명이 어진 묘이 잇기로 짐짓 날을 격동얏다 고
745
외당으로 나와 공명젼의 사례 왈 일시 쳔견으로 총노엿싸오니 쳔만황송여이다
746
공명도 사례한이 손권이 공명을 후당으로 인도야 수을 권고 왈
747
양을 가르치소셔
748
됴됴을 파한 후의 공을 갑사오리다
749
공명 왈 됴됴 군사 비록 만이나 수젼의 익지 못고
750
형쥬의 어든 군사 한 심복이 안이요
751
그 형셰으 핍박미라
752
임시변통이오니 장군이 실상 됴됴을 치고져 거던
753
유예주와 동심 합역오면 자연 됴됴 파할 묘이 날 거시니
754
장군은 일련이 결단소셔
755
손권이 히여 가로
756
션의 말삼이 당연오니 다시 무삼 으심 잇스리요
757
직일예 화친졍사을 신야로 보고
758
군즁의 영을 려 기병을 촉니 군사 등이 비수 왈
759
젼일에 됴됴 형셰 크지 못야도
760
한번 북쳐 원소을 잡바난듸
761
지금은 병 만이요 용장 쳔여 원이라
762
강동을 치거드면 뉘 능히 당리요
763
만일 공명의 마를 듯고 기병다간는 차소위셥을 지고 불의 들미라
764
장군는 집피 각와 결단소셔
765
손권이 고를 수기고 묵묵부답거날
766
고옹이 왈 유예쥬 됴됴의 를 보고
767
우리 심을 비러 져의 원수을 갑고 미니
768
장군은 엇지 이 을 모르시고 위한 이를 코져 시난잇가
769
손권이 고을 수기고 답지 아니니
770
모사 등이 물너가거늘 노숙이 급피 드러가 엿자오되
771
모사의 마리 항복자 오니 이난 져의 몸만 위미요
772
국가흥망 사직안위을 모로오니 장군은 듯지 마르소셔
773
손권 왈  각할 거시니 물너가 의 지위을 지다리라
774
잇 황 졍보 감영 여몽 한당 주 셔셩 졍봉 등 삼십여 인이 이 마를 듯고
775
일시의 드러가 엿자오 소장 등이 장군를 모셔  합을 싸와
776
강동을 직키여 명젼쳔하하고 난젹을 쇠멸고
777
사직을 밧드러 공을 죽의 올이기을 원옵더니
778
이졔 모사의 말을 듯고
779
연공업을 일조에 바리러 시니 졀졀원통오며
780
소장 등은 쳔번 죽사와도 항복 못 거난이다
781
쳥컨 됴됴와 젼오면
782
소장 등도 평 심을 다여 뒤을 르리다 며 각각 노기등등니
783
손권 왈 아직 물너가 잇시면  종차 결단하리라 더니
784
잇 주유 변양호의 오다가
785
됴됴 젹병 유진한 소문을 듯고 시상으로 도라오니
786
노숙이 쥬유을 보고 젼후사연을 셜화니
787
쥬유 왈 자경은 염예 말고 공명을 다려오라
788
노숙이 공명 사쳐의 간 후예 장소 고옹 등이 주유을 보고 가로
789
도독은 강동이릴 알르시난잇가
790
주유 왈 아지 못노라
791
됴됴 만병으로 한수의 진을 치고 격셔을 보여 화친을 쳥거날
792
우리 모사 등이 장군의게 엿자와 화친야 강동을 안보코져 더니
793
박그 노숙이 졔갈공명을 다려다가
794
쥬공을 달여 져의 원수을 갑고자 오니
795
도독은 이를 각와 수히 결단소셔
796
주유 왈 공 등 소견이 다 갓탄잇가
797
여러 모사 여출일구여늘
798
쥬유 왈 나도 항복고져 미 임무 오지라
799
명일의 주공을 보고 결단하리라 니 모사 등이 물너가는지라
800
잇 졍보 황 등 일반무장 삼십여 원이 드러와
801
각기 예필 후의 가로
802
도독은 강동이 조모의 나무게 부친  되린니
803
도독은 엇지려 신잇가
804
주유 왈 공 등 소견으난 엇더뇨
805
졍보 왈 소장 등이 손장군을 모셔 고락을 한가지 옵더니
806
쥬공이 문관 등의 말을 듯고 됴됴의계 항복고져 니
807
소장 등은 차라리 죽을연졍 남의 치소를 아니 듯거싸이다
808
도독은 일직 결단와 됴됴을 막개 소셔
809
소장 등이 죽도록 심을 다야 뒤를 을리다
810
주유 왈 장군 등은 소견이 갓탄잇가
811
황 왈 당졍의 벼힌 도 항복은 못 것싸이다
812
졔반 무장이 여출일구연날 쥬유 왈 엇지 남무게 굴신리요
813
공 등은 심을 다야 도으라
814
