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의 유학자
주희(朱熹)가 유교 경전인 《
중용(中庸)》에 대해 주석을 붙이고, 장(章)과 구(句)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해설한 책이다. 이 책은 성리학적 관점에서 《중용》의 사상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중용장구》는 원문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함께 각 장의 의미를 명확히 밝혀, 유교 철학에서 중시하는 중용의 도(道)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이 책은 주희가 편찬한 《논어집주》, 《맹자집주》, 《대학장구》와 함께
사서집주(四書集註)의 하나로, 사서(四書) 해석의 정통적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며, 유학 연구와 교육에서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