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8년 불회사(佛會寺) 대법당 상량문과 불회사 대용문(大用門) 상량문에 의하면, 백제 불교의 초조 마라난타가 동진 태화 원년에 절을 창건했다고 나와 있지만 믿기 어렵다. 마라난타는 호승 출신의 동진 승려로 384년(침류왕 원년) 백제에 불교를 전한 인물이다. 384년은 침류왕의 아버지 근구수왕의 상장례 기간이기도 했다. 사신과 함께 온 마라난타가 백제의 서울 한성에 와서 문상을 하기 전 다른 곳에 들러 절을 세웠을 가능성은 적다. 불회사의 오랜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에 갖다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상량문의 태화 원년은 태화 9년을 잘못 쓴 것으로, 구(九)를 원(元)으로 잘못 쓰는 사례가 종종 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창건 연대를 고려시대 이전으로 올려보기는 힘들다.
변천
『 고려사』 이색 열전에 1362년(공민왕 11년) 왕이 불호사(佛護寺)의 승려의 말을 듣고 토지를 준 기록이 보인다. 『창녕조씨오룡사적기』에 의하면 조한룡(曺漢龍, ?~1414)은 고려의 신하로 조선 건국에 참여하지 않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출사하였지만 나중에 출가하여 불회사를 삼창(三創)하였다고 한다. 조선 중종 때 편찬 된 『 신증동국여지승람』 남평현조에도 불호사로 나온다. 즉 처음에는 불호사라 하였다가 나중에 불회사가 된 것이다.
【향토】불회사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 건물로 잡석으로 쌓은 높은 기단 위에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운 뒤, 기둥 윗몸에 창방(昌枋)과 평방을 둘렀다. 평방 위에 공포(栱包)를 짜 올렸는데, 안팎으로 각각 4출목, 3출목의 포작(包作)을 짜고 화려한 장식을 조각하였다
【문화】남도 기행, 나주 덕룡산 불회사 탐방
새해 들어 첫 여행지로 전라도를 방문했다. 이번 여행은 무등산(1,187m) 자락 광주에 사는 친구가 대학 동기들과 함께 운주사, 순천만 습지, 여수 밤바다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작년 여름에 전화를 걸어와 시작되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가?”라고 물으니 “국문과 친구들과 대학생 때는 같이 여행도 가고 그랬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40여 년이 지났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여행 간 적이 없어 죽기 전에 소원이다.”라고 말을 했다.
【문화】나주 불회사 석장승의 안내판을 보면서 장승에 적혀있는 명문(銘文)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을 생각했지만, 누구를 칭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페이스북에 적어둔 메모장을 펼쳐보았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이승수 교수는 2016년 12월 전남대 호남문화연구 60권에 기고한 〈주장군(周將軍) 당장군(唐將軍) 석장승의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기능(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이란 발표 논문에서 문헌 자료를 통해 주장군은 17세기말 사찰 건축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고 보았다.
【문화】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불교자연유산의 발굴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8월 13일(화) 오전 10시에 나주 불회사에서 일명 ‘꽃스님’으로 잘 알려진 범정스님(‘보살피다’ 지도법사)을 불교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BBS불교방송(사장 직무대리 성기홍)과 함께 숲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자연유산정책과】
【문화】나주 불회사 석장승의 안내판을 보면서 장승에 적혀있는 명문(銘文)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을 생각했지만, 누구를 칭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페이스북에 적어둔 메모장을 펼쳐보았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이승수 교수는 2016년 12월 전남대 호남문화연구 60권에 기고한 〈주장군(周將軍) 당장군(唐將軍) 석장승의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기능(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이란 발표 논문에서 문헌 자료를 통해 주장군은 17세기말 사찰 건축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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