잇 노숙이 공명을 다리고 문젼의 이르거날
815
쥬유 당의 나려 공명을 연졉야 예필좌졍 후의 노숙 왈
816
당금의 됴됴 강동을 침범니
817
도독은 이을 가리여 좌우간 결단소셔
818
쥬유 왈 됴됴 쳔자으 명을 바다 사방으 황니
819
마그면 신자도례 아니라 됴됴의 형셰 산 갓타니 그 이를 엇지리요
820
싸홈을 파하고 명일 주공을 본 후의 사자을 보여 항복고져 노라
821
노숙이 그 말을 듯고 로 왈 말쌈이 그르이다
822
강동얼 창업야 삼을 젼여거날 일조의 됴됴의게 항복리요
823
손장군 임둉시으 장군의게 부탁야거던 엇지 션왕의 유언을 이지 져바리난잇가
824
쥬유 왈 강동 셩이 나를 원망기로 싸홈을 파노라
825
노숙 왈 장군의 영웅과 강동 형셰로셔 엇지 됴됴을 겁야 싸우지 못고
826
항복하거드면 쳔의 치소을 엇지 오릿가
827
공명이 졋 안졋다가 노숙의 마를 듯고 웃거날
828
쥬유 왈 션이 엇지 웃난잇가
829
공명 왈 자경의 말을 듯고 웃난이다
830
노숙 왈 엇지  마를 웃난잇가
831
공명 왈 됴됴 용병을 잘기로 쳔의 무젹니
832
쳔득실 흥망셩쇠을 엇지 미드리요
833
수히 항복야 부귀를 는 것만 갓지 못는이다
834
노숙 왈 공명이 엇지 주공을 수히 아는요
835
엇지 됴됴의게 항복랴
836
공명이 소 왈 자경은  마를 그르다 마소
837
항복도 아니고 싸호도 아니고
838
뉴예미결야 셔로 실난한직 도로여 남의 승기만 도도미요
839
나난 어리셕을 름이니 필야의 그리 말고
840
강동의 두 사람을 기지 말면
841
됴됴 시사로 퇴병야 갈거스니 글이하면 엇더힌요
842
쥬유 왈 엇 한 사람니요
843
공명 왈  융즁의셔 드른직 한수의 동작를 지어놋코
844
쳔 미을 그 가온 두고 동낙평을 원더니
845
강동의 교공이 두 을 두워쓰되
846
장 왈 교요 차 왈 소교라 침어낙안지상이요
847
수화지란 마를 듯고 됴됴 셰야
848
사을 평졍고 왕업을 일운 후에 강동의 이교녀을 어더
849
동작 놉푼 집의 말연낙을 삼무리라 고
850
강동을 치고져 니
851
장군는 교공을 차져 천금을 주더도
852
이교녀을 사셔 보오면
853
범여 셧씨를 오왕 부자의게 보 갓타여 욕을 면린니
854
장군는 민간여자을 기지 말고 급피 보소셔
855
쥬유 왈 됴됴 이교을 엇고자 난 징거가 무어신잇가
856
공명 왈 됴됴의 아달 됴식이 쳔으 문장이라
857
됴식으로 여곰 동작 글으 지여쓰되 쳐음은 쳔자되고
858
두차는 이교을 취할 지라
859
그 글을 보아 아난이다
860
주유 왈 션이 동작시을 외온잇가
861
공명 왈 이키 보와난이다 고 글을 외올
862
그 셔의 여쓰되
 
863
종명후이 히유혀여 등칭이 오졍이라
864
경부지 광혀여 관셩덕지 소영이라
865
건고문지 차아혀여 부쌍궐호 쳥이라
866
입즁쳔지 화관혀여 연비각호 셔셩이라
867
임장수지 장유혀여 망원과지 자영이라
868
입쌍어 좌우혀여 유옥용여 금봉이라
869
남이교어 동남혀어 낙조셕지 여공이라
 
870
기여이 강동 이교여을 탈취할 스로 지여거날
871
주유 듯고 바련 변야 셔안을 치며
872
북을 가쳐 왈 역젹 됴됴놈을 이졔지 살여더니
873
도로여 나를 이지 멸시니 셰코 쳐 파리라 니
874
공명이 구지 말여 가로되
875
예날 북흉노 변방을 자로 침범
876
쳔자 공쥬을 주워 화친야거든
877
허믈며 이교녀는 민간여자라 엇지 기리요
878
주유 왈 션은 모르난이다
879
교난 손장군의 형슈요
880
소교난 의 안라 난이다
881
공명이 모로난 쳬고 거짓 놀여 자리 박계 물너안지며 왈
882
 과연 모로고 하온 말삼이 도로여 황공여이다
883
주유 왈 됴됴로 더부러 자웅을 결단할 거시니
884
션은 어진 묘을 여 됴됴을 파게 소셔
885
공명 왈 바리지 안이시면 진심와 도으리다
886
잇튼날 주유 손권을 보고 기병을 의논할
887
