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파의 선구자인
유형원이 10년에 걸쳐서 지은 책. 우리나라의 제반 제도에 관한 고증과 그 개혁을 적은 책이다. 26권 14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1670년에 완성되어 1769년에 간행)
유형원의 생존시에는 간행하지 못했고 1769년(영조 45년)에 경상 감사 이미(李彌)가 왕명에 따라 간행하였고, 이후 조시준이 다시 간행하였다.
그 편제를 보면 전제(田制), 교선제(敎選制), 임관제(任官制), 직관제(職官制), 녹제(祿制), 병제(兵制)의 여섯 부분과 미완성의 보유인 군현제(郡縣制) 1편 등이다. 각 편에는 고설을 붙이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헌을 인용하면서 자기 주장의 이론적인 뒷받침을 삼고 있다.
그 당시 당면한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시도한 것으로
이익,
정약용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조선 사회의 경제, 특히 전제(田制)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