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1 ~ 1592] 조선 시대의 지사. 호는 천곡(泉谷)이며, 시호는 충렬(忠烈)이다.
1576년에 문과 시험에 급제하여 경성 판관 등을 거쳐 종계 변무사의 질정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임진왜란 때 동래 부사로 있었는데, 동래성에 왜적이 쳐들어오자 용감히 맞서 싸우다가 성이 함락되자 조복을 입고 앉은 채로 적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적장은 그의 시체를 동문 밖에 묻고, 그의 충성심을 찬양하는 시를 지었다.
세상을 떠난 뒤에 이조 판서 및 찬성 벼슬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