좌편으난 문관 장소 등 삼십여 인이요
888
우편으난 무장 졍보 황 등 삼십여 인이라
889
의관을 졍졔고 위염이 엄숙한듸
890
손권이 좌우을 보와 왈
891
됴됴의 만병이 젹벅의 진을 치고 격셔을 보엿쓰니
892
공근은 보라 고 여주거늘
893
주유 격셔을 보고 소 왈
894
도젹이 우리 동오의 사람 업난 주을 알고 이러타시 여요
895
손권 왈 공근의 시 엇더한요
896
주유 왈 주공근 문무와 의논와 게시니 엇지 결쳐야난잇가
897
 왈 연일 의논니 혹은 항복자 고
898
혹은 싸오자 여 유에미결엿노라
899
주유 왈 뉘가 항복고져 던잇가
900
손권 왈 장소 등이 항복고져 노라
901
주유 왈 장소의 소곈을 드러지이다
902
장소 왈 됴됴 쳔자의 명을 바다 조졍을 빙자고
903
형주을 엇고 수륙병진야 강동을 침범니 그 형셰을 엇지 당리요
904
아직 항복엿가 종차 의논면 조을가 난이다
905
주유 왈 이난 부유의 말리라
906
강동 긔업이 이무 삼을 직키거날 엇지 일조의 남의게 항복리요
907
손권 왈 그러면 엇지할고
908
주유 왈 됴됴은 한나라 역젹이요
909
주공은 부형의 여업을 이어셔 강동 형셰을 가지고 역젹 됴됴의게 굴신리요
910
원컨 군병을 주시면 됴됴을 쳐 파리다
911
손권이 주유의 등을 어로만지며 가로 장다
912
이여 그로 도독을 봉난이
913
졔장 즁의 만일 위령 잇거던 이 칼노 볘히라 고 인검을 주시니
914
주유 칼을 바다차고 군중의 졀영되
915
장차 이후로 만일 위령면 이 칼노 볘히리라 고
916
손권을 직고 공명을 라 장즁의 도라와 장단의 좌기고
917
황 한당으로 션봉을 삼고
918
사자 익몽 등으로 졔이을 삼고
919
징음 주치로 졔삼을 삼고
920
능통 변장으로 졔사을 삼고
921
육손 동습으로 졔오을 삼고
922
여범 주로 사방순무사을 삼아 삼강구의 진을 치고
923
주유 졔갈근을 불너 왈 그 아우 공명은 당시 라
924
다이 강동으 왓사오니 졔씨을 달여 강동으 잇게 면
925
주공은 어진 션을 엇고 그넌 형졔 동거할 거시니 그 안이 조흐릿가
926
양말고 가셔 달소셔
927
졔갈근 왈 져도 강동으 잇쎠 쳑촌지공이 업오니  엇지 무심리요
928
공명 사쳐에 가 공명으 손을 잡고 낙누 왈
929
아우야 옛날 이숙제을 아난야 공명이 각되
930
주유의 마를 듯고 달고자 미라 고 듯기을 쳥
931
근이 왈 이숙졔난 슈양산의 주려 주글 에도 형졔 셔로 나지 아니여거날
932
우리 형졔난 엇지야 각분동셔야
933
이사이군이 이숙졔을 비할진 붓글업지 안이야
934
공명이  왈 형장의 말삼은 사졍이요
935
졔의 말은 의라
936
우리 셰로 한나라 녹읍을 먹어싸오니
937
형장이 강동을 바리시고 유황숙을 셤기시면
938
신자지도 고 형졔지졍도 온젼할 거시니
939
형장으 마음이 엇더신잇가
940
근이 각이  져을 달려 다가
941
졔으게 달  되야다 고
942
공명을 작별고 도라와 주유다려 그 수작를 셜화니
943
주유 로야 공명을 죽기려 더라
944
잇틋날 졔장을 거날리고 군할
945
공명과 갓치 가기을 쳥하니
946
공명이 호연이 라가더라
947
주유 삼강 어귀의 진을 치고
948
장의 놉피 안자 공명을 쳥야
949
좌졍 후에 주유 문 왈 됴됴으 군사난 팔십삼만이요
950
우리넌 불과 오육만이라
951
됴됴으 양도을 는 후의 됴됴을 자불 거신니 엇지야 됴을잇가
952
 들른이 됴됴으 굴양을 추쳘산의 두워 니
953
션을 군사을 거날리고 됴됴으 굴양을 취여 쥬소셔
954
공명이 각되 날을 달고져 다가 듯지 안이니
955
됴됴으 손을 빌여 날을 죽이고져 미라
956
 만일 안이 가면 졔으 위령을 바들리라 고 흔연이 허락니
957
노숙이 주유다려 문 왈
958
도독이 공명으로 됴됴 굴양을 취코져 문 무삼 의사잇가
959
주유 왈 공명을 죽이고져 나 남으 시비을 져어야
960
