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37 ~ 기원전 183] 고대 로마의 장군·정치가. 제2차 포에니 전쟁 때의 명장으로 ‘대(大) 스키피오’라고 불린다.
기원전 210년에 민회로부터 집정관 대행의 권한을 부여받고 에스파냐의 카르타고군을 격파하였다.
그 후 원로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프리카에 침입, 기원전 202년 자마 싸움에서
한니발을 물리침으로써 제2차 포에니 전쟁을 종결시켜 '아프리카누스'의 칭호를 얻었다.
기원전 199년에는 원로원 의원 수석으로서 나라를 다스렸다.
친(親) 그리스 정책을 열렬히 지지했으나, 만년에
카토가 이끄는 보수파의 반격을 받고 실의에 빠져 병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