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순조 때
의유당 김씨가 지은 기행문집. 줄여서 의유당 일기, 또는 관북 유람 일기라고도 한다. 남편인
이희찬이 함흥 판관으로 부임했을 때 함흥 주변의 명승 고적을 돌아보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적은 것으로, 내용은 기행문, 전기, 번역으로 되어 있다.
순한글로 기록된 이 문집은 묘사 의 정확함과 참신한 어휘 구사, 순수한 우리말의 표현을 통하여 수필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 준다.
그 중에 특히 『
동명일기』는 일출과 월출 장면의 묘사가 극치를 이루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