됴됴의 손을 비러 후환을 코져 함미라
961
노숙이 그 말을 듯고 공명을 차자가니
962
공명이 군사을 졍졔야 군코져 거늘
963
노숙이 참지 못여 문 왈 션이 이번 길으 셩공할 온잇가
964
공명이 소 왈  수육젼에 다 익달은니 셜마 셩공치 모하리요
965
주유와 노숙의 조난 비할 바 안이인다
966
노숙이 그 말을 주유의게 고
967
주유 로여 엇지 저을 보리요 고
968
직시 이만병을 조발야 추쳘산으로 형할
969
노숙이 그 말을 공명으게 고
970
공명이 소 왈
971
도독이 날노 여금 됴됴의 양식을 탈취코져 함은 날을 죽이고져 함미라
972
 히롱난 마를 듯고 위지을 가고자
973
한이 반다시 갓다가난 됴됴의 을 보리라
974
됴됴난 본시 남으 양식을 도젹난 고로 졔 양식을 범연이 간수하리요
975
먼져 수젼으로 여기를 근 후으 을 쓸지라
976
자경은 밧비 가 공근을 말유야 못 가게 소셔
977
노숙이 급피 도라와 공명으 마를 젼니
978
주유 머리을 흔들고 발을 굴으며 경질 왈
979
이 사람의 조난 게셔 십 나 더니
980
잇의 죽이지 못면 장차 환이 되리라 니
981
노숙 왈 방금 삼분쳔하으 동분셔주야 피차 여가을 엇고자 여 영웅을 어드려 는듸
982
이련 조 잇난 사람을 죽이고 남으 치소을 드르리요
983
됴됴을 파한 후의 도모소셔
984
주유 그리라 더라
 
985
각셜 현덕이 하구의 잇셔 젹벽 남한을 바보니
986
젼션과 기치 은은이 뵈이니
987
동오 기병한 줄 알고 졔장으로 더부려 의논 왈
988
공명이 한번 간 후의 소식이 젹조니
989
뉘가 강동의 가 소식을 알러올고
990
미축이 엇자오 소장이 가셔 아라오리다
991
현덕이 히고 미축을 동오의 보이라
992
미축이 예단을 갓초와 주유 진중의 일으러 통기니
993
주유 들나 거날 미축이 드러가 예한 후의 폐을 드리거날
994
주유 바다 호군고 미축을 졉한이 미축 왈
995
공명이 어 게신잇가
996
이 질의 한가지 가고져 노니다
997
주유 왈 공명으로 더부려 됴됴 파할 묘을 으논난이
998
엇지 금번의 함기 가리요
999
 유예주을 보면 긴니 의논할 일리 잇쌈난듸
1000
나난 군을 거나려 방금 련십기로
1001
일시 날 수 업셔 못 가오나 유예주넌 한가한지라
1002
잠간 보기를 쳔만 바오니 급피 도라가 그 마를 여 주옵소셔
1003
미축이 주유의게 직고 도라와 차의를 현덕으게 고니
1004
현덕이 직시 비션을 수십야 장을 촉거날
1005
관공이 간 왈 주유난 가 만한 사람이요
1006
한 공명의 사통이 업싸오니 가시기 불가여이다
1007
현덕 왈  이졔 강동과 화친야 사을 도모니
1008
 엇지 져으 쳥난 을 져어야 안이 가리요
1009
한  슈명우쳔하야 의를 쳔하의 펴고져 거날 어지 으심리요
1010
운장 왈 그러오면 소장이 형장을 모시고 가오리다
1011
현덕이 허락고 익덕과 자룡을 불너 가로
1012
운장과 한가지로 강동을 단여올 거시니
1013
그 등은 셩지를 잘 직키리라 고
1014
직시 비션을 타고 강동의 리으러 군중의 통한니
1015
주유 듯고 히야 군사다려 문 왈 유예주 군사 얼마나 거나려던요
1016
 왈 불과 수십 인이로소이다
1017
주유 왈 이졔는 강동의 큰 근심을 덜이라 고
1018
도부수 오십 명과 아장 수인을 장막 뒤의 복고 약속을 졍되
1019
 현덕으로 더부려 수을 먹다가 잔을 던지거던
1020
일시의 달여드러 현덕을 타살라 약속을 졍고
1021
원문 박게 나와 현덕을 영졉야
1022
당상의 올나 빈주지예을 차린 후의 수을 권할
1023
잇 공명이 현덕 왓단 마를 듯고 경야
1024
군중의 와 동졍을 살피니
1025
주유 면상의 살기 가득고
1026
장막 뒤의 도부수 흔젹이 인난듸
1027
현덕은 히이 만면고 안져거날
1028
공명이 경야 엇지할 줄 모로던 차의 다시 보니
1029
운장이 칼을 들고 현덕 뒤의 셧거날
