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 있는 오색온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온천이다. 단풍으로 이름난 주전골의 입구 오색 약수터에서 온정골 쪽으로 3km쯤 올라가면 오색온천이 있다.
‘오색’이라는 이름은 오색석사에서 비롯됐다. 전설에 따르면, 이 절 화원에서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오색화가 있어 약수를 발견한 승려가 지명을 오색리로, 약수와 온천에도 각각 오색이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오색온천의 근원은 국내 4대 온천대 중 가장 규모가 큰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화강암층 온천으로, 대부분 온천이 강제 유출식인 데 비해 오색온천은 자연 용출된다. 수온 35∼38℃에 알칼리성이며 염소, 유황, 철분 등을 함유하여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피부병에도 좋아 오색온천은 대대로 미인온천으로 불렸다.
설악산국립공원 개발계획으로 이 일대에 호텔, 온천, 산장 등이 모여 있다.
위치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