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 1298] 고려 시대의 공신.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문과 시험에 급제하여 고종 때 대사성을 지냈다. 이 때는 최씨가 무단 정치를 하던 시대여서 오랫동안
정방(政房)에 있으면서
최항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최항의 뒤를 이은 그의 아들
최의가 권력을 한손에 잡고 행패가 심하자
1258년(고종 45년) 별장
김준 등과 협력하여
최의를 죽이고 정권을 왕실에 돌려 주었다.
그 공으로 좌우위 상장군에 오르고, 추성위사공신의 호를 받고, 문장에 뛰어나 신종· 희종 · 강종· 고종 등 4대의 실록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여러 번 지공거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