1030
공명이 마음을 놋코 강변의 나와 기다리더라
1031
잇 주유 술잔을 들고 현덕을 보니
1032
일원장이 현덕 뒤의 셧쓰되
1033
신장이 구 쳑이요
1034
얼골은 물은 초빗 갓고
1035
봉의 눈으 삼각수을 거사리고
1036
팔십 근 쳥용도을 눈우의 번듯 들고
1037
슈염이 추상갓치 셧스니
1038
사람의 졍신을 놀난지라
1039
주유 간담이 어질야 눈이 캉캄여
1040
잔 든 파리 쳔근이나 되고
1041
한출쳔라 아모리 할 줄 몰나
1042
지셩으로 문 왈 져 장군은 뉘신잇가
1043
현덕 왈 의 아우 관운장이로소이다
1044
주유 경실 왈 원소의 장소 안량 문취 볘히든 운장이신잇가
1045
직시 수를 부어 권더니
1046
이윽야 노숙이 드러오거늘
1047
현덕 왈 공명션이 어 겨신야
1048
자경은 나를 위야 보게 라
1049
주유 왈 방금 됴됴 자불 을 의논오니
1050
됴됴을 파 후의 만나보소셔
1051
운장이 현덕을 눈주니 현덕이 그 슬 알고
1052
주유을 작별고 강변으로 나오니
1053
발셔 를 고 기다리거늘
1054
현덕이 의 오르니 공명이 나셔며 왈
1055
주공이 오날 운장 곳 안이던들 환을 당할 번 보와스니 그 이를 아르시난잇가
1056
현덕이 왈 몰난난이다
1057
공명 왈 주유의 간게로 주공을 코자 다가
1058
운장을 보고 감이 치 못여난이다
1059
현덕이 일경일히야 공명을 다리고 한가지로 가기을 쳥한
1060
공명 왈 나난 비록 사지으 잇스나 완여반셕이오니 염여 마르시고
1061
먼져 도라가시면 전심와 셩공 후으 도라갈 터이온니 그리 아르시고
1062
십일월 이십일의 자룡으로 비선 일 쳑의 군사  명을 준비야
1063
남병산 오강으로 보주소셔
1064
삼 당부고 발션기을 촉거늘
1065
현덕과 운장이 공명을 작별고 구로 도라오니라
1066
잇 노숙이 주유다려 문 왈
1067
도독이 현덕으 쳥여 완난듸 엇지 그져 보신잇가
1068
주유 왈 운장은 범 갓턴 장수라
1069
만일 현덕을 며 장 엇지 살기를 바리요
1070
글노 여금 사을 맛치지 못할가 야 보노라
 
1071
각셜이라 됴됴 모 장뉸으로 수군도독을 삼어 수군을 조련할
1072
소션은 중왕으 두고
1073
션은 외면으로 둘너 셩곽을 삼고
1074
이십사좌 수문을 니
1075
밤이면 수륙진 삼십여 리의 거화등농을 녕농케 야 하날의 사못차넌지라
1076
일일은 쥬유 용장 수인을 다리고
1077
일쳑션을 젹벽 중유으 여 됴됴 수진형셰을 귀경고
1078
경 왈 거그 오난 수군은 우 익은 사람이로다
1079
수군도독은 뉘라 던요
1080
장소 엿자오 모 장윤이라 던이다
1081
주유 각되
1082
이 두 사람을 업신 후의 됴됴을 자부리라 더라
1083
잇의 됴됴 진즁으셔 주유을 보고 차 자부려 더니
1084
쥬유 진중의셔 칼빗 이러나물 보고
1085
를 급피 져어 도라오니 라오지 못더라
1086
됴됴 졔장을 불너 왈 강동은 주유 졔갈양의 을 쓰니
1087
우리는 무삼 을 쎠 동오을 파리요
1088
장간이 주 왈  주유와 동문이요 졀친오니
1089
이졔 강동을 가셔 주유을 달여 항복게 오리다
1090
됴됴 히야 가로 장간이 주유와 졀친한가
1091
장간이 왈 승상은 염예 마옵소셔
1092
장간이 쳥의동자 한 쌍을 다리고 이렵소션을 고
1093
강동으 이르러 군사로 통기되
1094
고인 장간이 왓다 하니
1095
주유 히 왈 셰이 왓스니
1096
모 장뉸 두 사람 죽길 을 리라 고
1097
주유의 관을 졍졔고
1098
금의화복으 동자 수인을 다리고
1099
원문 밧기 나와 마지니
1100
장간이 드러와 주유의 손을 잡고 공근은 평안신가
1101
주유 왈 자익이 강동의 왓싸오니
1102
됴됴으 셰인가 의심여더니
1103
임무 그러치 안니할진 엇지 도라가리요
1104
좌졍한 후의 군중의 분부되
1105
강동 영웅이 다 와셔 자익을 졉라
