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왕국의 수도. 카트만두는 정치 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불교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해발 1,300m의 고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카트만두와 카트만두 분지에는 네팔 전체 인구의 약 10％가 살고 있다. 카트만두 는 10세기 무렵에 도시를 형성하였고, 15세기 말라 왕조 때부터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주민 은 대부분 네와르 족이다. 네와르 족 외에도 인도계부터 티베트계까지 다양한 민족이 고유의 전통 의식을 지키며 살고 있다. 또한 카트만두는 히말라야 산맥 등산의 현관으로, 세계 각국의 등산가와 관광객들이 붐비는 활기찬 도시이기도 한다. 상업과 수공업이 활발하며, 시내에는 옛 왕궁 하누만 도카를 비롯하여 불교, 힌두교의 많은 사찰, 대학, 각종 행정 기관들이 모여 있다. 주민들의 모든 생활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국교인 힌두교 외에 불교와 라마교, 이슬람교 등이 신봉되고 있는 카트만두는 여러 인종과 종교가 한데 어울려 복합적이고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