1106
문무졔장이 일시으 드러와 인사고
1107
동셔반을 차려션니 위엄이 엄숙더라
1108
주유 불시으 군중의 연을 셜고 장간을 졉할
1109
주유 좌우을 도라보와 가로
1110
자익은 동문수업한 친구라
1111
됴됴진의 잇스나 셰이 안이라 으심치 말고 졉리
1112
사자을 불너 칼을 너주면셔
1113
그는 이 칼을 차고 좌우을 순찰되
1114
오날 잔는 친구 접는 이리니
1115
만일 군즁사로 의논는  잇거던 뭇지 말고 벼히라 니
1116
사자 칼을 차고 좌우로 순찰거늘
1117
장간이 두려워야 감히 발구치 못더라
1118
주유 왈  젼일으 군즁에셔 술먹은 이리 업더니
1119
오날은 고인을 만나니 취로록 먹어보리라 고
1120
좌상으 반니 낭자든니
1121
주유 술리 취야 장간으 손을 잡고 장막 박그로 나오니
1122
좌우 군사드리 촉금젼포으 창검을 들고 좌우로 나열야쓰니
1123
주유 왈  군사 엇더요
1124
장간이 왈 장도다 고
1125
 한고 이르러보니 군량 마초 젹여구산이여날
1126
주유 왈  양초 엇요
1127
장간이 왈 그도 장도다
1128
장간을 다리고 군중으로 도라와 졔장을 다리고 술을 먹더니
1129
쥬유 졔장을 가라쳐 왈 이난 다 강동 영웅이라
1130
오날 잔 일홈은 길연회라 고
1131
밤이 집도록 술을 권니
1132
장간이 술을 이기지 못야
1133
잔을 양니 술을 치우고 가로
1134
자와 동침한 졔 오더니
1135
오날은 한가지로 자리로다
1136
그 졋 취야 러져 군코질니
1137
장간이 엇지 잠을 일우리요
1138
군즁으 이경을 고되 주유 요지부동거늘
1139
장간이 셔안으로 문셔을 상고더니
1140
각쳐으 왕하던 셔간을 차례로 볼 
1141
한 장 비봉으 모 장뉸이 근봉이라 엿거늘
1142
여본니 엿시되 소장 등이 됴됴으게 항복문 공후장녹을 탐한난  안이라
1143
아모리 야도 틈을 어드면
1144
됴조의 머리을 볘여 장군 휘하으 밧치리다 엿거늘
1145
장간이 그 편지을 소으 간수고
1146
다시 다른 셔간을 보려 할 졔 주유 몸을 요동니
1147
장간이 불을 치우고 누워 자는 쳬거늘
1148
주유 군말여 왈
1149
자익아 자 수일간으 됴됴으 머리을 귀경랴는야
1150
장간이 이 말을 답고져 할 차으 주유 다시 잠을 드거늘
1151
장간이 심속야 젼젼반칙더니
1152
잇으 한 사람이 가만이 드러와 지셩으로 문 왈
1153
도독은 자신잇가
1154
주유 잠을 여 이러 안지며 모르난 쳬고
1155
문 왈 자는 게 웬 사람인요
1156
답 왈 장자익 안잇가
1157
주유 탄 왈  젼일으 술취한 이리 업더니
1158
오날 취즁의 무삼 말을 여난지 모로것다
1159
그 사람이 왈 강북으셔 사람이 왓난이다
1160
주유 경 왈 소을 나직이 여라 며
1161
자익아 부르거늘 장간이 짐짓 자는 쳬고 답지 안이니
1162
주유 그 사람을 다리고 밧그로 나가 가만이 말을 되
1163
모 장윤 두 사람이 아직 틈을 엇지 못야쓰니
1164
아모 라도 틈을 어드면 도모리라 거날
1165
장간이 그 말을 자셔히 듯지 못고 강 짐작만 더니
1166
주유 드러와 자익아 부르되 장간이 답지 안이니
1167
주유 오슬 버셔 걸고 자거날
1168
장간이 각하되 주유는 자상한 사람이라
1169
명일으 편지가 업시면 피련 나을 할 거시니
1170
잇을 타 도망리라 고
1171
주유을 부르니 주유 잠든 쳬고 답지 안이거늘
1172
장간이 의관을 졍졔고 장젼으 나와
1173
동자을 다리고 진문 박그 나셔니
1174
순경는 군사 문 왈 션은 어을 가시난잇가
1175
답 왈  남무 진즁으 오 잇쓰미 미안야 나는지리라 니
1176
군사 본 쳬 안이거늘
1177
장간이 을 타고 강북으로 도라와
1178
 장 양인으 편지을 승상젼으 올이니
1179
됴됴 보고 로야 모 장윤을 불너 문 왈
1180
지금으로 강동을 쳐 파라 한
1181
모 장윤 왈 아직 군사 조련이 익들 못 여쓰니 졸지으 치오릿가
1182
됴됴 발련 변 왈 군사 죠련이 익으면  머리을 주유으게 보것는야
1183
양장이 미쳐 답지 못야 군사을 호령야
1184
 장 양인을 벼히라 고
1185
모우금으로 수군도독을 삼어는지라
1186
잇 주유 그 두 사람 죽인 소식을 듯고 히야
1187
노숙을 불너 왈  장간을 유인야 됴됴을 속여 모 장윤을 죽여쓰니
1188
장군은 몰의난지라 공명이 아난가
1189
자경은 가셔 동졍을 보소셔
1190
노숙이 공명젼으 문안니 공명 왈
1191
주도독을 보면 치사할 이리 잇노라
1192
노숙 왈 무삼 이리온잇가
1193
공근이 자경을 보여 동졍을 보랴 고 왓이와  엇지 모르리요
1194
장간의로 됴됴을 쇡여  장 양인을 쥭여나 됴됴 필경 후회리라
1195
자경은 그 일을 알드란 말를 공근게 마옵소셔
1196
공근이 알면 날를 코자 리다
1197
노숙이 도라와 실상을 고니 주유 듯고
1198
경 왈 이 사람을 결단코 쥭이리라
1199
노숙 왈 공명을 쥭기면 됴됴으 치소을 면치 못리다
1200
주유 왈  공도로 쥭이면 남으 치소 되리요 니
1201
 왈 무삼 공도로 쥭이리요
1202
주유 가로  을 보라 고
1203
잇튼날 졔장을 뫼으고 공명을 쳥야
1204
젼장사을 의논여 왈 수젼으 무삼 기게 요진뇨
1205
공명 왈 수젼으난 궁시가 요진나이다
1206
주유 왈 션으 말삼 당연오나
1207
지금 군즁으 살 한  업사오니 엇지하릿가
1208
션은 수고을 기지 말고
1209
십만  살을 지여 됴됴을 파게 면 쳔만다이로소이다
1210
공명 왈 장영을 엇지 어길잇가 그러면 언으 나 쓰려 난잇가
1211
주유 왈 십일 로 당소셔
1212
공명 왈 양국젼이 피차 여가을 엇고져 난
1213
언으 날 무삼 환이 날 졸 알고 엇지 십일 지쳬리요
1214
삼일 로 리다
1215
주유 왈 군즁으 헛마리 업난니다
1216
공명 왈 엇지 헛말을 릿가 군령 다짐을 리다
1217
주유 히야 군즁 셔기을 불너 공명으 다짐을 밧고
1218
사례 왈 사을 리룬 후으 공을 갑싸오리다
1219
공명 왈 오날은 이무 져무러쓰니
1220
명일부틈 삼일 후으 오군을 보여 살을 시러가게 소셔 고
1221
주유의게 직고 관역으로 도라가거날
1222
잇 노숙이 주유다려 문 왈 이 사람이 헛마리나 안이릿가
1223
주유  왈 졔가 분명 당것다 고
1224
다짐두워쓰니 헌말고 졔가 나러가지 못리라
1225
 군즁 인으게 분부하야
1226
일을 심쓰지 말나 면 자연 과한될 거신니
1227
긋으 졔 죄을 졍리라 고
1228
자경은 가셔 동졍을 보고 오라
1229
노숙이 가셔 보니 공명 왈
1230
자경은 엇지 당부한 말을 야 날을 사지로 보여
1231
엇지 삼일 로 십만  살을 당리요
1232
자경은 나을 구안라 니
1233
노숙 왈 이는 션으 자취지화라  엇지 구완리요
1234
공명 왈 자경은 젼션 이십 쳑을 빌이되
1235
쳑으 군사 삼십 명식 등야 가지고 와셔 살을 시러가소셔 더니
1236
쳥초로 사람을 만드러 셰우고 쳥포장을 치고
1237
 명일은 살을 주션할 도리로 리다
1238
이 말을 공근게 지 마오
1239
만일 현노면 사 낭할 거시오
1240
만사 불셩할 거신니 삼가 조심라
1241
삼 당부니 노숙이 허락고 도라와 고허되
1242
공명이 살 만들 게교는 안이고
1243
연이 잇스면 달이 할 도리 잇다 던이다
1244
주유 역시 의심야 가로
1245
삼일 후의 졔 말을 들르이라
1246
노숙이 젼션 이십 쳑의 우인을 실코 각각 등하야 공명을 지다리던이
1247
공명이 졔이일으 풍유만 고 아무 동졍이 업더니
1248
졔삼일 이경으 비로소 노숙을 쳥야 왈
1249
자경은 나와 한가지로 가 살을 가져오게 하라
1250
자경 왈 어로 가랴 시난잇가
1251
가셔 보면 자연 알거시니 웃지 말고 가사이다
1252
이날 밤 이경으 젼션 이십쳑으 일자로 을 지여 압셰우고
1253
됴됴으 수진을 바보며 려가더니
1254
차야으 안 자옥며 지쳑을 분별치 못더라
1255
공명이 군사로 여곰 됴됴진 근쳐으 닷슬 노코
1256
젼션 수미를 동셔로 분별야 일자로 벌려 셰우고 뇌고함셩니
1257
노숙이 경 왈 만일 됴됴으 병이 엄살면 엇지 당젹릿가
1258
공명이 소 왈 됴됴 아무리 영웅인들 여차 치랴삼경으 운무 자옥한듸 엇지 나오리요
1259
염예 말고 우리난 술리나 먹고 살리나 어더 가 며 쥬 낭자더니
1260
잇 됴됴으 수군도독 모우금이 불의예 뇌고소을 듯고
1261
급피 됴됴으게 고한이 됴됴 경야 군중으 졀영되
1262
불의예 젹병이 왓쓰니 피련 사면으 복병이 잇슬지라
1263
경동치 말고 궁시 수만을 직발되
1264
뇌고셩 나는 고슬 일졔로 쏘라 니
1265
장조리 영을 듯고 황을 연방 쏘와 시셕이 비오듯여
1266
잠시간으 공명으 젼션에 살을 바다 한편으로 지울너지니
1267
공명이 히야  수미을 박구워 셰우고
1268
군사을 촉야 일변 뇌고셩을 연속부졀니
1269
공즁의  살리 연속여 이십 쳑 젼션으 가득고
1270
일출동영며 안 것치거늘
1271
공명이 을 거두워 도라오며 군사로 여금 크게 워여 왈
1272
승상게셔 다이 살을 만이 주기로 어더가온이 감격오며
1273
일후 졉젼할  승상으 살노 승상으 군사을 쏠 터인니 엇지 각 말나
1274
공명이 노숙을 도라보와 가로
1275
강동으 심을 조금도 허비치 안이고
1276
져으 살을 어더 져으를 쏘면 그 안이 조르잇가
1277
노숙이 찬 왈 션은 진실노 신인이로소이다
1278
오날 안 잇쓸 주를 엇지 아라닌잇가
1279
공명 왈 쳔문지리와 음량조화을 모로면 장수 안이라
1280
 오날 일기을 알고 삼일 한을 졍여쓰며
1281
공근이 십일 졍기는 군즁 인으게 분부야 일을 지쳐게 여
1282
과한면 날을 살코자 건이와
1283
 명이 하날으 잇거날 공근이 엇지 날을 리요
1284
이날 주유 오군을 강변으로 보고 소식을 지다리더니
1285
노숙이 십만  살은 고사고
1286
수만  살을 수운야 올이고 살 어든 사연을 고니
1287
주유 경 왈 공명으 조는 귀신도 난이라 더니
1288
이윽야 공명이 드러오거날
1289
주유 장으 나려 영졉야
1290
사례 왈 션으 신기 조는 사람으 심곡을 놀는지라
1291
공명 왈 엇지 조고만한 조로 치하을 바드리요
1292
주유 왈 주공이 싸홈을 촉하오나 조 업셔 염예온이
1293
션은 신기신 조을 가르쳐 주옵소셔
1294
공명 왈 양은 본 용라 엇지 기히한 조을 알이요
1295
주유 왈   어더쓰니 사양치 말으시고 가부을 결단소셔
1296
공명 왈 무삼 을 어던난잇가
1297
주유 왈 우리 각각 장즁으 글자을 쎠셔 빈교야 보사이다
1298
공명 왈 그리사이다 고
1299
주유 몬져 부슬 취야 글자을 장즁으 쎠 쥐고
1300
공명이 한 부슬 취야 글자을 장즁으 쎠가지고
1301
두리 소을 한 이고 펴여보니
1302
공명으 장즁으도 불화요
1303
주유으 장즁으도 불화라
1304
두리 벽장소 왈 우리 소견이 갓사오니 이난 연분이로다
1305
무어슬 으심리요 고
1306
화공기을 의논할
1307
만군즁이 다 아는  업더라
【원문】화룡도 권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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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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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